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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영상 논란' 사과할까…신우석 감독 "녹취·메일 있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9.09 16:42:01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에 사과문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9일 신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 거짓말 그만해 달라”며 “나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걸까”라고 물었다. 이어 “다른 업계에서 일하는 저희에게 이 정도인데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겐 어느 정도일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했다. 신 감독은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지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라며 “처음부터 아무 댓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도어에 원하는 조건들을 말했다. 그는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라며 “다만 절대 보존 조건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고 운영되어야 한다”며 “요구는 하나다.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를 한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라며 "만약 사과가 없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경고했다. -
진성준·조국, 한동훈 키·외모 놓고 "킬킬"…"외계인 보는 듯한 느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6:34:5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의장과 조 대표는 최근 김어준씨의 유튜브 공개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의 키와 외모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진 의장은 한 대표의 키에 대해 "키 높이 구두를 신은 것 같다"고 언급했으며, 한 대표의 외모에 대해 "얼굴은 본 것은 처음인데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얼굴 생김이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조 대표 역시 같은 방송에서 한 대표에 대해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야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품위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언사를 했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저열한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정책의 목표와 주안점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당에 대한 비하와 조롱, 외모 품평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정책을 개발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며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막말 쏟아낼 시간이 있다면, 수많은 소액투자자가 원하는 금투세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대결은 뒷전인 채 상대방 비하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진 의장과 조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신 부대변인은 "진 의장과 조 대표는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PG사 미정산자금 단계적 별도 관리…"경영지도 강제성 높이는 근거도 마련"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9.09 16:34:04금융 당국이 9일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에 정산대금 전액을 별도 관리하도록 한 것은 ‘티메프 사태’로 드러난 PG사의 자금유용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당국은 PG사의 경영 부담을 감안해 규제 도입 첫 해 대금의 약 60%를 별도 관리하게 한 뒤 매년 기준치를 높이기로 했다. PG사는 판매 대금을 규제 기준에 맞춰 예치하거나 신탁, 지급보증 형태로 보관해야 한다. 당국은 PG사에 재무 개선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신설하기로 했다. 현행 감독 규정 상 당국은 부실 PG사에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라고 요구할 수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제재할 수단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융위는 “현재 PG사가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하더라도 이를 강제할 감독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경영지도 기준이나 별도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G사의 거래 규모에 맞춰 자본금 규모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자본금 기준을 높여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당국은 전금법이 적용되는 PG업의 범위도 명확히 했다. 타인 간 대금결제를 대신하는 게 아니라 내부 정산 목적으로 PG업을 등록했다면 개정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티몬이나 위메프처럼 e커머스업체가 내부 정산을 위해 PG업을 겸한다면 규제 대상에서 빠진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와 같은 업체는 전자금융거래법이 아닌 대규모 유통업법을 통해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산업IT 2024.09.09 16:33:25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약 2억 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였다. 책임 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주당 16만원에 자사 주식 1244주를 매입했다고 9일 공시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2022년 3월 취임 직후 약 1억 원, 취임 1년을 맞이한 작년 4월에는 2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이날 매입분까지 최 대표가 사들인 자사 주식은 5억 원에 이른다. 최 대표는 주식 보상 수량까지 포함해 총 5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 대표는 책임 경영 일환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주력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최 대표의 보수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코스피(KOSPI) 200 내 주가 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가 정해진다. 주가가 떨어지면 보수도 함께 낮아지는 구조여서 최 대표는 취임 첫해 주가 영향으로 RSU를 받지 못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인 환경 조성 차원에서 작년 5월 수립된 주주 환원 계획에 따라 지난달 7일 발행 주식 수 대비 1%의 자사주(약 2642억 원)를 소각했다. -
