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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구기' 女핸드볼, '강호'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6 07:19:39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7대26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우리나라는 대회 시작 전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잡고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목표로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강경민(SK)의 득점포가 불을 품었다. 두 선수는 각각 6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전반을 11대10 한 골 차로 앞서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독일 장신 수비수들을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을 펼치더니 후반 10분 이후 독일에게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위기의 순간, 한국 대표팀의 저력이 빛났다. 류은희와 전지연(삼척시청)의 연속 골로 1골 차로 다시 따라붙었고, 강은혜(SK)가 종료 8분여 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계속 1골 차 승부가 이어지다가 우리나라는 종료 4분 전 우빛나(서울시청)의 7m 스로 득점에 이어 종료 22초 전 강경민의 득점으로 2골 차를 만들어 짜릿한 역전 승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
FT “韓에 불고 있는 아동 명품 붐…비싼 패션이 자녀 망쳐”
산업생활 2024.07.26 07:15:00한국에서 아동을 위한 ‘명품 붐’이 불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저출산으로 가족 규모가 작아진 가운데 ‘하나뿐’인 자녀를 위해 부모는 물론 조부모까지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FT는 최근 4살 딸을 위해 78만 원 상당의 티파니 실버 목걸이를, 18개월 된 작은 딸을 위해 38만 원 짜리 골든구스 신발을 구입한 38세 아이린 김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씨는 FT에 “결혼식이나 음악회 등에 갔을 때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이 옷과 신발을 신고 편안하게 뛰어다닐 수 있다면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아이들을 위해 몽클레어 재킷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가운과 신발 등도 사들인 바 있다고 했다. FT는 한국에 김 씨 같은 부모가 드문 사례는 아니라고 봤다. FT는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이 나라에서는 소규모 가족을 위해 명품을 과시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짚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뷰티 및 패션 컨설턴트인 리사 홍은 FT에 “한국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아동용 럭셔리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은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며 남들이 하는 건 다 해야 한다”며 “자녀가 한 명 뿐인 가정이 많고 자녀를 위해 최고급 제품을 선택하기에 첫 명품 소비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트로코리아 대표이자 디올코리아의 전 대표를 지닌 이종규 대표 역시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고 사람들은 남보다 돋보이기를 원하기에 명품은 좋은 도구가 된다”며 “몽클레어의 겨울 재킷은 10대들에게는 교복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명품 아동복 시장은 1인당 지출액 기준으로 5년간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3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백화점들 역시 지난해 한국의 저성장·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아동 명품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아동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27%, 15%씩 급증했다고 보고했으며, 롯데백화점 역시 고급 유모차와 유아용 명품 의자 등 프리미엄 아동용품의 매출이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백화점들은 아동 명품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FT는 고가의 선물을 받고 자랐지만 높은 집값에 좌절감을 느끼는 한국의 20대도 이 같은 명품 붐에 동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케이팝 스타들이 명품 앰버서더로 나서고 인플루언서들이 명품 쇼핑을 자랑하는 영상을 올리는 것도 이런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리사 홍은 “케이팝 아이돌이 등장하는 명품 광고가 젊은이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면서 명품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모습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FT는 “부모와 조부모가 비싼 패션으로 자녀를 망치고 있다”고 썼다. 또 6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명품 선호로 인해 의류 가격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금리를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가 더 어려워졌다”고도 해설했다. 또 서울 잠실에 살고 있으며 조부모님이 고가의 명품을 물려주며 키운 17세 딸이 명품을 좋아하는 것이 걱정스럽다는 직장인 엄모 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엄 씨는 최근 딸의 생일에 아식스와 마크제이콥스가 협업한 80만 원 짜리 운동화를 사줘야 했다며 “이런 소비에 익숙해진 상황인데 나중에 직업을 가진다 해도 이런 고가 소비를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공공데이터 활용·분석 아이디어 공모 통해 우수제안 7건 선정
