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韓 드라마 최초 럭비 소재 '트라이', 윤계상·임세미·김요한 캐스팅
서경스타TV·방송 2024.07.03 06:30:00‘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의 주연급 캐스팅 라인을 확정했다. SBS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이하 ‘트라이’) 측은 2일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의 주연급 캐스팅 라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트라이’는 고작 달리기와 공놀이에 목숨을 건 청춘들이 세상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기적이 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다.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을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윤계상은 한양체고 럭비부 계약직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타고난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에서 어느 날 약물 파동으로 스포츠 뉴스의 정점을 찍으며 순식간에 약쟁이라는 낙인 속에 은퇴해 버린 주가람이 3년 후 실력 최저의 자신의 모교 럭비부에 계약직 감독으로 돌아오며 거센 폭풍우의 중심이 된다.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유괴의 날’, ‘굿와이프’, ‘태양은 가득히’ 등을 통해 악역부터 순박한 청년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며 활약하는 최고의 연기자. '트라이'를 통해 최고의 정점에서 수직 하락한 불명예를 지닌 고등학교 럭비부 계약직 감독을 맡아 매사에 헤실거리지만,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사이다 리더십을 선보일 윤계상의 한계 없는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임세미는 애매한 재능의 저주를 지닌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 배이지 역을 맡았다. 끈질김과 강한 멘탈의 소유자 배이지가 단 한 번 무너진 사건이 있었으니 연애 10주년에 약물파동을 일으킨 후 잠수를 탄 전 남친 주가람 사건. 그 후 인생의 격변 속에 한양체고의 플레잉 코치로 일하다가 느닷없는 날 3년 전 잠수 탔던 전 남친 주가람과 재회한다. 임세미는 드라마 ‘돌풍’, ‘원더풀 월드’, ‘최악의 악’, ‘방과 후 전쟁활동’, ‘위기의 X’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보배로 손꼽혀 왔다. 이에 ‘트라이’를 통해 강인한 스포츠정신이 빛나는 '배이지' 캐릭터의 건강한 매력은 물론, 3년 만에 재회한 원수 같은 구남친 윤계상과의 흥미로운 로맨스로 착붙 연기를 선보일 임세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김요한은 한양체고 3학년 열아홉의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았다. 윤성준은 축구 주니어 국가대표 동생을 둔 쌍둥이 형으로, 한 끗 부족한 재능 탓에 축구에서 종목을 전향한 럭비 선수다. 타고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에 꼬일 대로 꼬여 있는 윤성준은 사실 언제나 훈련만큼은 누구보다 열심인 노력형 인간이자, 그저 운동을 너무 좋아하고 운동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열아홉 청춘 그 자체. 김요한은 드라마 '학교2021'를 통해 KBS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이후 '차세대 배우'로 손꼽혀 왔다. 김요한은 ‘트라이’를 통해 청춘의 멈추지 않는 도전 속에서 럭비와 동료를 향한 애정과 에너지를 온몸으로 선보이며 윤계상과는 반항적인 럭비부 주장으로 특급 사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 또한 김요한과 함께 쟁쟁한 청춘배우들이 럭비부 7인으로 의기투합해 막강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
이네오스, 고객 맞춤 프로그램 ‘아케인 웍스’ 출범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7.03 06:30:00이네오스, 아케닉 웍스 출범클래식한 감성과 강인한 4X4 매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고객 맞춤 프로그램 ‘아케인 웍스(Arcane Works)’를 출범했다.새로 출범된 아케인 웍스는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Grenadier) 등과 같은 특별한 차량들을 더욱 특별하게 구성할 뿐 아니라 ‘고객 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케인 웍스의 구체적인 선택 사양, 구성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매력을 더하는 기존의 고객 맞춤 프로그램과 동시에 ‘성능’에 대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실제 이네오스는 아케인 웍스를 출범하며 ‘개인화된 차량’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성능’ 부분에서의 조율에 대한 언급을 하며 ‘성능’에 관련된 추가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될 가능성이 존재해 보인다.이네오스는 7월 영국 굿우드에서 열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에서 아케인 웍스의 첫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케인 웍스의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과연 아케인 웍스는 ‘이네오스’에 어떤 매력과 특별함을 더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용인시 관내 6개 공원 물놀이장 13일 일제 개장
사회전국 2024.07.03 06:17:16용인시는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관내 6개 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3일 개장한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공원은 처인구 한숲햇빛근린공원, 늘품어린이공원, 기흥구 물내음어린이공원, 수지구 별다올어린이공원, 신봉힐링근린공원, 죽전어린이공원 등 6곳이다.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 드롭, 워터 터널, 워터 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매시간 45분 가동 후 15분간 휴식하고,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장마다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주 자체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센강은 정말 '똥물'이었다"…파리올림픽 코앞인데 대장균 '바글바글'