캔버스 밖으로 나온 '우국원'…사람·자연의 소리로 재탄생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09 16:31:44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40대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캔버스의 경계를 넘는 특별한 공연이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4’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 ‘오리지널리(Originally)’. 약 40평(132㎡) 남짓한 공간에 233명의 관객이 중앙의 원형 무대를 둘러쌌다. 평소 좌석의 위치가 무대의 방향을 알려주는 지침 역할을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지정석 없이 서서 원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관람하는 저마다의 미션이 주어졌다. 이윽고 대형 광목천을 덧댄 스크린 위에 라틴어로 ‘말씀(Dixit)’이라는 타이틀이 떠올랐다. 흰 원피스를 입은 한 아이(뮤지컬 배우 임하윤양)가 등장해 정가를 부른다. 성경의 창세기 속 만물의 탄생이 시작된 일주일에서 착안한 작품인 천지창조(CREO)에 따라 공연은 자유롭게 뻗어나갔다. 이날 공연은 '우국원 오리지널리(ORIGINALLY)'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우 작가의 캔버스 작품은 찾아 볼수 없는 공연이다. 우 작가의 친누나인 작곡가 우효원의 곡 ‘천지창조(CREO)’가 특별한 형식으로 재창조됐다. ‘공간 음향’ 전문가인 작곡가는 가장 기본적인 소리의 특성을 ‘인성(人性)’에서 찾았다. 목소리를 비롯해 자연의 소리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빛과 어두움’이 생기고 이어 ‘하늘과 물’ ‘땅과 식물’ ‘광명체’로 바통을 이어 받다가 다섯째 날인 ‘물고기와 새’ 파트에 이르자 관객들도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했다. 무대의 한 구석에서 연주자가 다양한 방식의 물 소리를 내자 2층의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 연주자들이 부채와 작은 타악기로 새의 퍼덕이는 소리를 더했다. 우 작가 특유의 붓터치가 이에 맞춰 등장하며 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수조를 문지르면서 내는 소리는 고래의 울음소리로 이어졌다. 관객들의 시선은 스크린에서 연주자로 2층의 오케스트라까지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시선의 자유’를 만끽했다. 이어 나팔 소리와 함께 스크린을 가득 채운 장미(우 작가의 ‘나이팅게일과 장미’에서 차용한 요소)의 이미지들이 화면을 채운 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해 합창으로 어우러졌다. 마지막 날인 ‘안식’에서 다시 어린이가 등장해 한껏 깊어진 ‘염화미소’를 보낸다. 마지막 파트인 ‘완전함’에 이르자 30여명 합창단원의 합창과 함께 공간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보시기에(Bona Creo/ Vidit Deus)’의 반복되는 구절 부분에선 관객들이 라틴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흥을 냈다. 세종문화회관의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아우라가 퍼졌다. 공연을 함께 만든 우 작곡가는 “우국원 작가는 캔버스에 벗어나 한계 없는 시도를 희망했고, 저 역시 기존의 합창 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고 싶었다”며 “한 자리에 앉아 일방적으로 공연을 듣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체험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게 완전 달라지는 공연에서 해방감을 느꼈으면 했다”고 전했다. -
경남도 추석 진료 공백 최소화 응급의료 특별대책 가동
사회전국 2024.09.09 16:28:34경남도가 추석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추석 전후 2주간(9월 11일~25일)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18개 시군과 함께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또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설 대비 1.5배 확대한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4일~18일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이다. 하루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122곳은 확대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발생 감시·대응체계를 운영해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대응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실 의료진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응급환자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 경증 환자는 문 여는 병의원·보건소 이용을 당부한다”며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방부 장관, 첫 야전부대 방문은 해병대 2사단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9 16:28:19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9일 취임 후 첫 야전부대 방문 일정으로 해병대 제2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채상병 사건 수사와 특검법 논란에 따른 해병대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해병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적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군이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 아래 적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충분히, 단호하게 응징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
BNK경남은행, 울산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 기탁
사회전국 2024.09.09 16:27:52BNK경남은행이 지역 취약계층들이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울산시를 비롯해 경남 시·군에서 ‘추석맞이 취약계층 사랑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9일 추석맞이 취약계층 사랑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을 기탁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식에는 예경탁 은행장, 김두겸 시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영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2000세대에 나눠 지원된다. 예경탁 은행장은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울산지역 취약계층 2000세대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통시장상품권 이용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BNK경남은행은 지자체별로 선호하는 물품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커스터마이징’ 컨셉으로 추석맞이 취약계층 사랑나눔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 상품권을 선택한 울산시 외에도 각 시·군 별로 쌀, 지역사랑상품권, 전통시장상품권 등 다양한 물품을 선택해 지원 중에 있다. 추석 전인 오는 13일까지 울산시와 경남 시·군 취약계층 8420세대에 4억 2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