사회전국 2024.07.26 07:13:31경기 성남시는 공공데이터 활용·분석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불법주정차 발생지역 예측과 해결’ 등 총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법주정차 발생지역 예측과 해결 아이디어는 2018년~2021년 성남시 불법주정차 단속 현황 데이터와 도로 데이터를 분석해 불법주정차 발생 예상 지역을 추정하고 해당 지역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이다.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소속 정재일씨가 제안한 이 아이디어는 시민 불편사항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불법주정차 분야에서 심도 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현안의 해결책을 고심한 노력을 우수하게 평가받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 수상작은 ‘교통약자를 고려한 성남시의 저상버스 우선 도입 노선 제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활성화 아이디어 제안’ 등 2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4개) 수상 아이디어는 ‘범죄 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스마트 가로등’, ‘성남시(수정구, 중원구) 경사지 자전거 리프트 설치구역 연구’, ‘성남시 공영주차장 확보 입지 선정’, ‘성남시 1인가구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최적화 입지 선정’ 등이다. 성남시는 공모에 응한 42개의 아이디어에 대해 담당부서 서류심사, 심사위원회 서면심사 및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입상 팀은 성남시장 명의의 상장과 최우수상(1) 200만원, 우수상(2) 각 100만원, 장려상(4) 각 50만원 등 모두 6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마약 혐의'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
서경스타TV·방송 2024.07.26 07:05:29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지난 14일 용산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이 아닌 제3자의 거처로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현행법상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비롯한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
'경기도박물관 광장서 물놀이 하세요' 상갈동 주민자치委, 첨벙첨벙 축제
사회전국 2024.07.26 07:05:25용인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광장에서 ‘2024 상갈동 첨벙첨벙 축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기흥구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물놀이(워터슬라이드 포함)는 물론이고 마술쇼·버블쇼 등도 즐길 수 있다. 페이스페이팅·비즈팔찌 만들기·부채그리기 등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떡볶이·치킨·음료 등 먹거리부스도 준비된다.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까지 운영하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정비 시간을 갖는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함께 가야한다. 주최측은 그늘막 텐트, 탈의실, 매점 등을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현장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임희택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물놀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공속도 1.8배'…KCC, '대규격 석고텍스 플러스' 천장재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4.07.26 07:00:00글로벌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천장재 신제품 ‘대(大)규격 석고텍스 PLU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제품 대비 규격을 1.5배 확대해 자재 소요량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자체 검증 결과 시공 속도도 기존 제품 대비 1.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장 도장(페인트칠) 없이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단일재인 만큼 빠르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어 시공 속도를 크게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천장에 보이는 줄눈을 최소화함으로써 석고텍스만의 세련된 도트(DOT) 무늬와 깨끗한 고백색이 어우러져 개방감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도 조성한다. 특히 석고텍스면과 동일한 높이의 매입형 전등도 개발해 함께 시공할 경우 보다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KCC는 내장재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불연 천장재로 설계되어 사무실, 학교, 병원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 공간에 적합하다. 화재 발생 시 불에 쉽게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진 천장 시스템을 갖춰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 규모 8.4 이상의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 제품은 유기화합물 방출 시험에서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자재 규정에 의해 인증한 등급 중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건축자재 국내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 선정됐다. 무석면 제품으로 포름알데히드 및 톨루엔 등 유해물질 방출도 최소화했다. -
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에 목표액 8배
