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인하대,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수업 인하ISTL 수업 발표회
사회전국 2024.07.03 07:58:54인하대학교가 최근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수업인 인하 ISTL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ISTL은 학생들이 팀을 이뤄 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접근·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업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김웅희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장과 수강생, 코치단, 협력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하ISTL을 수강하는 22명의 학생은 5개로 팀을 나눠 △마을교육 공동체를 위한 복합교육문화시설 ‘마을엔’ 활성화 방안 △공동체 텃밭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 △동구 청년 유유기지 홍보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지역사회 연계 협력기관들은 학생들이 제시한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들으면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사업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웅희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이 짧은 기간에 지역을 탐방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어려운 과정이지만 지역 협력기관과의 연계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기관과 협력 연계를 강화해 인하ISTL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테슬라, 2분기 차량 판매 호조에 10% 급등
산업IT 2024.07.03 07:54:20테슬라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차량 인도에 10% 이상 급등했다. 전날 6%대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연초 대비 낙폭도 7%대 안쪽으로 낮아졌다. 중국 전기차 업계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던 테슬라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0.2% 오른 23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375억 달러가 됐다. 올해 첫 거래일 주가인 248.42달러와의 격차는 6.91%로 좁혀졌다. 4월 한때 14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전 분기보다 차량 인도 수가 늘어난 덕을 봤다. 이날 테슬라는 올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6140대보다는 4.8% 줄었지만 올 1분기보다 14.8% 늘어난 수치이고, 시장분석업체 LSEG가 예상했던 43만8019대를 상회한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와 경쟁에 판매 대수가 꺾여온 테슬라에게는 희소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BYD에게 판매량이 처음으로 뒤처지며 충격을 받았다. 가격 경쟁력 악화에 글로벌 각지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고전해오기도 했다. 월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고 했다. 테슬라는 7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인천상의 ‘창립 제139주년 기념식 및 제42회 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사회전국 2024.07.03 07:52:19인천상공회의소가 2일 오전 11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139주년 기념식 및 제42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각계 인사 및 인천상의 제25대 의원, 기업인, 상공대상 및 장기근속모범직원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상공대상 및 회원사 장기근속 모범직원, 기업유공자 표창 시상, 17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 가수 조영남씨의 축하무대로 열렸다. 이날 상공대상 시상에는 △기술개발부문 최영열 서연탑메탈 상무 △노사협조부문 조현석 잉글우드랩코리아 부사장 △사회복리부문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 △환경경영부문 신동길 풍전비철 전무 △지식재산경영부문 윤관원 제이피씨오토모티브 대표이사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139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는 모든 상공인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3개월 동안 회원기업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상공회의소의 미래에 대해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을 하나하나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경제에 활력을 불어 모두가 꿈꾸는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찬 인천을 만드는데 힘껏 뛰겠다”는 덧붙였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공회의소는 13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인천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며, 최근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에도 인천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며 “GRDP 100조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우뚝 선 우리 인천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인천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 임직원 여러분이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제1차 사회정책포럼 개최…교육·과학·산업 모여 지방 발전 논의
사회사회일반 2024.07.03 07:46:03지방 소멸과 인구 구조 변화 등 사회 난제 해결 위해 학회·연구기관·정부가 협력해 공개토론회 연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사회정책협력망 국책연구기관들과 함께 ‘교육·과학·산업 혁신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4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제1차 사회 정책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회 정책 공개토론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사회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다. 관계부처·위원회, 학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해 협업을 활성화하고 정책 현장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 전문가 및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제1차 토론회의 첫 발제자로는 이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한양대학교 교수)이 지역 균형 발전과 교육의 정책 연계에 대해 설명한다. 