국제국제일반 2024.07.03 06:13:09이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지만 수상 개막식과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 강의 수질 악화 수준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센 강에서 3주 연속으로 안전 한도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의 오염이 나타났다. 네 곳의 테스트 지점에서 모두 장구균, 대장균 박테리아 농도가 법적 기준치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가 펼쳐지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부근은 장구균이 기준치의 2.5배, 대장균이 4배 이상으로 드러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센 강은 수상 개회식 뿐만 아니라 마라톤 수영과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장소다. 센 강은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됐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던 올해 초에도 수영 적합 기준치를 넘어선 세균이 검출됐는데 아직도 수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파리올림픽에 대한 반발로 '센 강에서 똥을 싸자'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파리 시민의 교통난 등 문제는 신경 쓰지 않고 막대한 자금으로 올림픽을 준비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
파월 “인플레 꽤 많이 진전” S&P500 5500선 첫 돌파…0.62%↑[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4.07.03 06:07:32엔비디아 주가가 떨어졌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물가 둔화 추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9.46포인트(+0.84%) 상승한 1만8028.7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종가가 5500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고용 시장이 견조하고 성장도 계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향해 꽤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런 진전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6%로 전월(2.7%) 보다 둔화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하하거나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재개됐다”고 평가했다. 지금 당장 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도 별도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물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고 있다”며 “물론 약화됐다 하더라도 매우 뜨거운 수준에서 꽤 강한 수준이 된 것이지만, 이 정도로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너무 오래 유지한다면 실물 경제에 대해 주목해야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 곡선은 확실이 하향 쪽이다”라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이같은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65.5%에서 이날 69.0%로 올라갔다. 국채 수익률도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5%에 거래됐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물 국채 금리는 3.3bp 내린 4.737%를 기록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이직보고서에서 채용 중인 일자리는 814만 개로 4월보다 20만 개 이상 증가하고 시장 전망치(790만개)를 상회했다. 고용 시장 호조는 고금리 지속 요인이지만 이날 채권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평가에 더욱 무게 중심을 뒀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주가가 예상보다 많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힘입어 10.2%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 2분기 차량을 총 44만3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6만6140대) 보다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 14.8% 늘었고, 무엇보다 시장 전망치(43만8019대)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또 다른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도 2분기 차량을 1만3790대 인도해 예상치(1만2000대)를 상회했다. 주가는 6.97% 상승했다. 대형 제약사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공동 집필해 USA에 게재한 사설에서 “노보 노디스크와 다른 제약회사들이 처방약 가격을 상당히 낮춰 탐욕을 부리지 않기를 거부한다면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1.68%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도 1.38%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1.31% 하락했다. 앞서 로이터는 프랑스의 반독점규제당국이 엔비디아를 반독점 관행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 내린 6만1913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이더는 1.6% 내린 341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7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42%) 내린 배럴당 8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또한 장 초반 87.46달러까지 상승했다. -