증권IB&Deal 2024.07.26 07:00:00건설사에서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8배 수준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는 이날 1300억 원어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년물 300억 원 모집에 3500억 원, 1년 6개월물 400억 원 모집에 3030억 원,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3870억 원 등 총 1조 4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건설채 투심 악화를 우려한 SK에코플랜트는 희망 금리 범위를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120bp(bp=0.01%포인트)를 가산해 폭넓게 제시했는데 1년물 -29bp, 1년 6개월물 -11bp, 2년물 -10bp에 유효수요를 채웠다. 시장이 평가하는 SK에코플랜트 회사채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전 거래일 기준 2년물 민평금리는 연 4.943%다. SK에코플랜트는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넉넉히 확보한 덕분에 다음 달 2일 최대 26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한다. 지난주 롯데건설(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을 기록했던 반면 롯데건설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SK에코플랜트가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시장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실 우려가 적다는 의미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건설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꾼 뒤 건설사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가공) 등 전통적 건설업과 거리가 먼 그룹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도 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이후 환경·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건설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분산하고 있다”며 “계열사 편입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배우 유아인, 잠자던 8살 연하 동성 성폭행 혐의 고소…유아인 "사실 아냐…사생활 추측 자제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4.07.26 06:45:264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소인 A(30)씨는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던 중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한편 유 씨는 A씨로부터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이날 유아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동진 방정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저가 매수 VS 많이 올라' 힘겨루기…나스닥 0.93%↓[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4.07.26 06:38:23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여전히 조정이 필요하다는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 속에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7,181.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영향으로 전날 급락한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에 주목했다. 나스닥지수는 오전 10시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하락해 마감했다. 전날 하루에만 3.64% 급락해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여건이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이날 수익률이 장 중 1.17%까지 올랐다가 -1.78%까지 내려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최근의 기술주 조정이 새로운 섹터로 투자자가 진입하는 순환매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은 "월가에서 경비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상승세를 이끌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이제 하락세를 이끄는데 이는 대규모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미니 로테이션'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양호한 지표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요인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성장률(1.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2.1%)를 훌쩍 넘어섰다.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지출이 전기 대비 2.3% 늘어나 1분기(1.5%) 대비 성장률이 크게 회복됐다. 상품·서비스 지출 모두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 2.9%로 둔화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공개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통해 보다 세부적인 인플레이션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한 신호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7월 (인하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성장률 수치로 이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0.89%) 오른 배럴당 78.28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66달러(0.81%) 상승한 82.37달러에 마감했다. -
일상부터 출장의 순간에도 능숙한 프렌치 SUV - 푸조 3008 SUV GT[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7.26 06:30:00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대명사와 같았고, 폭스바겐과 함께 ‘대중적인 수입차’ 시장을 담당했던 브랜드 ‘푸조’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3008은 데뷔 이후 디젤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효율성’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점점 높아지는 ‘가솔린 사양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1.2L 가솔린 엔진을 얹은 3008 퓨어테크 사양을 선보이며 시자의 흐름에 맞췄다. 