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민주 "코스피 3000 돌파, 李 정부 기대감 커진 것"
정치정치일반 2025.06.22 11:29:57더불어민주당이 3년 6개월 만에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틀 만에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더니 보름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 자체였던 윤석열 정권이 막을 내리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깊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코스피 3000 회복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성장하고 같이 나누며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2977.74)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에 마감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2472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대통령실 "美, 이란 핵시설 공격 관련 긴급 안보 ·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
정치정치일반 2025.06.22 11:26:40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관련, 대통령실이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안보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2일 낮 12시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소회의실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연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산하 1·2·3차장과 국가위기관리센터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과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이 참석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이란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인 포르도 등 3개의 핵시설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포르도는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미국의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직접 개입이 공식화됐다. -
트럼프 “아직도 많은 표적있다…이란, 훨씬 더 큰 비극 따를 것”
국제경제·마켓 2025.06.22 11:26:26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공습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공격 가능성을 예고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이란이 핵 포기나 휴전 등 평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또 다른 표적에 대해 공습을 감행하겠다는 위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긴급 발표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이 상황은 계속될 수 없고 이제 이란에는 평화가 오거나 지난 8일 간 보아왔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있거나 둘 중 하나”라며 “기억하라, 아직 많은 목표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한 세 곳의 핵 시설 외에도 추가 공격을 감행할 대상 지역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단행한 공격이 그 중 가장 어렵고 치명적인 것이지만 평화가 빠르게 찾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머지 목표물 역시 정확성과 속도, 기술력을 가지고 공격할 것”이라며 “그 대부분은 단 몇 분 만에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공격은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참여할지 여부를 2주내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 농축 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중동의 불량배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격이 그동안 이란이 보였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 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라고 외쳐왔다”며 “그들은 급조폭발물로 우리 병사들의 팔과 다리를 날려왔고 우리는 1000명 이상을 잃고 전세계에서 수십만명이 그들의 증오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했다”고 비난했다. -
LG전자,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산업기업 2025.06.22 11:25:35LG전자(066570)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디 아이'가 설치되며,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 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 스크린은 물론,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솔루션 등으로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2000㎡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 이상의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를 비롯해 스페인 축구 1·2부 리그 구단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경연, 올 성장률 1% 예측 코로나 이후 최악 "새 정부 정책·통상 협상에 반등 달려"
산업기업 2025.06.22 11:23:33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이 더욱 지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연은 2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5년 상반기호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GDP) 0.2%에 그치고 하반기 1.8%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성장률 전망은 1.0%다. 한경연은 장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스트레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이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대미 통상외교 등이 경기 반등폭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석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의 급격한 관세정책 변화 등으로 상반기에는 경기 흐름이 위축됐다"며 "하반기에는 주력 품목 수출의 회복과 정책 대응 효과가 가시화되며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내수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올해 1.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한경연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임금 상승률 둔화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가운데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되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설비와 선박 등 운송장비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되며 올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수요 둔화, 대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설비투자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압력 약화로 연 1.9% 수준까지 둔화될 전망이다. 한경연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예년에 비해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동안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은 올해 사실상 제자리걸음(0.0%)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철강·기계 등 주력 품목의 부진과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철강에 대해 25~50%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경연은 올해 경상수지를 전년 대비 100억 달러(13조 7000억 원) 감소한 890억 달러(122조 2400억 원) 흑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책임연구위원은 “경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회복 국면 진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행력과 한‧미 통상협상 결과 등이 향후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급식 맛을 못 잊어서?…몰래 중학교 들어가 밥 먹은 10대들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1:23:12몰래 급식을 먹기 위해 중학교에 들어간 20대 졸업생 등 3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A(20)씨와 B(17)씨의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3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B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5월 낮 12시 45분께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몰래 먹기 위해 후문으로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이 학교 졸업생인 C(22)씨와 함께 "선생님을 만나 뵙고자 학교 지킴이의 승낙을 받고 출입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심은 "이 사건 중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이 일반적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 없으며, 외부인의 경우 행정실에서 출입증을 받아 패용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됐다"며 "피고인들은 학교 건물에 들어와 행정실이 아닌 급식실로 이동해 곧바로 급식을 받았고 '나가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교사가 말할 때까지 식사를 계속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C씨는 이 학교 졸업생이기는 하지만 사건 당시 20세로 졸업한 지 상당 기간 지났고 만나고자 했다는 선생님과 사전에 연락한 사정도 없었다"며 "이 사건 출입 행위는 중식을 몰래 먹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항소심 역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A씨 등과 공범으로 기소됐던 C씨는 공동주거침입 외에 강제추행 및 절도 등 혐의로도 함께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2년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A씨 등과 분리돼 항소심 재판을 받은 C씨는 지난해 말 별건의 형사사건을 확정판결 받으면서 후단 경합범 형량 감경에 따라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1년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