'BTS 뷔' 컴포즈커피, 2년 기다려 4700억 대박…메가커피는 1400억이었다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IB&Deal 2024.07.03 06:00:09JM커피그룹의 양재석 회장은 지난 2022년 대표적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컴포즈커피를 매물로 내놨다. 당시 원했던 기업가치는 약 2500억 원. 시장에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맹점주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원매자와의 협상도 순탄치 않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 초 양 회장은 저가 커피 출혈 경쟁이 심화되자 다시 컴포즈커피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2년 전과 같은 국내 독립계 자문사인 케이알앤(KR&)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로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인수 의사를 내비쳤지만, 펀딩이 순조롭지 않았다. 초창기 협상 금액은 양 회장의 지분 100%에 약 4000억 원이었다. 양 회장은 조고든 엘리베이션 대표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기다렸다. 이때 나타난 전략적투자자(SI)가 필리핀의 식품 대기업 졸리비 푸즈다. 졸리비는 시가총액이 약 6조 원으로 필리핀 식품 기업 중 가장 시총이 크다. 한국에서는 낯선 브랜드이지만 필리핀에서 맥도날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정도로 유명하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동남아 커피 시장 확대 야망이 있는 졸리비로서는 시너지를 내기 최적이었다. 동남아 커피 시장도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프라임 마켓과 저가 마켓으로 나뉘는데 퀄러티가 좋은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졸리비는 해외 시장을, 한국 사정에 정통한 엘리베이션은 국내 비즈니스로 역할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졸리비가 컴포즈커피의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관리 시스템과 유통 채널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고 설명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일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약 4700억 원(3억4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졸리비 푸즈가 지분 70%, 엘리베이션PE가 25%,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5%씩 인수한다. 엘리베이션PE는 국내의 한 금융사가 주선한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인수금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경쟁업체인 메가커피를 1400억 원에 인수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3.5배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계약 종결은 다음 달 말이 목표다. JM커피그룹은 1999년 부산에서 JM통상으로 시작해 커피 머신 판매와 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후 커피 원두 제조 및 컴포즈 커피 원두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자수성가한 양 회장은 지난 2014년 부산에서 경성대점 출점을 시작으로 컴포즈커피를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국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 순이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컴포즈커피의 매장 수는 2612개로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은 데다 BTS 멤버 뷔를 모델로 쓰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난 889억 원,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47% 상승했다. 꿀벌 마스코트로 유명한 졸리비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해 샌드위치, 스파게티, 햄버거 등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으로 확장했다. 현재 미국, 유렵, 중국 등 전 세계에 3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 지분 80%를 지난 2019년 인수했다. 베트남 하이랜드커피도 보유하고 있다. 외신들은 졸리비의 인수로 컴포즈커피의 올해 매출액은 2% 증가하고, 매장 수는 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컴포즈커피의 해외 시장 진출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
보수당 역공 부른 英 노동당 스타머의 "금요일 칼퇴" 발언
국제국제일반 2024.07.03 06:00:00영국 총선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1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총리가 되더라도 금요일에는 가족과 저녁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다. 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타머 대표는 전날 버진 라디오에 출연해 "수년간 금요일에는 오후 6시가 지나면 자녀를 위한 시간을 보내왔고 이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업무와 관련된 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계에서는 하루 24시간, 주 7일 일정을 채워넣어야 더 나은 결정권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아빠로서뿐 아니라 정치에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겠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일하는 부인 빅토리아와 사이에 아들(16)과 딸(13)을 두고 있다. 그동안 스타머 대표는 선거 운동을 위해 두 자녀를 카메라 앞에 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스타머 대표의 금요일 저녁 발언은 바로 보수당의 역공을 불러왔다.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오후 6시에 일을 끝내본 적이 없다"며 "이 시간쯤이면 (오후 6시까지) 두어 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그건(정시 퇴근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보수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키어 스타머는 총리가 되면 오후 6시에 일을 마치겠다고 한다"며 "여러분은 파트타임 총리보다는 나은 사람을 (총리로) 가질 자격이 있다"고 썼다. 