이 위원은 △지역인재 선순환 체제 구축과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정책의 발전적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한웅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자체·산업·대학·민간 등 지역의 혁신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나선형 상호작용(N-Helix)을 통한 과학기술 및 산업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 대기업, 중견기업과 지역 주력산업 간 기술 및 경영 협력, 지역대학의 연구실 기반 창업 연계 등 혁신 주체 간 연계·협력 사례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발제 이후에는 고영주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남궁문 원광대 교수, 허문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현장의 사례를 토대로 지역의 인재양성, 일자리 및 정주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교육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교육부가 구심점이 돼 학계 및 관계부처와 협업해 당면한 사회적 난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역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교육·과학·산업 혁신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봉업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기획단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방의 교육·과학·산업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텃밭'서 K-배터리 깃발 꽂은 LG엔솔…중저가 제품으로 라인업 확대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7.03 07:30:00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업체들이 독식해온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르노와 전기차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를 넘어 보급형 LFP 배터리 분야에서도 국내 배터리사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공급 기간은 내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다. 전체 공급 규모는 39GWh(기가와트시)로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돼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되는 NCM(리튬·코발트·망간)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생산·판매해왔다. 이번 수주는 세계 3대 시장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 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르노에 전기차 59만대분 LFP 배터리 공급…수주액 5조원 안팎 추산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대표 완성차 제조사인 르노에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중국 업체의 텃밭인 중저가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FP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를 기술력으로 따돌리고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대규모 공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고가 배터리를 주로 공급해 온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중저가 제품군에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수조 원 단위로 예상되는 LFP 배터리를 수주하면서 중저가부터 하이엔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르노에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9GWh(기가와트시)의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한다. 보급형 전기차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면 5조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서 '낭보'…파우치 첫 셀투팩 기술 적용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업체를 제치고 LFP 배터리 수주를 따낸 것은 뛰어난 기술력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TP) 공정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CTP는 셀-모듈-팩 순으로 제조하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셀을 직접 조립하는 기술이다. 모듈이 없어진 공간에 더 많은 셀을 채워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대신 무게를 줄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파우치 CTP는 각형 CTP에 비해 무게당 에너지밀도를 5% 수준으로 높게 설계할 수 있다”며 “고객별 차량에 따라 전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안전성도 강화했다. 셀 내부에서 화재 발생 시 인접한 셀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방지하는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하면서다. 또 전체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LFP 배터리 공급을 계기로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기아의 첫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EV3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르노와 기아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 확대와 맞물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NCM서 중저가로 라인업 넓혀…보급형 타고 점유율 확대 기대 배터리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수주 성과를 이어온 점에 주목했다.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중저가형 제품으로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배터리 등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일본 이스즈모터스(1월), 독일 프로이덴버그 배터리 파워 시스템(4월) 등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월에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 법인을 대상으로 4.8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ESS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7% 늘어난 400억 달러(약 54조 7200억 원)로 성장하고 2035년에는 800억 달러(109조 42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더해 미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하는 4680(지름 46㎜, 높이 80㎜)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7㎜, 높이 70㎜)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리며 높은 성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으로는 고분자계 2026년, 황화물계 2030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김동명 사장 직속으로 미래기술센터를 출범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LG엔솔, 호주 리튬광산 업체에 3450억 투자…리튬정광 175만톤 확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3450억 원을 투자해 175만 톤 규모의 리튬 정광을 확보했다. 