그러나 그 실적에서는 내심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일상의 순간, 그리고 출장의 순간을 함께 한 3008 SUV GT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독특한 존재감의 3008 SUV GT최근 SUV 시장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다부진 매력을 과시하는 SUV들과 세련된 감성을 강조한 도시적인 SUV들이 공존과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주한 3008 SUV GT은 말 그대로 ‘세련된 SUV’의 대표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사실 3008 SUV GT는 ‘단점’이 많은 차량이다. 4,450mm의 전장과 각각 1,840mm, 1,625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춘 만큼 체격적인 부분에서도 경쟁자에 비해 작은 편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본고장인 유럽과 달리 브랜드의 가치, 선호도 등에서도 내심 아쉬운 평가를 받는데 사실이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그러나 독특한 존재감은 확실한 매력을 과시한다. 독특한 패턴 구조의 프론트 그릴과 이러한 프론트 그릴의 이미지를 이어 받는 헤드라이트 및 DRL 등이 날카로운 감성을 자아낸다. 여기에 세련된 감성을 더하는 바디킷, 매끄러운 보닛 라인과 3008 레터링 등이 시선을 집중시킨다.여기에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하는 측면 디자인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건 아니지만 투톤의 구성, 그리고 볼륨이 돋보이는 차체 구조가 더해진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 휠 또한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플루팅 루프 스타일의 필러 구조 역시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부분 중 하나다.끝으로 후면에서는 최신 푸조의 특징 중 하나인 가로의 검은색 바 구조와 세 중의 디테일로 매력을 더하는 리어 램프, 그리고 깔끔하고 균형 잡힌 구성의 테일게이트 및 바디킷 등이 매력을 더한다. 다만 ‘듀얼 머플러 팁’ 구조는 차량의 성능, 구조에 비교할 때 다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매력적인 i-콕핏의 공간푸조 디자인의 매력을 외형이 아닌 실내 공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느새 꽤 오랜 시간을 지켜온 i-콕핏의 공간은 여전히 만족스럽다.드라이빙에 집중하고, 더욱 대담한 스타일이 감각적인 만족감을 여전히 높인다. 게다가 새롭게 적용된 3D 헤드-업 클러스터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각종 버튼과 다이얼의 디자인, 배치 등에 있어서도 굉장히 직관적이고 깔끔한 모습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여기에 포칼 사운드 시스템 및 수납 공간, 그리고 각종 디테일 부분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차량의 체격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거주성이 탁월한 것은 아니다. 국산 SUV로 비교하자면 투산, 셀토스보다 다소 협소한 편이다.그래도 시트의 구성도 우수한 편이며 디테일 등이 우수한 편이다. 특히 드라이빙 포지션이나 홀딩력이 우수한 모습이다. 더불어 개방감을 더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보다 만족스러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경쾌하게 달리는 3008 SUV GTSUV라고는 하지만 i-콕핏의 디자인, 구성 등으로 인해 스포티한 해치백을 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앞서 설명한 것처럼 공간 가치는 충분하다. 시트의 홀딩 능력, 시야, 헤드-업 클러스터 및 컴팩트한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등 여러 요소들이 ‘주행 품질’ 그리고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느껴졌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여기에 131마력과 23.5kg.m의 토크를 내는 1.2L 크기의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햇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마련된다. 사실 패키지만 본다면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모습이다.그러나 푸조는 푸조다. 발진 가속 성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특유의 매끄러운 출력 전개 덕분에 차량의 움직임이 ‘가볍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을 ‘수치’로 표현한다면 아쉬움이 있지만 ‘체감되는 만족감’은 충분했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게다가 기존의 디젤 사양에서도 진동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수한 것을 엿볼 수 있었는데 3008 퓨어테크 역시 이러한 기조를 반영, 엔진의 정숙성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일상적인 도심형 SUV’로 적합한 모습이었다.여기에 촬영 업무를 위해 수도권을 떠나 강원도 인제, 전라남도 영암 등의 먼 지방을 향해 달릴 때에도 만족스럽다. 속도의 정도, 노면 상황을 가리지 않고 푸조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능숙한 주행 질감을 과시하는 모습이다.모터스포츠 취재를 위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오갔다. 김학수 기자절대적인 편안함이라기 보다는 ‘다루기 좋은 주행’이라는 표현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게다가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의 감각 역시 운전자에게 더욱 쾌적한 ‘주행 경험’을 줘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대폭 덜어냈다.장거리 주행의 심심함을 달래는 부분도 충실하다. 포칼 사운드 시스템은 여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주는 그런 감동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사운드의 매력을 누릴 수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준수하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또 적재 공간에서도 확실한 매력을 과시한다. 테일게이트 안쪽으로 580L의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분할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었을 때에는 1,600L가 넘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차량의 만족감이 높아진다.실제 촬영을 위한 각종 장비를 배치하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언제든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으니 부족함이 없다.