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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광고제 '5관왕' 쾌거로 마무리
산업산업일반 2025.06.22 11:04:42현대자동차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005380)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 은상) 2개로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영화배우 손석구와 협업해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이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와 금사자상 2개·은사자상 1개 등 총 4관왕에 올랐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후 스낵 무비 밤낚시가 지난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 수상하면서 5관왕으로 이번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현대차의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도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CCO)가 진행했고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지 전무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창작자들과의 협업 하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수상을 비롯해 역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총 1개의 그랑프리, 2 개의 금사자상, 5 개의 은사자상, 6 개의 동사자상을 수상했다. -
[속보] 이란 원자력위원회 "미국의 핵시설 공격, 국제법 위반"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1:01:09 -
코스피 3000 안착할까…엇갈리는 전망에 베팅도 양극화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정책 2025.06.22 10:57:49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빚투(빚내서 투자)’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코스피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 5614억 원으로 지난달 말(10조 4483억 원) 대비 10.65% 증가했다. 9조 원대 초반이었던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약 28%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잔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은행의 신용 잔고 증가율이 각각 98.24%, 58.68%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종목에 대한 ‘빚투’가 큰 폭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증시 부양 및 상법 개정에 대한 수혜주로 증권주·은행주가 꼽히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증권업종지수는 같은 기간 15.89% 상승했다. 금융(42.34%), 건설(38.92%), IT서비스(34.14%), 보험(28.53%) 등에도 상승 기대감이 집중됐다. 반면 코스피 지수가 3일 대선 이후 단기간에 10% 넘게 급등한 것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하락 베팅’ 지표인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0일 6조 7502억 원에서 18일 7조 8556억 원으로 16.37% 늘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나중에 이를 사들여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으로, 공매도 잔고는 빌린 주식을 매도한 뒤 아직 청산하지 않은 주식이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게 된다. 증권가에서도 지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열을 가늠할 때 유용한 시가총액 대비 거래소 거래대금은 비율은 0.6%로, 이차전지 쏠림이 심했던 2023년 7∼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코로나 이후 평균인 0.59%보다는 살짝 높은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했지만 과열 징후는 뚜렷하지 않으며 하반기에도 업종별 순환매 속에 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승세는 실적 기반이 아닌 투자심리 개선에서 비롯된 랠리”라며 “코스피가 3000선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
[속보] 네타냐후 "이란 핵 겨냥한 트럼프의 담대한 결단, 역사 바꿀 것"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0:54:25 -
[속보] 이란 당국자 "美공격 예상해 핵시설 미리 빼…결정적 피해 없어"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0:49:06[속보] 이란 당국자 "美공격 예상해 핵시설 미리 빼…결정적 피해 없어" -
[속보] 이란 당국자 "美공격 예상해 핵시설 미리 빼…결정적 피해 없어"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0:48:41 -
AI 영화 ‘원모어펌킨’은 저작권 등록됐는데 ‘지브리풍’은 안되는 이유는
문화·스포츠문화 2025.06.22 10:48:00지난해 2월 ‘두바이 국제 인공지능(AI) 영화제’ 대상 트로피를 안은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의 ‘원모어 펌킴(ONE MORE PUMPKIN)’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편집저작물’로 등록이 됐는데 위원회가 제시한 근거는 이렇다. “인간이 기획한 시나리오에 맞춰 인물의 감정 표현, 분위기 조성, 의미 전달 등을 하기 위해 생성형 AI 산출물을 선택 배치하고 속도 조절 등의 편집을 해 영상을 제작했다.” 생성형 AI(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GAI)를 활용한 ‘작품’의 저작권 여부가 논란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조만간 최종 공개할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 및 ‘생성형 AI 결과물에 의한 저작권 분쟁 예방 안내서’ 등 2권의 안내서와 관련한 ‘생성형 AI와 저작권에 관한 분쟁 예방 및 등록 안내서 대국민 설명회’를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열었다. 즉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에 저작권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또 분쟁시 해결 방안을 찾자는 내용이다. 문체부는 지난 2023년부터 AI 저작권 제도 개선 워킹그룹 회의를 운영하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왔다. 이날 사전 공개된 두 안내서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현행 저작권법상 저작권이 인정되는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것은 이러한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의 창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해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GAI 활용 저작물)은 저작물에 해당하며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어쨌든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지시에 따른 결과물 중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없는 생성형 AI 결과물(GAI 산출물)의 경우 ‘인간의 사상 감정의 표현’ 요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으면 따라서 저작권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즉 ‘프롬프트 입력 행위의 창작적 기여’ 부분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하기 위한 일종의 아이디어 제공 또는 지시 정도에 불과하다’며 창작적 기여 인정 가능성이 낮다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원 모어 펌킨’은 저작물로 등록을 받은 것이다. 