고성능 전기차 5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LG엔솔의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은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년간 총 175만 톤의 리튬 정광을 추가로 공급받는다. 2022년 5월에도 라이온타운과 70만 톤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정광 175만 톤은 1회 충전에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온타운과 2억 5000만 달러(약 34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온타운의 회사 가치와 주가 등을 고려해 원리금만 상환받을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실현할지를 결정한다. 라이온타운은 호주 증시(ASX) 상장 회사로 시총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자원 가치가 높은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약 540만 톤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있는 이 광산은 이달 중에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 양 사는 캐슬린 밸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컨버전플랜트(CP)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고품질 리튬의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온타운과 같은 강력한 플레이어와 협력해 IRA 준수 필수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달러에 외환보유액 6.2억 달러 감소…세계 9위 유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03 07:28:25강달러 지속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억 달러 넘게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6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전월대비 6억 2000만 달러 줄어든 412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59억 9000만 달러) △5월(-4억 3000만 달러) △6월(-6억 2000만 달러)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 스와프의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 발행 사이 시차가 발생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 1.1%(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한은이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달러를 공급했다는 뜻이다. 아울러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한 만큼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가치는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예치금(244억 3000만 달러)이 전월보다 59억 4000만 달러 늘었지만,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39억 8000만 달러)은 64억 4000만 달러 축소됐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6억 5000만 달러)도 1억 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4128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 232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2316억 달러)과 스위스(8881억 달러), 인도(6515억 달러), 러시아(5990억 달러), 대만(572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74억 달러), 홍콩(4172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
한국 GSK대표 “성인예방접종에 1달러 투자 시 19달러 가치 창출”
산업산업일반 2024.07.03 07:25:32“성인예방접종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최대 19달러의 사회적 가치로 되돌아옵니다. 한국이 ‘건강한 노화’를 맞이하기 위해서 의료서비스의 무게중심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옮겨야 합니다”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한국 GSK대표는 2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대한민국’(2024 Healthy ageing Korea)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포럼은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GSK가 공동 개최했다. 포럼은 초고령사회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성인 감염병 예방과 국민 건강증진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자로 나선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한국GSK 대표는 내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건강한 노화’로 진입하기 위한 성인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르가타 대표는 “세계보건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성인 예방접종의 가치는 투자 비용의 19배로 돌아온다”며 성인예방접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부모에게 안도감을 주고 높은 보건형평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왜 성인에게 같은 목표를 갖고 있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백신을 ‘안전벨트’에 비유했다. 안전벨트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주듯이 백신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조 교수는 “백신이 건강한 노화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어린이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예방접종의 목적이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라면 현재는 간접적 효과에 주목한다”며 “현재의 예방접종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예컨대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병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한 의료 손실까지도 낮춘다는 것이다. 항노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국제롱제비티센터 소장은 한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언급하면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싱클레어 소장은 “백신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투자비용의 19배라는 점은 과소평과 됐다”며 “건강한 노인이 많아지면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19배 이상의 경제적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은 희귀질환자들의 건강형평성 문제를 언급했다. 환자가 소수인 만큼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 때도 희귀질환자 중 일부는 백신 병용 접종 관련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김 사무국장은 “정부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예방접종에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며 정부의 성인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성인 대상 NIP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NIP 도입의 타당성과 유효성, 경제성, 보급·예산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도입이 필요한 백신의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재 NIP사업은 생애주기별 20종 감염병에 대해 무료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5가지가 성인 대상 접종이다. -