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그리고 주행의 즐거움 또한 계속된다.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차량의 텐션이 한껏 높아진다.조작 감각 자체도 굉장히 스포티할 뿐 아니라 조향에 따라 전개되는 차체 반응 역시 ‘경쾌하고 민첩한 매력’으로 전해져 ‘프렌치 핸들링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게다가 패들 시프트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사실 국제 규격의 서킷이 도시와 멀리 떨어진 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김학수 기자실제 수동 변속의 정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제한된 성능이지만 그 앞에서 ‘생각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더욱 경쾌하게 움직이는 프렌치 SUV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실제 기본적인 정숙성 자체는 우수한 편이지만 완전히 정차한 후 다시 가속을 하거나, 오르막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힘이 필요할 때에는 작은 엔진이 힘겨워 하는 걸 느낄 수 있다.출장의 훌륭한 파트너, 푸조 3008 SUV GT. 김학수 기자충분한 매력, 출장의 즐거움을 더하다푸조 3008 GT SUV는 말 그대로 가솔린 SUV의 매력을 한껏 살리는 차량이다.물론 절대적인 성능의 아쉬움, 그리고 배기량의 한계가 느껴지는 차량이다. 게다가 데뷔의 시기 역시 많이 늦은 것 같았다. 냉정히 말하자면 어느새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한 상태다.그러나 이러한 3008 GT SUV과 함께 하는 시간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이러한 가치, 이러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지금의 '푸조'에게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
바다위 사냥꾼,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대함·대잠 작전 최강[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6 06:30:00해군은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MH-60R’ 시호크를 선택했다.12대를 오는 2025년까지 도입한다. 이는 총 20대를 도입하는 해상작전헬기 도입 프로젝트 가운데 2차 사업 일환으로, 1차 사업을 통해선 AW-159 ‘와일드캣’ 8대가 도입됐다. MH-60R 시호크 12대가 내년까지 도입되면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해군에서 운용 중인 낡은 해상작전헬기 ‘링스’를 대체하게 된다. 현재 해군은 1990년에 도입한 ‘링스’ 11대와 2000년에 도입한 ‘수퍼 링스’ 11대 등 링스 22대와 함께 2016년 도입한 AW-159 ‘와일드캣’ 8대 총 30여 대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링스의 경우 기령이 최대 33년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됐다. MH-60R 시호크는 미 육군이 사용하는 다목적 헬기 ‘UH-60’ 블랙호크를 기반으로 해상 군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조한 모델이다. 미 록히드마틴社 산하의 헬기 업체 ‘시콜스키’가 생산한다. 덩치는 링스보다 훨씬 크다. 길이 19.7m, 높이 5.1m, 기폭 3.3m로 최고 속도 시속 270km에 이른다. 최대 항속 거리도 830km에 달한다.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했고 한번 이륙하면 최대 4시간 가량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해군이 MH-60R 시호크의 전력화를 끝내면 북한의 잠수함을 비롯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탐지·추적·요격 능력이 크게 증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가 올해 상반기 모두 도입돼 해군의 ‘해상 킬체인’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MH-60R 시호크는 메인로터(주회전날개) 지름만 19.76m에 달한다. 자체 중량 6.895t, 최대 이륙중량은 10.4t으로 대형 항공기 수준이다. 공대함유도탄 헬파이어 미사일과 어뢰, 기관총(M60 기관총이나 M240 머신건)을 무장하고 있다. 또 소노부이와 탐색레이더, 다중모드 레이드 등 첨단 장비도 탑재했다. 대잠수함 작전은 2.7시간, 대수상함 작전은 3.3시간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 물밑은 최대 500m 깊이까지 탐지할 수 있고, 최대 수색 반경 18.5km, 최대 유효탐지거리가 12.9km에 달하는 디핑 소나를 운용한다. MH-60R 시호크는 현재 미 해군을 비롯해 일본, 대만, 그리스, 스페인, 브라질, 태국, 터키 해군 등 8개국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320대 이상의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가 각국의 해군과 공군에 배치돼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해군은 MH-60R 시호크를 도입하면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 함정에 탑재해 강력한 대잠작전 능력의 한 축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H-60R 시호크에 장착될 예정이었던 미국산 ‘MK 54’ 경어뢰 대신 국산 경어뢰 ‘청상어’(K745)를 탑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으로 MK 54 경어뢰 도입이 지연된 탓에 경어뢰 청상어를 MH-60R 시호크에 체계통합하는 것이다. 현재 AW-159 와일드캣에 탑재되고 있는 경어뢰 청상어는 우수한 표적탐지 능력과 정밀한 수중 유도제어 능력, 파괴력을 높인 지향성 탄두가 적용돼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어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록히드마틴社에 따르면 MH-60R 시호크는 전전후 해상작전헬기다. 구축함과 호위함, 항공모함 등 다양한 수상함에서 운용되고 있다. 잠수함은 물론 함정도 공격도 가능하고, 해상 조난자를 찾아 구조하는 탐색구조, 각종 보급품을 실어나르는 수직 보급, 특수부대의 작전 지원 등 다양한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멀티모드 레이더를 비롯해 디핑소나와 소노부이, 적외선장비(FLIR), 통합방어시스템 등의 첨단 탐지장비와 ML 46/54 어뢰, 8발의 헬파이어 대함미사일 등의 무장이 가능한 4개의 무장장착대를 갖춰 적 잠수함을 탐지·추적·공격할 수 있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이는 MH-60R 시호크의 핵심 센서인 APS-153(V) 멀티모드 레이더가 탑재돼 잠수함의 잠망경을 자동 탐지하는 것을 비롯해 수면에 떠다니는 다른 이물질과 구별해 식별·추적할 수 있는 ARPDD 모드, 초소형 표적 탐지 및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 등을 갖춰 대잠전 능력이 최적화된 덕분이다. 