대신 이러한 해석에 따라 최근 유행하는 ‘지브리풍’은 저작물이 아닌 셈이다. 물론 지브리풍에 대한 해석이 이날 설명회에 나오지는 않았다. 저작권위원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등록 요건을 갖추기 위해선 창작적 기여의 ‘과정’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탈자 수정, 크기 조정, 색상 변경과 같이 인간의 기여가 사소한 경우에는 저작권 등록 요건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안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든 작품과 관련해 저작권 인정 여부에 대해 처음 나온 구체적인 규정이다. 이날 강석원 저작권위원장은 “인간의 창작이 포함된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과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단순 ‘생성형 AI 산출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등록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결과물에 의한 저작권 분쟁의 경우도 ‘의거성’ 및 ‘실질적 유사성’에 따라 판단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의거성’이란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자가 특정 저작물을 인식하고 이에 근거하여 만든 것인지에 관해 판단하는 기준이고 또 ‘실질적 유사성’은 생성형 AI 결과물과 기존 저작물이 같거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말한다. 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위원회에 등록된 국내의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은 29건에 불과했다. 이번 확정된 2종류의 안내서는 이후 최종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30일 위원회 누리집 등을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
기아 EV3·현대차 아이오닉5·싼타페, 英 최대 車플랫폼 '올해의 차' 4관왕
산업산업일반 2025.06.22 10:44:25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000270) 'EV3'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싼타페'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주관하는 자동차 관련 시상식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아 EV3는 함께 후보로 오른 'BMW iX3'와 '르노 세닉 E-테크'를 제치고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또 '최고의 대세 전기차'도 함께 수상하는 등 영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와 '7인승 최고의 차'를 각각 수상했다. 에린 베이커 오토트레이더 편집장은 "기아 EV3는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드러운 주행성과 뛰어난 시야는 아이오닉 5의 핵심 특징, 싼타페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스타일까지 갖춰 진정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토트레이더는 22만명 이상의 영국 내 자동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차량에 대한 의견을 받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들을 대상으로 총 25개 부문에 대해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영국의 EV3 고객은 오토트레이더를 통해 "EV3는 우리 가족의 첫 전기차로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모델 대비 월등히 돋보였다"며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편의기능들이 운전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또 아이오닉 5의 고객은 "운전의 즐거움과 뛰어난 동력성능, 편안한 승차감, 환상적인 디자인 등 전 영역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 EV3가 영국 및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실제 영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 수상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마찬가지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 역시 영국 고객에게 최고의 차로 선택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4년 영국 오토트레이더 신차 어워드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2024 로리 리드 어워드', 기아 EV6가 '2024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 '2024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차' 등 3개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이종섭 전 장관 출국과정도 수사범위"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0:39:58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2일 오후 특검보들과 회의하며 본격 법률 검토에 착수한다. 이 특검은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른 수사가 이뤄진 뒤 마지막에 소환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다른 수사가 다 이뤄지면 마지막으로 소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방법과 관련해선 "(소환을)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의 원칙은 대면수사가 원칙이고, 서면 수사나 출장 조사는 원칙이 아니다. 원칙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등 3대 특검이 모두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에 몰리면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를 먼저 해야 할 것이고, 내란 특검이 내란 사건에서 윤석열이 된다면 그쪽이 먼저 되겠다"며 "우리는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니까 범죄의 중한 것으로는 내란이 훨씬 중하지 않으냐. 중한 범죄가 우선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순직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역시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 수사 개시 시점에 대해선 "사무실이 있고 물적·인적으로 갖춰져야 시작을 할 수 있다"며 "갖춰지게 되면 현판식도 하고 출범을 정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검 예산은 예비비이고, 예비비를 쓰는 건 국무회의 의결사항"이라며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수요일까지는 아마 나오지 않을까 한다. 이후 예산을 갖고 입주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서울고검을 사무실로 쓰는 내란특검 등과 달리 민간 사무실을 단기 임차하는 순직해병 특검은 임대료 문제 등이 선결돼야 해 사무실 준비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특검 준비 기간이 20일이지 않나. 20일 이내에 다 출범할 준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특검보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전반적인 예비적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란 특검의 경우 줄줄이 (앞서 기소된 피고인들이) 구속 만기가 돼 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도 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내란 특검 사건의 경우 김용현 전 장관의 구속 만기 도래로 석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절차적 문제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감안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수사를 통한 관련자들 혐의 확인뿐 아니라 기소 이후 공소 유지와 관련된 부분까지 실체적, 절차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법률 검토한 후 수사 방향 등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
