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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15시간 날아 ISS 도킹 성공…4명 안착
산업IT 2025.08.02 20:53:19미국과 일본, 러시아 세 나라의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약 15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생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전 11시 44분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체의 1단 로켓 부스터는 약 2분 40초 만에 2단 우주선 기체와 분리된 뒤 부드럽게 하강해 지상에 착륙했고, 발사 9분여 만에 드래건 캡슐이 예정된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드래컨 캡슐은 약 15시간 비행한 뒤 ISS에 도킹했다. 스페이스X는 미 동부시간 기준 2일 오전 2시 27분 엑스(X·옛 트위터)에 “도킹 확인!”이라고 올렸다. 이번 임무에는 NASA 우주비행사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미야 유이,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올레그 플라토노프가 참여했다. 스페이스X 우주캡슐이 남태평양 상공에서 도킹하자마자 핀케는 무전기로 “안녕, 우주정거장!”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들의 도착으로 ISS의 인원은 일시적으로 11명으로 늘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6일 교대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번에 ISS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은 최소 6개월간 정거장에 머물며 각종 과학 실험·연구를 수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NASA와의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 계약에 따라 2020년 5월 첫 번째 ‘크루’ 임무를 시작해 이번까지 11번째 로켓 발사와 우주선 비행을 맡고 있다. -
尹 팬티입고 저항에 정청래 "담요에 말아 강제집행하면 된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2 20:47:4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불응하며 체포 영장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 "본인이 탈의하고 민망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쏘아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면 된다"며 간단히 입장을 밝혔다. 즉 “법 집행 의지의 문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강제 집행하지 않고) 자꾸 물러나면 더 질 낮은 저항을 할 것이므로 법대로 집행하면 될 것"이라고 타협을 일축했다. 정 대표는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 등이 된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처리 방침을 묻자 "이재명 대표 때 체포동의안을 가결하자고 주장했던 분들이라 이준석 의원 등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민주당이 가결하는 것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즉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 여부와 관련, "1988년 5공·광주 청문회와 같은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본다"며 "3대 특검이 수사 결과를 내놓는 순간 내란 정당 해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급속도로 드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각자 길을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그때 민주당 당 대표로 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과거 통합진보당이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일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소위 1호 당원인 윤석열이 직접 내란을 일으켜 파면됐는데, 국민의힘이 단절하려면 윤석열의 내란과 탄핵 반대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는 윤석열을 옹호하는 듯한 세력이 있는 것으로 봐 개전의 정이 없다"며 "그래서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국민 사과와 성찰과 반성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10억이 통째로 불탔다"…강남서 람보르기니 차량 갑자기 '화르르',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8.02 20:29:42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고가의 자동차에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4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람보르기니 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유구에 불이 붙어 50대 운전자와 40대 주유소 직원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자칫 유증기 폭발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26대와 인원 8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9시 21분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차의 소유주는 기업인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차량은 국내에 단 몇 대뿐인 것으로 알려진 10억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차량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 슈퍼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자식 첨단 기술, 실용성을 더한 최신 플래그십 초고성능 하이브리드(PHEV)카다. -
한미정상회담 ‘8월 마지막 주’로 조율중
정치대통령실 2025.08.02 20:26:43한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이달 말로 잡고 미국과 협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정상 방한과 국민임명식이 잡힌 다음 주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UFS, 즉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실시될 예정인 그다음 주보단 8월 마지막 주가 일정상 더 유리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일부 일본 언론이 12일께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기가 더 늦춰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관세 협상 타결 직후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2주 안에 백악관을 찾을 것이라'고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공식화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외교 당국자는 "양국 정상의 일정이 맞아야 한다"며 "일정을 조율 중이니 조만간 회담 일자가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 당국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는 8월 마지막 주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한편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내밀 청구서는 국방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동맹국과 우방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5%까지 끌어올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국방비 인상 문제의 경우, 관세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약속한 '조선 협력 펀드'의 일부를 간접 안보 비용으로 잡아 인상액에 포함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진우도 안철수도 결국 대구…국힘 '힘의 원천' 대구서 지지 호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20:14:01국민의힘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성지 대구에 2일 안철수 의원, 주진우 의원 등 당 대표 후보가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던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대구 수성을·달성군·북구을 당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 의원은 서문시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제가 2002년도 대구지검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해 2년 정도 대구에서 살았다"며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나 수사 상황에서 모두가 등을 돌릴 때 끝까지 청와대에 남아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아내고 박 전 대통령을 지켰다"고 대구와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일자리가 없어 청년층 유출이 심각하다"며 "인천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2002년도부터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을 제정해 세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구만을 위한 경제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확실하게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연 확장 없이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살아날 수 없다"며 "영남의 정서에 맞지 않더라도 쇄신안에 대해서 개헌 저지선을 깨뜨리지 않는 한 대폭 수용함으로써 당의 확장성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해선 "저는 특검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특검이라 적법 절차를 어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특검이 잘못했던 부분들을 전부 모아놨다가 끝까지 불법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주 후보는 "계엄은 잘못됐고 45년 만에 군을 동원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내란죄라는 형사처벌에 대해서 우리가 예단해 발언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다. 행위 자체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내란죄와 비상계엄은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철수 의원도 대구에 내려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한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관련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형식과 격식을 갖춰 재판에 임해야 한다”며 직설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