기존 링스의 수중형 음파탐지기 보다 탐지거리가 향상된 저주파 음파탐지기도 탑재됐다. 이런 이유로 기존 해상작전헬기 링스보다 잠수함 탐지 능력은 4배 가량 높아졌다. 무엇보다 MH-60R 시누크는 대잠전 상황에서 전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통합임무시스템을 장착해 전장 정보의 우선순위를 신속히 분석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전장 환경에서 조종사들에게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풍부한 운용시간과 수명주기비용도 MH-60R 시호크의 강점이다. 미 록히드마틴社에 따르면 MH-60R 시호크의 비행시간은 2023년초 기준으로 100만 시간을 넘어 안정적 성능을 갖춘 해상작전헬기로 인정받았다. 비행시간당 비용도 5000달러(약 690만원)로 동급 기종 중 가장 낮은 수명주기비용이 든다. 무기체계의 장비 고장도 거의 없어 가장 중요한 가용성도 95∼98%를 기록해 기존 링스 보다는 월등히 뛰어나다.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전력 강화는 계속 된다.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1·2차 사업에 이어 2025년부터 ‘해상작전헬기-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2023년 12월 29일 제15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노후한 링스 해상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을 국외 구매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 규모는 약 2조 8700억 원이다. 도입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링스 전력의 완전한 대체를 고려하면 24대 가량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기종은 미 록히드마틴社 MH-60R 시호크와 유럽 NH인더스트리社 ‘NH 90 NFH’(NATO Frigate Helicopter) 2개 기종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사업 당시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NH인더스트리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사업은 경쟁입찰로 진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MUH-1’ 마린온 기반의 해상작전헬기로 사업참여 의사를 내비쳤지만, 사업추진이 국외 구매로 결정되면서 참여 기회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기종 목록에 앞서 8대를 도입한 AW-159 와일드캣이 있지만, 취약점으로 지적된 짧은 체공 시간의 난제를 해소하지 못해 제외됐다. AW-159 와일드캣은 잠수함 공격을 위한 경어뢰 청상어와 소형 표적물 공격을 위한 12.7mm 기관총을 장착했다. 최대 심도 360km까지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광학 열상장비를 장착해 먼 거리 정밀 감시능력도 갖췄다. 길이 15.24m, 높이 3.73m, 메인로터(주회전날개)는 직경 12.8m에 이른다. 최대 이륙중량은 6.5t, 최대 속도 시속 264㎞, 최대 항속 거리 490㎞에 달한다. -
"트럼프 2기는 AI·전력·정유株 주목해야"
증권국내증시 2024.07.26 06:30:00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3개월간 건설 및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는 크게 오른 반면 자동차·철강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국내 기업들이 입을 수혜가 1기 행정부에 비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2017년 1월 20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065.61에서 3개월 뒤인 4월 20일 2149.15로 겨우 4.04% 오르는 데 그쳤다. 업종을 보면 통신·건설·의약품 업종이 각각 12.32%, 10.86%, 9.85% 상승했지만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업종이 8.20%, 7.47%로 가장 많이 빠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삼부토건(001470)(상승률 164.76%) 등 건설업이었다. 아남전자(008700)(272.20%)와 LG이노텍(011070)(50.06%) 등 IT 업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8.28%, 4.58%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7.52%, 20.8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이전 행정부와는 증시가 다른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 1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불확실성이 훨씬 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반도체 업종이 올랐는데 당시에도 정치적인 영향보다는 업황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트럼프 트레이드’라고 말 붙이지만 최근 채권금리도 트럼프보다는 거시적인 경제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저유가·저금리의 수혜를 입을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 이사는 “AI 산업은 현재 미국의 빅테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적대적인 발언에도) 실질적인 규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전기료를 낮추겠다고 밝힌 점, AI에 대한 규제를 풀겠다고 밝힌 점 등은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설비주 등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 보편적 관세’도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자동차 등 국내 수출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전기차 정책과 관련해서도 “이미 현대차와 기아는 보조금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 폐지로 다른 기업들의 전기차 가격이 올라가면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에너지 가격과 금리가 하락하면 항공·택배·여행 등 운수 업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취임 초기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금융주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
"리얼돌 등 성인용 장난감 허용해 돈 벌자"…음란물 합법화하자는 '이 나라' 어디?
