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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는 학생 '21억 잭팟'…'물에 빠진 사람들 살리는 꿈' 꾸고 복권 당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8 22:05:11제주도에 거주하는 학생이 총 당첨금 21억 6000만원에 달하는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됐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274회차'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로또복권을 구매해 왔지만 당첨이 되지 않아 왔다. 이제는 복권 구매를 그만둘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김에 연금복권도 구매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연금복권 한 세트를 구매했다가 1등과 2등 동시 당첨이라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인터뷰에서 A씨는 "제 방에서 QR코드로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당첨결과를 보고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며 "제 눈이 잘못된 줄 알고 부모님 방으로 달려가 함께 꼼꼼히 확인했고, 1등과 2등 동시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되어 서로 기쁨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당첨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드디어 효도했구나’ 였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미래를 위한 학비 걱정이 많았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 미래를 위해 성당에서 각 잡고 기도를 드렸는데, 간절한 마음이 뜻밖의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측이 평소 기억나는 꿈을 묻자 A씨는 "물에 빠진 사람들을 살리는 꿈을 꿨다"고 대답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당첨자를 가리는 연금복권720+는 1등 당첨시 월 700만원씩 20년간 지급한다. 2등은 월 100만원씩 10년간 지급된다. 당첨 확률은 로또복권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李대통령 측근' 김진욱, 총리실 비서관 사의…야당 "폭력조직 연루자"
정치정치일반 2025.08.08 22:04:15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내정됐던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국장이 8일 임명 당일 자진 사퇴했다. 과거 폭력 사건으로 실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 이력이 논란이 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은 전날 오후 11시께 언론 공지를 통해 "8일 자로 임용 예정이었던 김진욱 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철회했다"며 "이에 임용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의 사퇴는 과거 폭력 사건 연루 전과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7년 한 무허가 경비업체가 성남 지역 폭력조직을 동원해 오피스텔 보안 용역을 빼앗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쇠 지렛대 '빠루'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한 전력"이라고 지적하며 "다시는 이런 인사가 대통령의 '친소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고위공직에 오르는 전례를 반복해서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 각각 수행비서와 의전비서관으로 보좌한 측근 인사다. 총리실 관계자는 "논란이 된 과거 이력은 사실"이라며 "본인이 공직을 수행하는 데 심적 부담을 느껴 임용 시효가 발효되기 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 '훌쩍'…베트남서 대박난 한국영화, 뭐길래
서경스타영화 2025.08.08 22:03:24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베트남 현지에서 폭발적 흥행을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달 1일(현지 시간) 베트남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800억동(약 42억 원) 수익을 올리며 조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일 매출은 200억동(약 10억 원)으로 동시 개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코난’의 3배 수준이다. 영화는 가난한 이발사 ‘환’이 치매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한국에 거주하는 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가족 서사를 그렸다. 이른바 ‘베트남 사위’로 불리는 배우 정일우와 현지 스타 뚜안 쩐, 홍다오의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배급사 CJ에 따르면 주말 관객수는 80만 명을 넘어 올해 베트남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 관객들의 정서와 부합하는 가족애 스토리가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베트남에서 직접 생활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애가 강한 베트남에서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고, 그 사랑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현지 관람객들은 “영화를 보고 행복감이 넘친다.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동을 전했다. 제작진은 “많은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서로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
"임영웅, ‘섬총각’ 된다"…새 예능서 찐친들과 무계획 여행
서경스타TV·방송 2025.08.08 22:00:57가수 임영웅이 무공해 섬총각으로 변신한다. 8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출연하는 SBS 신규 예능 ‘섬총각 영웅’이 8월 2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섬총각 영웅’은 무공해 섬총각이 된 임영웅과 ‘찐친’들이 편리함을 내려놓고 본능 가는 대로 살아보는 무계획 힐링 예능이다. 이번 여정엔 과학 유튜버 궤도와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함께했다. 두 사람 모두 임영웅의 실제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세 사람의 티 없는 웃음과 사적인 케미가 자연스럽게 담길 전망이다. 배우 이이경도 새 친구로 합류해 예능감에 불을 붙인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모인 네 사람이 어떤 유쾌한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선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 수록곡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곡은 프로그램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며,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시청자에게 감동과 힐링을 더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네 사람은 “이 섬이 고향처럼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임영웅은 섬을 떠나는 배 안에서 스태프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 건넸다는 훈훈한 후문도 전해졌다. SBS ‘섬총각 영웅’은 26일(화) 밤 9시에 첫 방송되며,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는 29일 공개된다. -