일 그만두려 샀던 복권이 모두 1등 당첨…"이게 맞나 싶었는데 얼떨떨"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8.02 19:55:29"살아계실 때 효도를 하지 못했는데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저에게 복을 주신 것 같아요."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갈 생각을 하며 구입한 복권 두 장이 각각 10억원 씩 총 20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61회차 1등 당첨자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지난달 퇴근 후 집에서 샤워를 마친 뒤 마트에 장을 보러 집을 나섰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로또복권과 스피또2000을 각각 1만원씩 구매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복권을 조금씩 구매하고 있다는 A씨는 "일주일이 지나 집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1등 당첨이 나왔다"며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다"며 "QR로 다시 확인하니 1등 당첨인 것을 확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며 "살아계실 때 효도를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저에게 복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최근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복권이 당첨돼 기분이 아주 좋다"며 "얼떨떨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과 집 구매를 하고 나머지 금액은 천천히 계획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주말 기점 폭우 예상에 정부, 긴급점검회의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9:43:37주말을 기점으로 8월 초 다시 폭우 피해가 예상되자 정부가 긴급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일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3일 오후부터 남쪽에서 다량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가 시작되고,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후 사이에는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도 약 1.5㎞ 부근을 지나는 강한 하층제트의 영향으로, 야간 강수는 특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6일과 7일 사이에도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 수증기가 충돌하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 같이 폭우 피해가 예상되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섰다. 우선 회의 참석자들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에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위험지역 사전 통제와 접근 차단, 선제적 주민 대피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통제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고, 대피가 필요할 때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서 위급상황임을 신속히 전파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위험기상 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 시 안전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대구간 안철수 "국힘이 쪽팔리게 만들지 않을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9:35:38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힘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 한다”고 참담함을 표현했다. 안 의원이 이번 8.22 국민의힘 당 대표에 당선되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민주당 대표를 지낸 뒤 보수와 진보 정당 대표를 모두 맡은 특이 이력을 갖게 된다. 그는 과거 중도정당이라는 점을 내세웠던 국민의당도 창당한 바 있다. 2일 대구를 찾은 안 의원은 “당원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라며, 스스로를 “당원의 자존심을 더 이상 쪽팔리게 만들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비상계엄 문건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주의 또는 징계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의원직 박탈까지 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저지선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보수 정당으로서의 전략적 균형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당의 미래를 위해 “청년층, 기업가, 보좌관 출신 등 새로운 인재들이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공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이 쪼그라들지 않고 발전하려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관련해 안 의원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형식과 격식을 갖춰 재판에 임해야 한다”며 직설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지역발전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인구 500만 명이 필요하다”며, “대구·경북을 통합하고 물류망 인프라를 갖춘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공항을 제대로 이전하고,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구 당원의 “부끄럽다”는 절절한 고백을 전하며,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당의 위기에 대한 절박함을 토로했다. 한편 당 대표 경쟁중인 주진우 의원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안 후보를 향해 '혁신 후보들의 급진적 방안들이 당원들의 자존심을 꺾어선 안 된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똑똑히 잘 읽어보면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보수 정당이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인데, 이를 잘못 해석했다면 국어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
열전 펼친 박찬대 "정청래 승리, 우리 모두의 승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9:22:07정청래(오른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선거 개표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4선의 정 의원이 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고양=오승현 기자 2025.08.02 -
'이을용 아들' 이태석, 유럽 진출 성공…오스트리아 명문팀 빈 이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19:08:59국가대표 풀백 이태석(23)이 유럽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아우스트리아 빈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이태석을 포항에서 영입했다"면서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라고 전했다. 이태석은 빈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태석은 구단을 통해 "우선 유구한 역사를 가진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멋진 팬들이 많다던데 그들을 만나게 돼 흥분되고 자랑스럽다"면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으로서 노력하고 함께 성공을 거두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이곳에 있을 기회를 얻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FC서울을 거쳐 포항 스틸러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유럽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태석은 K리그1에서 통산 123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국가대표에 부름을 받으면서 한국 축구 사상 역대 세 번째 '부자(父子)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태석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빈은 1911년 창단한 구단이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1부 분데스리가에서 24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 -