[속보] 이명현 채해병특검 "尹, 다른 수사 이뤄진 뒤 마지막 소환할듯"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0:39:42[속보] 이명현 채해병특검 "尹, 다른 수사 이뤄진 뒤 마지막 소환할듯" -
"AI에 기업 생존 달려있어" SK 4차 '퀀텀점프' 시동
산업기업 2025.06.22 10:35:39SK(034730)그룹이 에너지와 통신·반도체에 이어 다음 성장을 이끌 분야로 인공지능(AI)을 점찍고 ‘퀀텀점프’를 노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이 달려 있다”며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정보기술(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SK그룹은 향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기반 바이오 등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 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해 ‘제4의 퀀텀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953년 섬유산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로 세 차례의 퀀텀점프를 한 데 이어 AI를 앞세워 네 번째 도약에 나서겠다는 게 SK그룹 전략이다.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세우고 중복 사업 재편과 우량 자산 내재화, 재무 안정성 확보 등 체질 개선을 진행한 SK는 2030년까지 AI와 반도체 분야에 8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달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울산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청사진의 일부다. SK그룹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년 만에 첫 결실이 나온 것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AI 혁명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례 없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확장과 최적화가 있다”면서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혁신을 위한 ‘AI 고속도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가스·SK멀티유틸리티 등도 인프라·전력·시스템 분야에 참여한다. SK는 계열사 고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최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파트너로 SK그룹과 손잡은 것도 이러한 종합적인 AI 역량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그룹과 AWS는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AI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2027년부터 항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 네트워크 운영,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각 사의 강점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분야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는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SK는 그룹의 AI 역량, 빅테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거점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하며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에 AI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측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7만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채권시장서 숨 고르는 개미…2분기 매수세 주춤
증권정책 2025.06.22 10:35:05올해 1분기 채권을 대거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2분기 들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다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이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2조 46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달 추산치를 반영한 2분기 월평균 순매수 규모는 약 2조 3603억 원으로 직전 분기(3조 4885억 원) 대비 1조 원 넘게 급감한 셈이다. 개인은 1월 3조 1646억 원, 2월 3조 3740억 원, 3월 3조 9269억 원 규모로 채권을 순매수하며 채권 열풍을 주도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매수세가 꺾이며 순매수 규모는 2조 729억 원으로 급감했고, 5월에도 2조 5429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2분기 들어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월 말 2.771%에서 이달 19일 2.874%로 1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채권의 투자 매력을 높이지만, 최근에는 자본 차익을 노리고 단기 매매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가 늘면서 오히려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신중하게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발(發) 물가 불안 우려 등이 맞물리며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후퇴한 상황이다. 또 정치권이 잇달아 추경을 편성하면서 시장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13조 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19일에는 20조 2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증권가는 당분간 개인 투자자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내신보다 수능 올인…검정고시 '정시 직행' 1만명 넘어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0:34:58서울·경기에서 검정고시 지원자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신 관리에 힘 쏟기 보다는 고교 자퇴 후 곧바로 수능 준비에 돌입하는 ‘전략적 자퇴’가 입시 전략으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과 경기도 내 검정고시 지원자는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1만1272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는 2022년 7076명에서 2023년 9185명, 2024년 1만65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검정고시는 1년에 두 차례인 4월과 8월 접수를 받는다.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치르는 학생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정시 직행’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진 분위기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검정고시생 접수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접수한 검정고시생은 전체 수능 접수인원의 3.8%를 차지해 2018년의 두배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이른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생 중 검정고시 출신도 2018년도 80명에서 2024학년도 189명까지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검정고시를 준비하거나 치른 학생들이 이미 재수학원 종합반에서 강의를 함께 듣는다”고 전했다. 이 응시생들은 전략적으로 수능에 집중하기 위해 자퇴를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교과 전형 자격 제한이나 서류 심사에서의 불리함도 감수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올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올해 고1부터 내신 평가가 5등급제로 바뀌면서 상위권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