“내일 말복이니까 삼계탕에 수박?”…NO! '이런 사람'에겐 심장마비 부를 수도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8 22:00:49말복을 맞아 삼계탕 등 보양식과 수박 같은 제철 과일로 더위를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콩팥(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이러한 여름철 별미가 오히려 심각한 독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기력 회복에 좋은 고단백 식품이지만 단백질이 몸속에서 소화·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소'라는 노폐물이 생성된다. 건강한 사람의 콩팥은 이 노폐물을 문제없이 걸러내지만 기능이 떨어진 콩팥은 과도한 노폐물을 처리하느라 더욱 손상될 수 있다. 콩팥은 우리 몸의 정수기처럼 노폐물을 거르고 수분과 염분 균형을 맞추는 핵심 장기다. 하지만 콩팥은 기능이 70% 이상 저하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즐겨 찾는 수박, 참외, 토마토, 바나나 등도 '칼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할 식품이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칼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쉽다. 고칼륨혈증은 손발 저림이나 근육 마비, 혈압 저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일의 칼륨 섭취를 줄이려면 껍질을 벗긴 뒤 2시간 이상 물에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40대 이후부터 콩팥 기능이 자연적으로 감소하므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씩은 소변 검사와 콩팥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소프트뱅크, 美폭스콘 공장 매입…"손정의 AI 구상에 힘 실릴 듯"
국제국제일반 2025.08.08 21:52:3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 공장을 전격 인수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5000억 달러(약 735조원)를 투입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지난 3억7500만 달러(약 5217억 원)에 매각한 오하이오 공장 인수자가 소프트뱅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1일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AI 기반시설을 건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후 소프트뱅크가 폭스콘을 이 프로젝트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폭스콘의 합류로 AI 지원 장비 투자의 중심이 되겠다는 손정의 회장의 구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짚었다. 소프트뱅크는 과거에 인간형 로봇 '페퍼'의 생산을 폭스콘에 위탁한 바 있고, 최근에는 양사가 각각 7억3500만달러씩을 투입해 데이터센터 제조를 위한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 대상이 된 전기차 공장 부지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이를 뒷받침한다. WSJ는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부지 선정 등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올해 목표가 연내에 소규모 데이터센터 1곳을 건설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첫 데이터센터가 오하이오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이상민 전 장관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사회사회일반 2025.08.08 21:41:15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등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차승환 최해일 최진숙 부장판사)는 8일 심문 끝에 이 전 장관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으며, 평시 계엄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청·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언론 자유와 국민 안전권을 침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관련 지시를 부인한 증언 역시 허위라고 특검은 보고 있다. 내란 특검팀은 85쪽 PPT와 110쪽 의견서를 제출하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미 구속영장 발부로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이후 사정 변경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이 전 장관 측은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부인했다. -
트럼프-푸틴 빠르면 11일 만난다…회담 개최지로 로마도 논의
국제국제일반 2025.08.08 21:26:4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빠르면 11일 열릴 수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르면 11일 개최되며 회담 장소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주 후반으로 일정이 미뤄질 경우에도 로마가 여전히 후보지지만, 유럽 내 다른 도시나 제3국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크렘린궁이 전날 미·러 정상이 수일 내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협정에서 영토 양보는 없으며, 어떠한 양보도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결국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편 미러 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최대 우방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로 대미 전략을 조율했다. 이날 중국중앙TV(CCTV)는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과 미·러 간 최근 접촉 상황을 설명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어떠한 형세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는 해당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며 "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뒤 "복잡한 문제에는 간단한 해결 방법이 없다"며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은 일관된 입장과 평화 회담 주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와, 중국인 여기까지 몰려올 줄이야”…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장소, 어디?