野에 날 세운 정청래 "국힘, 尹 옹호하면 손 못잡아"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8:45:27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노골적인 적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사과와 반성이 먼저”고 말했다. 정 대표가 앞선 선거 과정에서 새 지도부 선출 과정 중인 국민의힘의 후보군 중 ‘누구와도 협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야당과의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 정부는) 12·3 비상계엄과 내란을 통해 계엄군에 총을 들려서 국회로 쳐들어왔고 실제로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지 않고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현재 정치 구도를 여야가 아닌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헌법을 파괴하려 했던 그런 세력들과 헌법·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세력” 간의 대치 상태로 풀이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찬탄(탄핵 찬성) 세력과는 결코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과해도 모자란데 아직도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에 있다면 어찌 손잡을 수 있겠냐”고 날을 세웠다. 위헌정당을 국회에서 해산심판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한 그는 “내란특검을 통해 국민의힘 내부에 (윤 전 대통령의) 내부 동조세력과 협력자들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이 땅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시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이자 피의자인 윤석열과 동조자를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與 정청래 당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정무실장 김영환·대변인 권향엽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8:43:32새롭게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정청래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한민수(초선·서울 강북을) 의원이 선임됐다. 정무실장은 당내 경제통인 김영환(초선·경기 고양정) 의원, 대변인은 권향엽(초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각각 맡는다. 권 의원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인선 소식을 전했다. 정 대표는 당선 후 킨텍스에서 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상견례와 함께 인선 구상을 소개했다. 권 의원은 “한 신임 비서실장은 당 대변인을 역임해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며 “정무실장은 경제전문가인 김 의원이 내정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으로 내정된 자신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전남 ‘골목골목 선대위’를 맡으면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3일 오전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한다. 이어 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한다. -
"스타벅스, 얼마나 추락하고 있길래"…전 CEO까지 직원에 "방침 따르라" 호소
산업산업일반 2025.08.02 18:37:20"전 직원들은 브라이언 니콜 현 CEO의 성장 회복 계획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1982년 스타벅스에 입사해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켰던 '스타벅스의 신화' 하워드 슐츠 전 CEO가 현직 브라이언 니콜 CEO의 성장 회복 계획에 직원들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시애틀 본사 내부 회의 녹취에서 슐츠 전 CEO는 직원 모두가 회사에 헌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그는 여전히 주요 주주로 회사 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현재 6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라는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 직원의 7%에 달하는 대규모 해고와 불필요한 직위 없애기, 재택근무 줄이기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또한 '원점으로의 회귀' 전략을 통해 커피 품질, 커뮤니티, 고객 경험 등 브랜드 본질 재정립에 집중하고 있다. 리저브 확대 등 공간별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경험의 프리미엄성을 부각하고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로 많이 줄였던 매장 내 좌석 수를 다시 늘리는 등 '인간적인 연결'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슐츠 CEO는 특히 최근 도입된 사무실 근무 확대 방침에 대해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변화는 결코 보장된 것이 아니고, 매일매일 성공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니콜 현 CEO의 방침이 직원들 사이 이견이 있는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스타벅스는 이날 회의에서 슐츠 전 CEO가 회사 변화에 필요한 기본 원칙과 높은 기준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번 복귀 방침에 따라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에게는 일회성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액수는 직급에 따라 2만~10만 달러(약 2600만 원~1억3000만 원)에 이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박찬대 "정청래 당대표, 진심으로 축하…개혁의 길 함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8:33:14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박찬대 의원은 2일 정청래 신임 대표에게 "민주당을 더 개혁적으로, 더 강단 있게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표님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멈추지 않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민생의 현장에서, 개혁의 길목에서 언제나 당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더 큰 변화, 더 큰 개혁, 더 큰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55%)과 전국대의원(15%), 국민선거인단(30%) 합산 득표율 38.26%를 기록해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는 61.74%로 집계됐다. -
"계엄 반성 없으면 악수 안한다" 정청래에 국힘 "걱정이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8:26:49국민의힘은 2일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 대표의 선출 직후 논평을 내고 "정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하지만 동시에 '정청래의 민주당'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야 투쟁', '야당 협박'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로, 그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거대 의석수로 국민의힘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무한 충성과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야당 때리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내란 종식'이란 명분 하에 국회 의결로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법안을 발의하며 '야당 말살' 시도까지 나섰다며 "그간 보인 언행을 보면 정 대표의 목표가 '여야 협치'보다 '여당 독주', '입법 독재'에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해 보인다"고 했다. 실제 정 신임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협치를 위해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 입법이 곧 민생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 직후 취재진을 만나 “계엄군이 총으로 국회로 쳐들어와 헌법을 파괴했다. 실제로 사람 목숨을 죽이려 했다”며 “여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는다면 그들(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1.74% 얻어 38.26%에 그친 박찬대 후보를 꺾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당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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