부산시,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협약…논란일 듯
사회전국 2024.09.09 16:27:01부산시가 프랑스 퐁피두미술관의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이 행보에 나섰다.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데도 지역사회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비판해 온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전망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과 로랑 르 본 퐁피두센터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영상)으로 체결한다. 협약은 2022년 1월 박 시장과 로랑 르 본 회장의 분관 유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이은 2년 6개월 만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현재 용역 중인 이기대예술공원의 핵심 시설로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 연면적 1만500㎡로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이기대예술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지을 예정이며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14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 퐁피두센터의 현대 서양미술의 정수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독창적인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와 별도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와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초 계약 5년 이후 재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퐁피두센터는 예술위원회를 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프로그램을 논의하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본 계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과 지역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퐁피두 센터 부산’의 운영과 건립에 대한 소통과 자문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등은 시가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지역 미술계와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비공개로 추진했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막오른 '쌍두전차' 시대 맞은 현대로템, K2로 전세계 129조 시장 정조준
산업산업일반 2024.09.09 16:25:54KTX 제작사로 잘 알려진 ‘철도 명가’ 현대로템(064350)은 2018년부터 3년간 연속 적자를 낸 현대차(005380) 그룹 내 ‘아픈 손가락’이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1962억 원, 27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매각설도 파다했다. 독일 지멘스가 철도 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랬던 현대로템이 달라졌다. 2020년 그룹 재무통인 이용배 대표가 부임해 철도의 저가 수주를 축소하고 방산 부문에 힘을 주면서 반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402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2053억 원)의 2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회사를 이끌던 철도 전차(電車) 사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인 방산 전차(戰車) 사업이 더해지면서 ‘쌍두전차’ 시대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K2 전차를 앞세워 현대로템이 세계 방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전체 매출에서 방산 부문인 디펜스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1.2%에서 올 상반기 47.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철도 부문(레일솔루션)의 비중을 넘어선 뒤 격차를 11.7%포인트로 벌리며 순항하고 있다. 주력은 K2 전차다. 1984년 한국형 K1 전차를 개발하며 전차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38년 만에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납품에 대한 기본 계약을 맺었고 내년까지 1차 실행 계약 건 180대를 인도하기로 했다. 올해 말에는 남은 820대 중 180대(4조 5000억 원 규모)가량을 다시 분할 납품하는 2차 실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격과 기술이전, 금융 지원 등 세부적 조건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250~300대 규모(6조 3000억~7조 5000억 원)의 루마니아 전차 도입 사업 또한 올해 말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이미 루마니아 현지에서 전차 성능 시연을 한 상태로 입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1950~1990년대 전 세계로 수출된 미국·독일·러시아제 노후 전차에 대한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슬로바키아·오만 등에서도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수주액 총합이 총 129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폴란드 이외에 K2 도입에 긍정적인 국가가 6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방산 부문의 성장에 가렸을 뿐 원조 주력 사업인 철도 부문도 안정적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영업이익으로 보면 방산과 철도 부문의 비중이 50대50”이라고 전했다.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저가 수주 사업을 탈피해 대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주한 2700억 원 규모의 고속철 사업은 이 같은 흐름에서 나온 쾌거다. 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한국 고속철을 수출하게 됐다. 관련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과 수익으로 반영될 경우 철도 부문 비중은 재차 방산 부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과 철도 두 사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회사를 이끄는 셈이다. 