사회사회일반 2025.08.08 21:10:43한국을 찾는 중국인의 관광 패러다임이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과거 서울 명동 등지에서 단체로 쇼핑에 집중하던 '유커'의 시대가 저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한국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20·30대 개별 관광객 '싼커'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68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방한 중국인(460만3273명)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이들은 과거 중국인 관광의 상징이었던 서울 명동이나 강남의 백화점 대신 지방 소도시와 현지인들의 생활 공간으로 향한다. K팝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지를 순례하고 전통시장에서 '먹방'을 즐기며 갯벌과 청보리밭 같은 자연 풍광을 찾아 전국으로 흩어지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와 나이스지니데이타의 분석 결과, 전북 고창·전남 순천·경남 통영 등 9개 지역의 상반기 중국인 방문객은 2만27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2% 늘었다. 경남 통영과 거제는 해산물·꿀빵 등 지역 특산물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 덕에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전북 고창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와 갯벌, 청보리밭을 보기 위해 찾는 싼커가 늘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변화도 감지된다. 축산물 시장이 있는 마장동이나 로컬 맛집이 즐비한 망원시장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관광업계는 이런 싼커 중심의 트렌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현실화되면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8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사태와 코로나19를 거치며 급감했으나 올해는 500만 명을 넘어 600만~700만 명 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인도, 美 고율 관세에 맞서 미국산 무기 도입 계획 ‘올스톱’
국제국제일반 2025.08.08 20:54:18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총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 인도 정부가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미국산 무기·항공기 도입 계획을 전격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가 당초 수주 내로 라즈나트 싱 국방부 장관을 미국에 보내 주요 무기 도입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발표가 예정됐던 미국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도입·공동생산 계획이 유보됐다. 두 무기는 지난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했던 협력안의 핵심 품목이었다. 싱 장관은 또 방미 기간, 보잉 P-8 대잠초계기 6대와 관련 지원 시스템 도입 계약도 발표할 예정이었다. 계약 규모는 약 36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하며,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상태였다. 인도 정부는 미국 측이 관세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는 무기 도입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율 관세 부과 이후 인도가 미국에 불만을 공식 행동으로 드러낸 첫 사례라는 평가다. 또한 모디 정부는 대미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방안, 또는 가격 경쟁력이 비슷하다면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원유 수입선을 전환하는 방안에도 열려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2타 차 선두’ 윤이나 ‘36홀 노보기’가 특별한 이유…1R 24명, 2R 18명 쏟아졌지만 ‘1·2R 노보기’는 5명 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8 20:50:17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24명이었다. 공동 선두(8언더파 64타)에 나선 이다연, 이세희, 한아름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고 공동 88위(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보기도 버디도 없이 파만 18개를 잡았다. 그 24명 중에는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나선 윤이나도 포함돼 있었다. 윤이나는 작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한 ‘노보기’ 라운드였다.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18명이나 됐다. 비와 바람 없는 얌전한 날씨에다 잘 가꾼 코스 덕에 ‘노보기’ 라운드가 역대 급으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36홀 모두 ‘노보기’ 라운드를 한 선수는 5명으로 확 줄어든다. 첫 날 공동 선두 중에는 이세희만 노보기 라운드를 이어갔고 윤이나, 성유진, 이수정, 홍현지만 ‘36홀 노보기’ 라운드 그룹에 포함됐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아직 ‘노보기’ 라운드를 해보지 못한 윤이나에게는 대단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36홀 노보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36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4개를 잡고 2타 차 단독선두(14언더파 130타)에 나서면서 대회 2연패까지 정 조준했다. 이날 10번 홀(파4) 6m 버디로 시작된 윤이나의 버디 사냥은 11번 홀(파4) 10m, 그리고 12번 홀(파3) 1.4m 버디로 이어졌다. 3홀 연속 버디 후 5개 홀에서 이어진 소강상태를 깬 건 이번 대회 첫 ‘파5홀 버디’였다. 윤이나의 1라운드 버디 6개는 모두 파4홀에서 나온 것이었다. 전날 3m에 붙이고도 버디를 놓쳤던 18번 홀에서 80m 정도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인 뒤 버디 퍼팅을 떨어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그의 버디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2m 거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 버디 사냥을 이어갔다. 8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작년 8월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63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64타를 친 적이 있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고지원과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노승희가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라 무빙 데이에서 윤이나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이세희가 단독 4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 5개씩을 떨어뜨린 성유진이 한진선, 이다연, 송은아, 이수정, 한아름과 같이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 그룹을 형성했다. 5타를 줄인 김수지는 김민주, 정소이와 함께 공동 11위(9언더파 135타)에서 무빙 데이 반격을 노린다. ‘남다른 활약’을 