"손주 돌보는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 쓴다"…파격 정책 꺼낸 '이 나라' 어디?
국제국제일반 2024.07.03 07:05:25스웨덴에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최대 3개월간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은 전날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동안 최대 3개월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의 골자는 아동의 부모가 사용하는 유급 육아휴직 기간의 일부를 조부모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의회가 법안을 가결해 양부모 가정은 최대 45일, 한부모 가정은 최대 90일을 조부모에게 넘길 수 있게 됐다. 조부모가 육아휴직 기간 받는 급여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받는 것과 동일하다. 다만 조부모가 은퇴자인 경우에는 연금에 기반해 급여를 산정한다. 다만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동안에는 구직 활동을 하거나 공부를 할 수 없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알렉산드라 발린은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한 새 법이 “더 큰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웨덴은 1974년 세계 최초로 성별과 관계없이 부모 모두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 나라다. 이번 법안 시행으로 스웨덴은 50년 만에 또 다른 획기적인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스웨덴의 육아휴직 제도인 ‘부모보험’은 아이가 태어나 12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보장한다. 스웨덴은 1995년부터 남녀 간 육아 부담의 차등과 노동시장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할당제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부모는 480일 중 최소 90일은 각각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육아휴직 급여의 경우 390일은 기존 월급의 약 80%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나머지 90일은 하루에 180크로나(약 2만 3000원)를 정액으로 받는다. -
국채통합계좌 개통·외환거래 연장…WGBI 편입 9월엔 성공할까
증권국내증시 2024.07.03 07:05:00추종 자금 2조 5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대표 채권 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올 9월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WGBI 편입이 이뤄지면 6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투자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금리 하락 등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개통한 첫날 국고채 30년물 100억 원을 시작으로 10억~100억 원 단위의 테스트 결제가 처리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ICSD 연계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국내 계좌 개설 없이 역외에서 한국 국채에 바로 투자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개통 이후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17시간으로 연장했다. 첫날 연장 시간 거래된 원화 거래량은 24억 6000만 달러(3조 4000억 원)로 전체 거래량(125억 7000만 달러)의 19.6%를 차지했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우려했던 변동성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불과 며칠 간격으로 ICSD와의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환시장 거래 연장 등이 이뤄지면서 9월 WGBI 편입 가능성도 조심스레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WGBI 산출기관인 FTSE 러셀이 요구해왔던 조건 가운데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세 비과세 조치(2023년 1월), 외국인투자등록제(IRC) 폐지(2023년 12월)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나머지 요건들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FTSE 러셀은 매년 3월, 9월 WGBI를 발표하는데 신흥시장국채지수(EMGBI)로 분류된 한국은 2022년 9월부터 관찰대상국에 포함돼 왔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반기마다 WGBI 편입을 공언했다가 실패하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든 요건을 갖춘 만큼 다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권도현 국제금융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해외 투자가들이 ICSD 개통으로 투자 편의성이 개선됐는지 등을 점검해 의견을 낼 것”이라며 “FTSE 러셀 측에서 제시한 조건은 충족했기 때문에 WGBI 편입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9월 WGBI 발표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WGBI 편입을 예상한 국채 매수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 개선 방안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줄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등으로 무산된 한국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겠으나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했다. WGBI 편입으로 인한 자금 유입 규모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최소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한다. 자본시장연구원·골드만삭스는 500억~600억 달러, 정부는 90조 원(약 650억 달러)의 유입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2.3%로 고려해 870억~920억 달러가 점진적으로 유입된다고 봤다.