민주 "탈북민 지칭 '도북자'는 일반적 표현…의도적 왜곡"
정치정치일반 2025.06.22 11:19:41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논문에서 탈북자를 ‘도북자(逃北者)’·‘반도자(叛逃者)’로 명시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저열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채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에 사용된 도북자와 반도자 표현을 문제 삼으며 탈북민을 비하했다는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며 “도북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이고 반도자 역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등에서도 도북자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덧씌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김 후보자가 이 논문에서 탈북민 인권 개선과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을 분명히 강조했다는 점”이라며 “무엇보다 김 후보자가 도북자나 반도자라는 표현을 입 밖에 낸 적조차 없다. 중국 유학 시절 작성한 학술논문에서 당시 중국에서 사용되던 표현을 그대로 쓴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 “탈북민을 정치 도구로 삼고 있는 쪽이 누구냐”며 “뚜렷한 흠열 하나를 잡지 못하자 이제는 논문 속 단어 하나까지 물고 늘어지며 사상검증 수준의 색깔론을 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표현 대신 반도자, 도북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북한이탈주민은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김 후보자는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 의원은 “12·3 내란의 상처를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구성에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국정 안정과 위기 극복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
트럼프 中 반도체 장비 제재에 위기감 고조…삼성·SK "예의주시"
산업기업 2025.06.22 11:12:39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 회사는 중국에서 최첨단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중국 내 설비 운영 전략과 제품군 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케슬러 차관은 세 회사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어떤 장비를 언제부터 규제할 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미 정부의 조치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중간 무역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2023년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때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등 미국 장비 회사가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은 그 적용을 유예하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의 지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없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제도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현지 공장들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패키징 공장, 다롄에서 인텔로부터 인수한 '솔리다임'의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WSJ 보도로 미뤄볼 때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유산'인 VEU 제도를 폐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트럼프 정부가 VEU 제도를 폐지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중국 장비 설비 운용에 타격을 입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시안 공장에서 자사의 전체 D램·낸드 생산량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산업 특성 상 설비 내에서 선단 제품으로의 공정 전환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시안 낸드 공장 생산 능력의 4분의 1 정도를 6세대(128단) 낸드플래시에서 8세대(236단) 낸드플래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존 최대 단수인 9세대(286단) 낸드 라인도 설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레거시 D램 생산 라인 일부를 10나노급 4세대(1a) D램 생산 설비로 전환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회사의 제품 수입이 막힐 경우, 이러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각 사는 매출 전략과 설비투자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상황이 벌어진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사안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딱 내 얘긴데” 아침 거르고 잠 못자면 ‘대사증후군’ 위험 최대 27% 뛴다[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1:12:31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수면이 부족하고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을 보유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2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수진·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6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대사장애로 인해 당뇨의 전 단계인 내당능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경화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다. 방치할 경우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 변수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정의하고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 중 5237명(29.3%)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됐다. 그 중 2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406명(38.13%)은 1개, 7220명(46.3%)은 2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아침 결식, 수면 부족,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을 1개 보유한 경우 전혀 없는 환자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2개 이상이면 그 위험이 27% 증가했다. 개별 요인을 살펴보면 6시간 미만 수면 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5% 증가했고불규칙한 아침 식사와 신체활동 부족은 각각 14%, 13%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주기 리듬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대사증후군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사증후군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신체활동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등 일주기 리듬을 깨뜨리는 요소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의 영문 국제학술지 'KJFM'(The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속보] 트럼프 "이란, 평화 아니면 훨씬 더 큰 비극…아직 목표물 많아"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1:10:52 -
[속보] 이란 원자력위 "美 공습에도 핵활동 중단 않을 것"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1:09:58 -
[속보] 트럼프 "이란 평화 만들지 않으면 향후 美공격 훨씬 강력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1:08:03 -
[속보] 트럼프 "이란 평화 만들지 않으면 향후 美공격 훨씬 강력할 것"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1:07:32[속보] 트럼프 "이란 평화 만들지 않으면 향후 美공격 훨씬 강력할 것" -
[속보] 트럼프 "美 공격 목표는 이란 핵 농축능력 파괴·위협 중단"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1:07:15 -
[속보] 트럼프 "이란 시설 완전 파괴돼…이란, 평화 만들어야"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1:07:10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