노동당 대변인은 스타머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그는 만약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에 들어가면 분명히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2030년 톱 10 목표”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3 06:00:00“2030년 매출 1조 5000억 원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톱 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 사전간담회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를 향한 목표를 이 같이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주요 시설 및 설계 디자인을 소개하고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의 연계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2분기부터는 밸리데이션(검증) 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1공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1공장에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기획부문장은 “2027년에 첫 가동을 하게 되면 정상적인 가동률을 확보하는 데까지 4~5년이 걸린다”며 “풀가동했을 때는 매출이 7000억 원, 이익률이 30%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총 연면적은 약 6만 1191평(20만 2285.2㎡) 규모로 각 12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체 가동 시 생산 역량은 송도 공장 36만 리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 4만 리터로 총 40만 리터에 달한다. 강 부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와 신규 건설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해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며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 과정에서 약 3만 70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유발 효과와 7조 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만 5000리터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 리액터와 고역가(High-Titer·하이타이터) 의약품 생산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3000리터 바이오리액터를 함께 설계한다.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수행해 고농도 세포 배양을 진행할 수 있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내세우는 특장점이다. 유형덕 사업증설부문장은 “우리는 타이터 플렉스 쿼드 시스템(Titer Flex Quad System)을 갖춘 3000리터 바이오리액터 8개 설치했다”며 “1만 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배양의 중간 단계에 있는 3000리터 바이오리액터가 고역가 제품 수요가 있을 경우 자체적인 본 배양이 가능한 상업용 바이오 리액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BMS로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노하우를 반영해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설과 운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향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조성되면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송도와 ADC 설비를 갖춘 시러큐스의 지리적 이점 및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유 부문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 경험을 갖춘 시러큐스 캠퍼스의 우수한 인력 역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이라며 “송도의 시러큐스 양 캠퍼스의 인적자원 간의 교차 협업을 통해 송도의 초기 전력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착공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글로벌 톱10 CDMO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춤판 열렸다…젊은 춤꾼 '꿈의 몸짓'
문화·스포츠문화 2024.07.03 06:00:00국내 최대 무용 축제인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이 13~25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미래 무용계를 이끌어 나갈 신예 안무가를 대거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크리틱스초이스 댄스페스티벌은 춤 전문잡지 댄스포럼이 1998년 창설한 국내 최대 무용 축제로 그동안 ‘범 내려온다’의 김보람 등 170여 명의 안무가를 배출했다. 27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8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4편의 한국무용과 4편의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지난 2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올해 행사 작품 가운데 조혜정의 ‘어른아이’를 비롯해 6편의 작품이 시연됐다. 강요찬의 ‘강강’과 장경민의 ‘팔자’는 영상으로 작품을 소개했다. 올해 무대에 올려지는 공연은 여성의 신체와 성장기를 소재로 하는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13∼14일 공연되는 ‘어른아이’는 ‘초경’을 소재로 어른으로 변모하는 소녀의 성장통을 12명의 여성 무용수의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조혜정 안무가는 “자신의 몸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불가항력의 경험을 한 소녀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안무를 짰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소개되는 손정현의 ‘음어아’(Um Uh Ah)는 언어가 퇴화한 미래 신인류에 대한 상상을 다룬다. 대구 지역의 전통춤인 금회북춤의 고깔을 활용해 머리는 비대해졌지만 그 속은 텅 빈 신인류의 아둔함을 표현했다. 17∼18일에는 기계에 대별되는 생명의 본질을 표현한 작품들이 공연된다. 사랑에 반응하는 인간의 몸을 춤으로 표현한 정희은의 ‘연지’와 생존을 위해 먹고 먹히는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 권미정의 ‘먹이’가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20∼21일 공연하는 유민경의 ‘이브’는 ‘여성 할례’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뤘다. 할례를 받기 전 성감대를 느끼며 즐거워하는 소녀의 모습과 할례를 당한 뒤 방치된 여성의 고통을 순차적으로 표현한다. 밝은 분위기로 시작한 작품은 무겁고 깊이 있는 춤과 음악으로 마무리된다. 민속춤인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요찬의 ‘강강’도 같은 날 무대에 오른다. 24∼25일 열리는 폐막공연은 장경민의 ‘팔자’와 이루마의 ‘고립주의자Ⅱ’로 구성된다. 장경민은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온 무용수의 시간을 작품에 담는다. 지난해 축제에서 최우수안무가로 뽑힌 이루마는 ‘고립주의자’ 두 번째 시리즈를 통해 막막한 미래에 대한 무기력함과 그런데도 살아가는 의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축제에서 최우수 및 우수 안무자로 선정되면 이듬해 경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올해 공연에서 지난해 우수 안무자로 선정된 조혜정이 개막 공연을, 최우수 안무자로 선정된 이루마가 폐막 무대를 꾸민다. 일반인 대상 부대 행사로 6∼7일과 13∼14일 아르코예술극장 지하 연습실에서 8명의 안무가에게 춤을 배울 수 있는 ‘공연 밀착 움직임 클래스’가 진행된다. -