13개 공공기관 성적표 '미흡'·한전은 9년 만에 'A등급'…오세훈, 청년 취업 면접관으로 '깜짝’변신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산업일반 2025.06.22 10: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015760)은 4년 만에 3조 2000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9년 만에 A등급을 받았고, 한국수력원자력도 체코 원전 수출 성과로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 서울시 청년 취업 지원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한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가 성수동에서 3일간 열렸다. 마이다스인·삼성전기(009150)·하나증권 등 유수 기업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해 HR·채용, 데이터 분석, 개발 등 다양한 직무 상담을 제공했다. ■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개최 예정: 서울시가 7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20개 기업이 참여하는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작년 대비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총 5000여 명이 찾는 채용의 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년 연속 D등급으로 기관장이 해임 대상이 됐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년 만에 3조 2000억 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 성과를 인정받아 9년 만에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 성공으로 2년 연속 A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한전 발전 자회사 3곳도 A등급을 받았다. C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기관은 성과급이 유형·등급별로 60∼250%까지 차등 지급되며, D등급 이하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이 검토된다. -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성수동 대형 카페 ‘더 가베’에서 열린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하나증권, 굿노트 현직자 특강과 신한은행·마이다스인·호요버스 취업 선배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마이다스인·삼성전기·하나증권·한국관광공사·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 기업·기관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HR·채용, 홍보·마케팅, 브랜딩·UI·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멘토링이 제공되고 청년 정책 체험 프로그램과 세무·법률·노무 상담 창구도 운영된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가 다음달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차인 이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120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참여업체도 확대해 총 5000여 명이 찾는 대규모 채용의 장으로 준비됐다. 기업별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되는 채용관과 진로 상담, 컨설팅, 정보 제공 등 중장년 구직을 돕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무료로 운영된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약 1년 만에 청계천에 자율주행셔틀을 다시 도입하며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모빌리티 사업자를 재모집하고 있다. 자율주행셔틀은 청계광장부터 청계5가까지 왕복 4.8㎞ 구간을 시속 20㎞로 운행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자율주행셔틀 ‘aDRT’를 운영했으나 제한된 운행구역, 복잡한 행정 절차,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지난해 말 사업을 중단했다. 서울시는 최근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지역을 역삼·대치·도곡·삼성동 일대에서 압구정·신사·논현·청담역까지 강남 전역으로 확대하고 상암 등에서 자율주행 버스, 무인청소차 등을 운행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공기관 A등급과 미흡 등급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A등급 기관은 성과급을 최대 25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처럼 A등급을 받은 15개 기관은 경영 실적 개선으로 조직 확대와 인력 충원이 예상되는 반면, 미흡 등급 13개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이 검토됩니다. 특히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관장은 해임 대상이 되었습니다. Q. 서울시 청년 취업 멘토링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현직자 38명이 참여하는 3일간의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마이다스인·삼성전기·하나증권 등 대기업 현직자들이 HR·채용, 데이터 분석, 개발 등 구체적 직무별로 상담해주며, 하나증권과 굿노트 현직자 특강도 제공됩니다. 청년 정책 체험과 세무·법률·노무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Q. 자율주행 기술 분야 취업 기회는 어떤가요? A. 서울시가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재개, 심야 택시 운행 지역 강남 전역 확대, 상암 자율주행 버스와 무인청소차 운행 등으로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IT·소프트웨어·기계공학 전공자들에게 플랫폼 개발, 센서 기술,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공공기관 지원 전략 수립: 한전·한수원 등 A등급 15개 기관 채용 공고 집중 모니터링하고 성과급 혜택 기관 우선 고려 ✓ 서울시 청년 프로그램 활용: 멘토링 페스타와 일자리박람회 참여로 현직자 네트워킹과 현장 면접 기회 확보 [키워드 TOP 5] 공공기관 경영평가, 한전 A등급, 청년 취업 멘토링, 자율주행 기술, 일자리박람회, AI PRISM, AI 프리즘 -
軍 “집중호우시 북측 지뢰 유입 우려…접촉 말고 신고”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6.22 10:28:18군은 북한이 묻어둔 지뢰가 비가 많이 내릴 때 남쪽으로 흘러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한탄강·화강·북한강·인북천 등 남북공유하천과 한강 하구로 연결돼 있다”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측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남북공유하천 인근에서 활동 시 북한의 유실 지뢰에 유의하라며 “해당 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내 북측지역에서는 북한군이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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