하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줄이고 방신실, 황유민, 문정민, 이가영 등과 함께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윤이나와 똑같이 버디 8개를 잡은 박현경은 보기 1개를 곁들이며 7타를 줄이고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첫 본청약 단지 일반공급 경쟁률 19.8 대 1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08 20:44:18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의 첫 본청약 단지인 A-1·A-2블록의 일반공급 경쟁률이 19.8 대 1을 기록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A1·A2블록 일반공급 청약 접수 결과 2개 블록의 503가구 모집에 9963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인 A1블록은 237가구 모집에 6949명이 몰려 29.3 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신혼희망타운인 A2블록은 266가구 모집에 301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1.3 대 1이었다. 앞서 마감된 A1블록 특별공급은 105가구 공급에 3211명이 신청해 3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1·A2블록은 2022년 1월 사전 청약이 진행됐다. 당시 당첨자 698가구 중 422가구(60.5%)가 본청약에 참여했다. 나머지 물량에 대해 이번 일반공급 청약 접수가 이뤄졌다. 이번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은 앞서 본청약을 진행한 하남교산, 부천대장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부천대장 A7·A8블록은 일반공급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남교산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쟁률은 263.3대 1이었다. -
[부고] 김미연 한독 사장 부친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8 20:27:03▲김동명씨 별세, 김성은·미애·미연씨(한독 사장) 부친상, 김재천씨(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장인상=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02)3010-2000 -
출금 직전 임명 지시 정황…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8.08 20:24:52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직전 호주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대통령실 행정관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를 핵심 단서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사임 과정의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대통령기록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법무·외교부 일부 사무실, 대통령실 인사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압수수색 대상이 된 주요 인물 전원을 피의자로 전환했다”며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박행열 전 인사정보관리단장,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을 지목했다. 특검은 전날 이 전 비서관의 차량과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진술에 따르면 그는 2023년 12월 7일 외교부에 임명 준비를 지시했으며,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법무부에 이 전 장관 출국금지를 요청한 당일이었다. 법무부는 다음 날 출국금지를 집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2024년 1월까지 인사비서관을 지낸 이 전 비서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의 인사검증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대통령실과 법무·외교부가 인사검증, 자격심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나 불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로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전격 임명된 직후 출국금지가 해제돼 출국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외 도피를 목적으로 임명을 강행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
"에어컨 켰을 땐 절대 ‘이것’ 하지 마세요"…심할 경우 생명 잃을 수도 있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8 20:21:17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탓에 에어컨을 켜둔 채 요리를 하는 집이 많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굽거나 장시간 조리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 성분이 들어간 물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비자극성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서 나타나는 상태다. 일반적으로는 겨울철 연탄, 숯, 보일러 사용 등과 관련해 발생률이 높지만, 여름철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도 적지 않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강원 정선군의 한 가정집에서는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 호흡곤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5명이 숯불로 고기를 굽던 중 3명은 약 한 시간가량 식사를 이어갔고, 2명은 이보다 늦게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들 중 앞서 고기를 먹던 3명이 먼저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2019년 8월에는 제주도의 한 숯불갈비 식당에서도 손님 17명이 한꺼번에 어지럼증, 메스꺼움, 흉통 등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고가 있었다. 이 중 어린이 4명은 현기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당시 환풍기 3개 중 1개가 고장나 있었고, 26㎡(7.8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식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숯불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공기 중 0.02% 이하일 경우 가벼운 두통 증상에 그칠 수 있으나, 0.16% 이하 수준만 돼도 2시간 이내 사망 가능성이 생긴다. 농도가 1.28%에 이르면 1~3분 만에 생명을 잃을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초기 증상은 두통, 현기증, 구역질 등 가볍지만 심해지면 혼수, 경련, 호흡정지 등 중증 증세로 이어진다. 회복 후에도 뇌·심장·신장 등의 손상이나 신경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불을 사용한 조리를 할 경우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환풍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소방당국은 일산화탄소는 냄새나 색깔이 없어 감지하기 어렵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처럼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장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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