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원화 가치 상승과 함께 국채금리 하락 등 한국 경제의 시장 불안 요소가 상당수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상승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9월 WGBI 편입 가능성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WGBI 편입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은 중요 변수로 꼽힌다. FTSE 러셀이 한국에 요구하는 ‘시장 접근성’은 정성적 평가라 예측이 어렵고 대응도 쉽지 않다. 외국인투자가들은 한국 정부의 정책 일관성 부족과 불투명성 등을 문제 삼고 있다. 2009~2010년 당시에도 국채통합계좌 도입까지 마쳤으나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철회, 외환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WGBI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바 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9월 평가까지 두 달 남았는데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외환거래를 오전 2시로 연장한 것은 유럽 기준이라 미국 투자자들은 체감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 맨발 황톳길5곳 추가 조성…총 11곳 운영
사회전국 2024.07.03 07:01:17성남시는 6곳이던 맨발 황톳길을 이매동 탄천변 녹지와 화랑·산성·황송·희망대공원 등 5곳에 추가 조성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추가 조성한 황톳길(개장 일시)은 △분당구 이매동 129-8 탄천변 420m 구간(7월 5일. 오전 11시)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 내 350m 구간(7월 8일. 오전 10시 40분)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 내 210m 구간(7월 9일. 오전 10시) △중원구 금광동 황송공원 내 340m 구간(7월 9일. 오전 11시)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공원 내 440m 구간(7월 10일. 오전 10시)이다. 기존에 320m이던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의 황톳길은 430m를 연장해 총 750m 구간으로 늘려 조성했다. 시는 각 맨발 황톳길에 세족장과 신발장, 휴게공간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관리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5곳 황톳길 추가 조성과 1곳 구간 연장에 들어간 사업비는 35억5000만원이다. 이로써 성남시 내 황톳길은 지난해 7월~10월 개장한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을 포함해 총 11곳으로 늘게 됐다. 시는 추가 조성한 5곳 맨발 황톳길 개장식 때마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황톳길 걷기 체험, 현장 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6곳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한곳 당 하루 평균 700여 명이 찾고 있다”면서 “더 많은 시민이 황톳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을 챙기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AI 챗봇으로 위성 데이터 검색까지…우주 스타트업의 진화
산업중기·벤처 2024.07.03 07:00:00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위성특화 대화형 AI 챗봇인 SatCHAT(샛챗)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샛챗은 대규모 위성영상 및 텍스트 자료를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결합한 대화형 AI 시스템이다. 전세계 위성정보 솔루션 업계 최초로 구축되는 프로그램이다. 샛챗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복잡한 설정값 없이 자연어 기반의 질의를 입력하면 위성정보를 불러와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대화형 사용자 경험 기반(Conversational User Experience, CUX)’으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인공위성 관련 정보 획득 및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시각, 청각 등 여러 입출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1979년 개봉한 Sci-Fi 영화 에일리언(Alien)에는 외계행성을 탐험하는 노스트로모 호를 주인공인 리플리와 인공지능 '마더(Mother)'가 대화하며 관제 및 운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샛챗은 위성 데이터의 수신부터 배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모든 사용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마더(Mother)와 같은 위성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샛챗은 항공우주 및 위성 관련 국내외 전문가가 검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해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방지한다. 이처럼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샛챗은 향후 위성시스템 설계, AI 지상국 운영, 위성영상 검색 및 분석 등 위성을 둘러싼 다양한 사업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위성시스템 설계의 경우 이전 설계의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텔레픽스는 3년 전부터 자연어처리(NLP) 및 온톨로지 추론 기술을 위성정보 분석에 활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텍스트,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 초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정부기관에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러한 자연어처리 AI 역량을 바탕으로 초거대 AI 기반의 위성정보 분석 솔루션인 샛챗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샛챗은 7월 클로즈드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사이언티스트(CDS)는 “텔레픽스는 17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중대형 인공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시스템(탑재체) 개발 역량 및 10년 이상의 위성정보 분석서비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팀으로, 텔레픽스만의 위성 지식베이스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위성특화 AI 챗봇을 선보였다"며 "스페이스 도메인에서 AI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데 주력겠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초소형 위성 탑재체,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주요 사업으로 활동하는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평균 12년 이상 위성시스템 및 개발을 담당한 핵심인력을 주축으로 하는 텔레픽스는 국내 최초의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자체 개발해 7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
가만히 있는데 움직이는 조각이 있다? ‘역상조각’은 가능하다 [미미상인]