日 주식시장 다시 뜨거워질까…상호보유주식 매각 잇따라
국제국제일반 2024.07.03 06:00:00일본 재계에서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업간 상호 출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잇다. 정부의 강력한 기업 밸류업 드라이브에 개별 기업도 상호 보유 주식 매각으로 호응하며 최근 주춤했던 일본 주식 시장에 다시 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 4대 손해보험사 및 기타 금융 회사들이 혼다 자동차 주식 약 5000억 엔(약 4조 3000억 원)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에 대해 “혼다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보험사들에게 주식 매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내년 3월까지 최대 3000억 엔의 주식을 다시 매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손보사 등의 상호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주식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일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혼다는 보험사들의 혼다 주식 매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24년 3월 결산법인(2023년 4월~2024년 3월)이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 상당수가 상호 보유 주식을 잇따라 매각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24개 기업의 주식을 매각했다. 도요타통상과 도요타방직도 서로 갖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닛케이는 “도쿄증권거래소가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을 독촉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유 주식에 대한 매각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 투자자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일본 기업의 오랜 관습이 없어지면 국제적인 평가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와 금융 당국은 기업 밸류업을 위해 ‘정책 보유주’로 불리는 기업 상호 출자 문제를 해소하라고 주문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경영상 또는 업무상 상호보유의 구체적인 목적 등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매각을 압박했다. 일본 기업은 패전후 안정적 우호 주주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협력업체나 재벌집단 상호간 주식을 보유해왔다. 소액주주의 의견은 묵살됐고 일본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점으로 인식돼 왔다. -
"웹사이트 만들어줘" 명령하면 AI가 뚝딱
산업IT 2024.07.03 06:00:00“우리가 처음으로 웹사이트를 번역해 제공한 국가가 한국입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입니다.” 딜런 필드 피그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컨피그 2024 APAC(아시아태평양)’에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피그마에 따르면 LG와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피그마의 디자인 협업 툴을 활용하고 있다. 피그마는 2012년 설립 후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과 관련한 디자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컨퍼런스인 ‘컨피그’를 연데 이어 이번에 아태 지역의 고객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피그마는 이번 행사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웹사이트 초안을 만들어주는 ‘피그마 AI’를 아태 지역에 처음 소개했다. 디자이너가 ‘메이크 디자인’이라는 툴을 사용해 프롬프터에 “아시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관련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춰 초안을 만들어준다. 웹사이트 내에 들어가는 사진·설명·디자인까지 모두 AI가 구성하고, 번거로운 레이어 생성 작업도 AI가 자동화해준다.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여러 초안을 선택해 ‘프로토타입 만들기’를 실행하면 AI가 각 화면을 연결해 실제로 작동이 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피그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PPT)처럼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는 ‘피그마 슬라이드’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들은 올해 베타 버전을 거친 후 내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딜런 CEO는 “반복적인 작업들은 AI가 맡음으로써 디자이너들은 본질에 집중하며 창의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오픈AI의 GPT와 아마존의 타이탄 등 다양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그마는 최근 2년 간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유키 야마시타 피그마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향후 AI 사업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는 디자이너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딜런 CEO는 ‘상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를 없앤다’는 피그마의 창립 비전에 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은 이르지만 지난해 출시한 브레인스토밍 툴인 ‘피그마잼’부터 이번에 선보인 피그마 슬라이드에 이르기까지 서비스를 활용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구체화될 때 매우 신이 난다”며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현실화되는 과정에 방해가 되는 경계들을 