국제국제일반 2024.07.26 06:25:14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섹스토이)과 음란물(포르노)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제재에도 암시장에서 불법 행위가 활개치자, 차라리 음지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관리하면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제1 야당 전진당은 최근 성인 오락 관련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1~2주 내로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하지만 포르노와 섹스토이 등 모든 유형의 성인용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은 금지된다. 개정안은 앞으로 성인용 콘텐츠의 제작·판매·유통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다만 성폭력, 소아성애 등을 묘사하는 영상·이미지는 금지되며 미성년자의 성인 콘텐츠 제작도 제한된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성(性) 산업은 ‘표면적’으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성매매는 물론 ‘리얼돌’(사람을 형상화한 성기구) 등 성인용품 판매도 불법이다. 성인용품 판매 적발 시에는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1800달러(약 2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음지에서 관련 산업이 성행하자, 정치권에서는 성인 오락 산업을 양지로 올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정안을 발의한 타이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태국 청소년들에게 음란물을 쉽게 접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게 아니다”라며 다만 “성인 오락 산업을 표면화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합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산업을 합법화하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라차다 타나디렉 의원도 개정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섹스토이 산업이 2019년 이후 매년 약 7%씩 성장했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섹스 토이 등이 합법화되면 공급 업체에 세금을 부과해 국가 수익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에도 관련 법안을 개정하려는 제안에 공청회가 열렸지만, 참석자 1072명 중 22명만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태국 법무부, 보건부, 왕립경찰, 국가인권위원회 등 다수의 기관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세모 귀와 수염을 가졌지만”…고양이가 아니라는 ‘이 캐릭터’
국제국제일반 2024.07.26 06:24:11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Hello Kitty)’의 정체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돼 화제다. 해당 사실은 헬로키티 4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에도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산리오의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 질 코흐는 지난 19일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헬로키티는 사실 영국 런던의 교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소녀”라고 전했다. 1974년 산리오가 출시한 빨간색 동전 지갑에 새겨진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헬로키티는 이후 ‘키티 화이트’라는 본명과 함께 “밝고 상냥한 여자아이”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게 꿈”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일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인 설정을 갖게 된 원인으로는 당시 일본 여성들이 영국에 대한 선망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키티의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조부모님, 쌍둥이 여동생인 ‘미미’가 있으며 ‘챠미키티’라는 이름의 반려묘와 ‘슈가’라는 이름의 반려 햄스터와 함께 산다. 다만 세모난 귀와 가늘고 긴 수염이 달린 동그란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산리오는 단 한 번도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소개한 적이 없다.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지난 2014년에도 한 차례 불거졌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헬로키티 40주년 전시회 개막 행사 리허설 도중 진행을 맡은 크리스틴 야노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가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언급하자, 산리오 관계자들은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소녀다. 헬로키티는 네 발로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 적이 없다. 두 다리로 걷거나 앉으며 반려동물도 있다”고 야노 교수에게 설명했다. 이후 야노 교수가 미 일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자 일본 언론들이 산리오에 문의한 결과 “헬로키티는 고양이 모티프로 의인화된 캐릭터”라는 답변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Snoopy)’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Peanuts)’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스누피가 개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머스크와 친해진 트럼프 "전기차 반대 안해"…깊어지는 브로맨스
국제국제일반 2024.07.26 06:10:00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밀월 관계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친(親)내연기관 성향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바꾸고, 머스크는 연일 트럼프를 치켜세우며 경쟁 기업들을 견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전기차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지만 내가 전기차에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재집권 시 대통령 취임 첫날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진 것이다. 그는 또 "전기차를 몰아봤는데 정말 훌륭하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는 일론 머스크를 사랑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전기차를 조롱하는 시각을 유지해왔다. 전기차는 중국에서 만드는 것으로, 너무 비싸고 멀리 가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의무명령'(mandate)이라고 부르며 전기차 구매를 사실상 강요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올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의 신뢰도와 가치를 공격하기보다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환경 규제를 공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기차를 사고 싶는 사람은 누구나 살 수 있어야 하지만,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형성해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난 이후 점점 가까워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그의 발언도 달라졌다는 관측과 함께 결국 이는 양측에 모두 이득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데일리와이어의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보수논객인 조던 B. 피터슨과의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사건 대응에 거듭 찬사를 보내며 “우리는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트럼프를 존경해야 한다”며 “총에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두 번째 총격범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주먹을 들어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계획적으로 계산된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용기”라며 “당신이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매우 거친 사람들을 상대할 지도자를 원한다면 누구여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 대한 질문에 "나는 설득력이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많은 친구가 이제 테슬라를 갖고 있고 그들 모두 좋아한다"며 "그는 또 사이버트럭의 팬이다. 그런 것들이 요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YT는 두 사람의 '새로운 동맹'이 양측 모두에 이익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컨설턴트 마이크 머피는 "공화당에서 전기차와 연결된 단 한 가지는 공화당원들이 일론을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결과적으로 머스크에게도 이득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공약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GM, 포드 등 테슬라의 경쟁사가 타격을 입게 된다. 시장에선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이미 충전소 네트워크를 가진 테슬라는 보조금 없이도 수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 보수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제임스 페토쿠스키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공약과 관련, "머스크의 사업 관점에서 하방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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