문화·스포츠문화 2024.07.03 07:00:00작품과 일정 거리를 둔 채 좌우를 왔다 갔다 관람하면 멈춰있는 작품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멀리서 보면 볼록한 양각처럼 보이지만, 작품에 성큼 다가갈수록 오목하게 파인 음각임을 알 수 있다. 눈의 착시를 일으켜 신비하게 보이는 이 작품은 이용덕 조각가가 창안한 ‘역상조각(Inverted Sculpture)’이다. 조각의 형상을 거꾸로 뒤집어 안으로 들어간 음각이 밖으로 돌출된 양각의 효과를 낸다. 역상조각의 이같은 효과는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 두 눈과 사람이 인지하고 있는 습관적인 인식이 결합됐을 때 그 신비로움이 포착된다. 조각 속 인물 옷감의 질감까지 구현해 직접 두 눈으로 관람하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상조각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조상인 서울경제신문 미술정책연구소장도 지난달 25일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이용덕의 전시 ‘순간의 지속(THE MOMENT NOT A MOMENT)’을 다녀왔다.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작품은 유튜브 채널 ‘미미상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최대규모 성남 모란민속5일장 4일부터 새단장
사회전국 2024.07.03 06:56:11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성남 모란민속5일장이 4일부터 새단장에 들어간다. 끝자리가 4일, 9일에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68일대에 2만2563.4㎡ 규모로 운영된다. 평일 최대 6만명, 휴일에는 12만명이 찾는 전국 대표 5일장이다.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의 공유재산 사용 재계약 일정에 맞춰 554개 점포 배치와 고객 동선을 재조정한다. 기존 점포의 업종전환에 따라 전체 시장의 품목 및 배치를 바꿔 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및 고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12개소 규모의 마케팅 공간을 새롭게 마련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고객 동선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포 재배치와 상인들의 자발적 업종전환으로 모란민속5일장 전체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탈주' 이제훈, 북한말 연기 "탈북한 동생에게 레슨 받아" [인터뷰]
서경스타영화 2024.07.03 06:50:00영화 '탈주'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북한말 연기에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탈주'(감독 이종필)에 출연한 이제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이 탈출을 감행하자 뒤를 쫓는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규남 역을 맡아 작품 내내 북한말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이제훈은 역할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함흥에서 태어났고 황해도에서 군 생활을 하고 나서 DMZ를 통해 탈북한 20대 초반의 탈북자에게 레슨을 철저하게 받았다. 요즘 친구들이 쓰는 북한말을 배웠다.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말을 따라 하는 것이 편했지만 오히려 가르쳐 주는 분이 (그런 말은) 다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어려운 과정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반복해서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규남의 텍스트를 하나하나 녹음했다. 속도에 따라 천천히, 보통으로, 빠르게 각각 녹음하고 듣고 머릿속에 입력해서 레슨을 받았다. 촬영할 때 선생님을 옆에 뒀다. 대사를 말하면 마지막에 감독님을 보기 마련인데 가르쳐 주는 탈북자 동생을 쳐다보면서 오케이 사인을 기다렸다. 오케이 안 하면 반복해서 찍었다"고 밝혔다. 한편, '탈주'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고액자산가 40% "하반기 국내주식 더 선호"
증권증권일반 2024.07.03 06:30:00금융자산 5억 원 이상 자산가의 하반기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는 6대4 비중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전체의 42%가량이 국내 주식을 꼽았다. 3일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가 지난달 11~14일 삼성증권 예탁 자산 5억 원 이상의 S.라운지(Lounge)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자산가들은 이상적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투자 비중을 이같이 제시했다. 주식(국내외 주식·ETF 포함)과 주식 외 자산(채권·대안상품·연금 등)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는 6.5대3.5지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고려하면 자산 배분은 ‘주식 6 대 채권 4’ 비중을 가장 이상적으로 봤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 3797명 가운데 42.5%는 하반기 유망한 투자처로 국내 주식을 지목했다. 올 1분기 대부분의 주요국 증시에서 최고점을 경신한 해외 주식(35.9%),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채권(9.9%)보다 국내 주식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국내외 주식시장 가운데 유망한 시장을 고르는 문항에서는 미국(45.5%)과 한국(43.4%)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흥시장(7.1%), 중국(2.3%), 일본(0.9%)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참여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해 국내 주식 투자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는 74.1%가 인공지능(AI)·반도체를 꼽았다. 전기차·2차전지는 11.5%, 제약·바이오는 7.3%, 조선·기계·전력은 3.3%로 나타났다. 채권에 투자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만기는 1년 이상~3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47.8%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3년 이상~5년 미만(19.9%), 1년 미만(15.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10년 이상 장기채는 9.4%로 선호도가 비교적 낮았다. 만기 1년 미만의 신용등급 ‘A+’ 이상 회사채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기대하는 수익률은 연 4~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4분기를 꼽는 응답이 51.2%로 과반을 차지했다. 하반기 금융시장 리스크로는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34.4%),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하 지연(33.1%), 각국 정책 변수(18.5%) 등이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자산가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맞춰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인 ‘주식 60%, 채권 40%’의 전략을 중심으로 하반기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가 고객들도 절세 계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 89%나 이미 1개 이상의 절세 계좌를 보유 중이고 절세 계좌 내에서의 재테크에도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