우리의 AI 기술이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동아시아 최강 ‘F-15K 슬램이글’…4조원 투입 美 ‘F-15EX급’ 환골탈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03 06:00:002005년 10월 8일 성남 서울공항에 적지 않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수많은 취재진과 군 관계자들이 모여 하늘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이날은 지난 10여 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 ‘F-15K 슬램이글’ 두 대가 육중한 엔진음을 뿌리며 활주로에 안착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보잉 공장에서 이륙한 후 두 차례의 공중급유를 거쳐 약 1만 6000㎞를 비행한 끝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미 공군이 한국 공군과 합동훈련을 할 때 가끔 언론에 노출됐던 모습과 비슷했지만 이날은 느낌은 매우 달랐다. 기체에는 미 공군의 별 마크가 아닌 우리나라 공군의 태극마크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F-15K 슬램이글’(Slam Eagle)이 한반도에 첫 발을 딛는 순간이다. F-15K전투기는 F-X 1, 2차 사업을 통해 미 보잉社로부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차로 40기를 도입했고 사고 원인 미상으로 1대가 추락했다. 이어 2차 사업 때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0기 도입에 보잉사가 추락한 1대를 무상으로 제공해 21기를 도입했다. 그러나 2018년에 공중기동훈련을 위해 출격한 1대가 추락하면서 현재는 모두 59대의 F-15K를 보유 중이다. 공군은 F-15K 도입결정 이후 2005년 국민 공모를 통해 이 전투기의 별칭을 ‘슬램이글’(Slam Eagle)로 정했다. F-15K는 F-15E의 개량형 모델로 다목적 전폭기다. 길이 19.43m, 너비 13.05m에 이른다. 높이 5.6m로 자체 중량이 14.4t에 달하는 대형 전투기다. 무기와 연료를 가득 채운 최대 이륙중량은 36.7t으로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유도폭탄 등 총 13.2t의 각종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다만 기계식 레이더인 AN/APG-63(V1)을 달고 있다. 하지만 200km 이상의 거리에서 탐지하고 185km 거리의 지상을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 추력 2만9400파운드포스의 엔진 두 개를 달아 최고 속도는 마하 2.3∼2.5에 달한다. 전투반경이 무려 1800km로 한번 뜨면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을 펼 수 있어 현재 F-35A를 빼면 사실상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평가된다. F-15K의 수명주기는 2040년까지로 계획돼 있다. F-15K는 도입 당시 동급의 미 공군 전투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갖춰 주목 받았다. 동아시아에서 한국 공군이 가장 최강의 전투기를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F-15K는 레이더를 켜지 않았거나 전자전 상황에서도 열영상을 통해 적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IRST’를 장착했다. 야간 비행을 위한 저고도 항법 및 목표조준 장비인 신형 랜턴(LANTRIN, Low Altitude Navigation and Targeting Infrared for Night)도 기본 장착해 생존성과 침투능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또 조종사의 헬멧과 연동돼 미사일 발사 직후 앞으로 날아가지 않고 조종사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AIM-9X 슈퍼 사이드와인더’(Super Sidewinde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해 명중률 및 사정거리가 향상된 ‘AIM-120C 암람’(AMRAAM)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공대공 전투능력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IRST와 AIM-9X 미사일 운용능력은 당시에 미 공군의 F-15 전투기도 갖추지 못해 개량사업을 통해 보강했다. 게다가 F-15K의 바탕이 됐던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의 강력한 지상 공격 능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 대함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게 ‘AGM-84 하픈’(Harpoon) 공대함 미사일의 운용능력을 추가하고 GPS 유도폭탄인 ‘JDAM’ 운용능력도 크게 개선해 ‘전투력 끝판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F-15K의 핵심 무장인 ‘AGM-84H 슬램-ER’(SLAM-ER) 미사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슬램ER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약 280㎞에 달하며 명중률을 나타내는 ’원형공산오차‘(CEP)가 3m 안팎으로 매우 정확하다.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절반이 반경 3m 이내에 명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3시간에 달하는 체공시간과 전투반경이 1800㎞에 달하는 F-15K 전투기와 슬램ER 미사일이 결합으로 북한 전역은 물론 일본과 중국까지 사정거리에 포함되는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전투기로 통한다. 현재도 동아시아 최강급 전투기로 불리지만 생존성과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공군은 2022년부터 F-15K 슬램 이글 전투기의 성능개량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탑재된 기계식 레이더 교체다.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으로 공군의 주력 자리를 내줬지만 F-15K 슬램 이글 전투기의 성능과 역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2024년부터 2034년까지 10년 동안 총 3조8900억 원을 들여 F-15K가 환골탈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22일 열린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F-15K 성능개량 구매사업을 심의해 의결했다. F-15K 성능개량 사업을 국외구매(FMS)로 추진한다. 