철도 부문 사업부는 지난달 16일 2400억 원 규모로 미국 매사추세츠주교통공사(MBTA)와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공급 본계약도 체결했다. 사업 규모 2조 원 이상, 총 168량을 공급하는 대규모 모로코 고속철 사업은 정보제공요청서(RFI)를 회신한 상황이다. 10월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최근 모로코를 찾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모로코 고속철 사업까지 따낸다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트램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썰렁했던 엔터식스 한양대점 ‘오피스 업무공간’으로 탈바꿈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9 16:24:08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비해 이용객이 많지 않던 서울 성동구 소재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이 쇼핑몰에서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1121억원에 매입한 한양대 엔터식스 한양대점의 용도가 쇼핑몰에서 업무공간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엔터식스 한양대점의 용도 변경 프로젝트 투자와 함께 임대 전략 기획 및 대행 업무를 맡았다. 알스퀘어를 포함해 스타트업과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생명공학(BT) 기업 등의 임차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알스퀘어의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은 업무 시설 전환 관련 공사를 맡게 됐다.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중간에 위치한 엔터식스 한양대점은 그동안 패션 브랜드와 식당, 카페 등이 입점해 상업 시설로 사용돼왔으나 생각보다 이용객들의 발길이 적었다. 업무공간으로 사용되는 오피스 건물로 바뀔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성수 업무 지구와도 매우 가깝다는 특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 조성 계획 대상지와도 가까운 위치다. 대형 상업시설의 오피스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스퀘어는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업 시설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고,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10개월간 1500억…불법 사금융 ‘역대급 추징’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9 16:22:05최근 10개월간 불법 사금융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탈루 세액이 15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의 신규 대출 감소로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서민이 늘면서 악성 탈루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국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사금융 관련 동시 세무조사 추징액은 15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불법 사금융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해 올 2월까지 431억 원을 걷은 데 이어 2차 조사를 통해 1000억여 원을 추가 징수했다. 조사 대상은 총 344명으로 분야별 추징액은 세무조사 1431억 원, 자금 출처 조사 31억 원, 체납 추적 조사 112억 원 등이다. 세율 10~25%가 적용되는 법인세에다, 신고 불성실 가산세(최대 40%)와 세금 납부를 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부과하는 납부 불성실 가산세 등을 종합한 금액이다. 탈루는 실제 벌어들인 수입을 장부 조작 등을 통해 고의로 누락시켜 전체 수입이 아닌 일부만을 허위로 신고해 세금을 줄이는 행위다. 통상 대부업체 추징액이 연간 300억~400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규모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국세청은 해당 조사를 통해 각 301억 원, 358억 원을 추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의 정보 공조 등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태스크포스(TF)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대부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가 아닌 불법 사금융에 집중한 조사 실적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추징 규모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대부업체·저축은행의 신규 대출 감소로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린 서민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저축은행·대부업체의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카드·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12조 8000억 원 감소했다. 불법 사금융에 의존하는 취약 계층이 늘어난 만큼 불법 사금융 피해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 1~5월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상담·신고 건수는 6232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 이번 동시 세무조사에서는 저신용층을 상대로 협박 추심을 일삼으며 3650%의 살인적인 이자 수익을 채무자 명의 차명 계좌로 은닉한 불법 사채업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
"모든 자살에는 '막을 수 있는 순간'이 있죠”
사회사회일반 2024.09.09 16:19:38“유족이야말로 ‘왜 자살했을까’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수없이 던져왔을 분들입니다. 다만 심리 부검 과정에서 파편적인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차근차근 추적하다 보면 더욱 복합적인 이유가 드러나죠.”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하루 앞둔 9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심리부검면담팀 이선아(57) 팀장과 유은정(36) 대리는 유족과의 대화 속에서 자살 사망자의 삶을 읽어냄으로써 더 많은 안타까운 죽음을 막겠다는 목표를 피력했다. 심리 부검은 자살 유족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통해 생전 심리 양상·변화를 분석하고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체계적 조사 방법이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모든 면담에는 2명의 면담원이 함께 들어가며 교차 평정을 거쳐 오류를 최소화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려진 자살 요인은 평균 4.3개다. 심리 부검 사업은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지만 면담에 참여하는 유족 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면담에 참여한 유족은 총 148명으로 첫해인 2015년과 동일했다. 