최신형 능동주사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대화면 디스플레이 장착 등 F-15K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성능개량이 이뤄지면 우리 공군의 F-15K는 F-15의 최신 사양인 F-15EX에 버금갈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성능개량을 통한 신속·정확한 표적식별과 타격 능력 향상과 안정된 운영 여건 마련으로 F-15K의 장점인 장거리 임무능력과 무장 탑재 능력을 더 효과적으로 발휘해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성능개량된 F-15K는 F-15의 가장 최신형인 F-15EX와 유사한 성능을 갖춰 탐지거리와 무장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F-15EX 제원은 길이 19.43m, 날개폭 13.05m, 높이 5.63m에 이른다. 최대 속도는 마하 2.5다. 전투행동반경은 18000㎞로,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극초음속 비행체 유도무기는 마하 5이상이 속도로 날아가 지상의 목표물을 파괴한다. 기존에 없는 전자장비가 대거 장착됐다. F-15EX는 280km 이상 거리에서 적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AN/APG-82(V)1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비롯해 이파스(EPAWSS) 전자전 장비, IRST(적외선 탐색추적 장비), 세계 최고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미션 컴퓨터 등 최신 5세대 전투기급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파스는 최첨단 전자전 기술로 조종사에게 360도 공중 시야를 제공한다. 덕분에 조종사가 적 위협을 감지하고 평가하며 방해·교란함으로써 생존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급변하는 전장 상황을 조종사가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는 대형 다기능 디스플레이(MFD)도 조종석에 설치했다. 무장 능력도 탁월하다. 폭탄과 공대지 미사일은 최대 24발 가량을 탑재할 수 있다. 요격 임무시 공대공 미사일을 최대 16~22발을 장착할 수 있다. 기존 전투기에 비해 2~2.5배 가량 많은 무기를 탑재하는 것이다.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200km인 최신형 AIM-120D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22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기존 F-15는 단거리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4발, 암람 8발 등 12발을 탑재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더해 F-15EX 전투기는 디지털 백본(Digital Backbone) 즉 디지털 기반의 전투기로 만들어졌다. 이전의 F-15 전투기들은 아날로그적 요소가 기체였다면 F-15EX는 설계 그리고 탑재되는 항공전자장비를 비롯하여 조종계통까지 완벽하게 디지털화 됐다. 세계 최고의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미션컴퓨터 ADCP-II도 사용되었다. 우리 공군도 향후 F-15EX와 비슷한 사양으로 F-15K 전투기를 성능 개량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의 F-15K 슬램 이글 전투기의 성능개량이 이뤄지면 F-35A 스텔스 전투기, KF-16V 바이퍼 전투기, KF-21 보라매 국산 전투기와 함께 전자주사식 AESA 레이더 시대를 열게 된다. -
'내전' 운운하며 유권자 겁줬던 마크롱, 극우·좌파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국제국제일반 2024.07.03 06:00:00극우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승부수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프랑스에서 중도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으로 극우와 좌파를 한 번에 잡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중도 정부만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은 극우나 극좌를 찍으면 '내전'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유권자들을 겁줘 중도에 표를 던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24일 한 팟캐스트에 나와 극우나 극좌가 총선에서 이기면 이들의 근본적 정책 성향 때문에 '내전'이 터진다고 주장했다. 극단 세력의 집권을 우려한 프랑스인들의 표심을 끌어모아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 보고자 한 그의 이런 전략은 그러나 극우 국민연합(RN)의 인기만 증명하는 결과를 낳았다. 초창기 반유대주의나 인종차별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수십년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져 온 RN과 극우 연합은 1차 투표에서 33.2%를 득표하며 명실상부한 주류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는 2017년 선거에서 마크롱의 중도파가 얻었던 득표율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3위로 밀려났고, 100석 이상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은 이처럼 충격적인 선거 결과의 배경으로 분열로 치닫고 있는 프랑스 사회의 현실을 꼽았다. 좌파는 거리로 나와 극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고, 외곽에서는 먹고살기 힘든 유권자들이 RN에 표를 던지는 등 프랑스 사회가 극단적으로 분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특히 과거에는 좌파나 중도우파가 극우의 집권을 막고 표가 분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손을 잡아 왔지만, 지금은 이런 상황이 재연되지 않고 있다고도 짚었다. 앞선 두 번의 대선에서 RN의 마린 르펜을 저지하기 위해 마크롱에게 표를 던졌던 좌파는 중도 진영에서 자신들을 극우와 똑같이 취급했다고 분노하며 중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오는 7일 2차 투표를 앞둔 프랑스는 이제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다. 첫째는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RN이 원내 1당이 되지만 절대 과반(총 577석 중 289석)은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원내 주요 정당으로 입지는 굳힐 수 있지만 정책 실현 과정에서 여러 걸림돌을 맞닥뜨릴 수 있다. 두 번째는 RN이 절대 과반을 차지해 총리를 배출하는 것이다. 프랑스 역사상 극우 정당이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해 정부까지 구성한 적은 없었다. 