이 팀장은 “죽음(자살)을 말하기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특히 유족의 경우 미처 자살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커서 선뜻 신청하지 못한다”며 “용기를 내 참여 신청을 한 유족이 자책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막상 유족이 면담에 참여한 뒤 고인의 삶을 돌아보며 애도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를 얻기도 한다. 유 대리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유족이 처음으로 고인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게 됐다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럴 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직업, 경제, 대인 관계, 건강 문제 등 각각의 자살 사망자가 겪은 스트레스 요인은 다양하고 개별적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이다. 코로나19 이후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거나 투자 열풍이 분 뒤 사기를 당해 좌절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식이다. 유 대리는 “코인·주식으로 인한 부채 문제로 부담감이 생기거나 고립감을 느껴 자살하게 된 1인 가구 사례를 최근 자주 접했다”며 “사회 변화에 따라 개인의 스트레스 요인도 다르게 나타남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심리 부검을 진행한 사례가 전체 자살 발생 건수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사례를 모아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심리 부검 업무를 하게 되는 원동력으로 ‘자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소명 의식을 꼽는다. 이 팀장은 “모든 자살에 ‘막을 수 있는’ 순간이 있다고 믿고, 막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한다”면서 “더 많은 유족 분들이 심리 부검에 참여해 자살 원인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고 예방 정책의 근거로 삼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HMM, 떠난 하팍로이드 MSC로 채운다…'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출범
산업산업일반 2024.09.09 16:17:32HMM이 동맹에서 이탈한 하팍로이드 빈자리를 세계 1위 해운사인 MSC와의 협력으로 채운다. 회사는 기존 멤버인 원·양밍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를 대신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HMM은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와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교환 방식으로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MSC와 함께 선복교환하는 지역은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이며 총 9개 서비스이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총 4년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MSC와 유럽 항로 선복교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해 보다 폭넓은 항만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던 독일 하팍로이드가 선복량 2위인 머스크와 동맹을 이루며 탈퇴했다. 이로 인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회사는 이로 인한 위기를 MSC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HMM은 이날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구성했다. HMM을 비롯해 원(일본), 양밍(대만) 등 하팍로이드(독일)를 제외한 기존 멤버 3사가 함께 하기로 했다. 협력기간은 2025년 2월부터 5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주요 항로는 동서항로를 잇는 아시아와 △미주 서안 △미주 동안 △지중해 △유럽 △중동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 서비스 범위와 상세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조국 “尹, 극히 일부 특권계급에 충성…나라망치기 전 정권 종식돼야”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6:17:30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첫 국회 본회의장 데뷔 연설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검찰의 불공정 수사를 앞세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 대표는 9일 대정부 질문에 앞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통해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윤 대통령의) 위헌과 위법의 증거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과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저도 국민도 손뼉을 쳤지만 거짓말이었다” 며 “윤 대통령은 극히 일부 ‘특권계급’, 특히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최근 김 여사가 4·10 총선 당시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이 없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 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 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한다”며 “어떤 부적도, 어떤 무당도 막아주지 못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특히 검찰이 야권 인사에 대해 “사냥하듯 수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먼지떨이 수사를 하고,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 언론에 흘린다” 면서 “1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이 발생하기 전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이 모교인 충암고 인맥을 동원해 권력기관을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조 대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들을 거론하며 “충암고가 윤석열 정권의 ‘하나회’로 자리잡을 것” 이라며 “모든 권력기관을 주머니 속 공깃돌로 가지고 놀더라도 국민의 마음을 잃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재차 '제7공화국'으로 진입을 위한 개헌을 촉구하면서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전환 △‘수도 조항’ 신설 등이 헌법에 새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분공유형·협동조합형 간접 소유 주택 확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 ‘간병’을 포함하는 ‘돌봄 혁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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