이렇게 되면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가 총리가 되고 마크롱 대통령과 권력을 나누는 '동거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RN이 절대 과반은 확보하지 못하지만, 우파를 끌어들여 정부를 구성할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 가디언은 어떤 경우든 RN이 프랑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의 궁극적인 목표는 르펜이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며, 대선 승리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이민을 규제하고 프랑스 국적자에게 일자리나 사회복지 등의 측면에서 우선권을 주는 등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있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마크롱주의가 쇠퇴하고 있으며 중도가 설 자리는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AI 신약개발은 필연…핵심은 융합인재·데이터 접근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3 06:00:00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을 할때 아직까지 인공지능(AI)을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I가 논문을 추려주거나 살펴봐야 할 후보 물질의 우선순위를 정해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AI 신약개발 전문가들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AI 신약개발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또 AI 신약 개발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로 전문 인력 확보와 데이터 접근성을 꼽았다. 정혜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2일 “AI 신약개발은 다양한 분야 협업으로 융합인재가 필수인 분야”라며 “아직도 신약개발하는 사람들은 AI를 모르고 AI하는 사람들은 신약개발을 서로 모른다”고 지적했다. 표준희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 역시 융합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표 부원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을 할 때 AI, 데이터 사이언스 등 각 분야별로 담당하는 역할이 세분화돼 있고 세분화된 인력간 협업 모델도 잘 구축되어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 제약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접근성도 AI 신약개발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다.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익명화된 개인정보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 데이터 호환이 대표적이다. 정보기술(IT) 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질병과 처방 데이터가 함께 있어야 유의미한 정보가 되는 것처럼 통합이 필요한 데이터들이 있다”며 “익명화된 데이터는 통합이 안돼 연구에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연구 시작 전 ‘스크리닝’ 단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것도 문제다. 표 부원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인하우스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어 신약개발을 할 때 단계별 가설을 세우는 등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사업, 국가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등 데이터 플랫폼 통합을 통한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연구자들이 일정 기간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하거나 대여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데이터 수집과 비용도 문제다. IT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는 지적재산권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생산 주체인 병원에서 쉽게 공유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근거 데이터 없이 결과만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모르기 때문에 AI 신약개발을 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오답노트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매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 관계자는 “암 종류가 300가지라면 필요한 데이터가 다 다른데 거래금액을 어떻게 산정할지도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며 “데이터 가치 산정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 부원장은 AI 신약개발이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도 자체 조직을 만들어 리드 물질을 찾거나 약물과 타깃이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처럼 타깃 발굴부터 각 단계별로 AI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AI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만큼 한국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당장은 성과가 안 나오더라도 신약개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표 부원장은 “연구원 차원에서 라이드 사업, AI 경진대회, 부트캠프 등 AI 인재를 위한 신약개발 콘텐츠, 신약개발자들을 위한 딥러닝 강의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미 앞서나가고 있는 선진국과 격차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영상] 네이버가 키운 라인야후, 진짜 소프트뱅크에 빼앗길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3 06:00:00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인 정리는 어렵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양사 모두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 대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양사는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초 네이버클라우드 위탁사 컴퓨터를 통해 일본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담은 행정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이번 보고서에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위탁을 끝내는 시점을 내년 말로 특정했다. 네이버 계열사에 대한 위탁은 내년 3월 종료를 목표로,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