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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연휴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 일평균 7931곳 "설연휴의 2배"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9 15:24:04다가오는 추석 연휴(14∼18일) 기간에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8000곳에 가까운 병의원이 문을 열 것으로 집계됐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9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각 시도를 통해 신청받은 결과, 추석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은 잠정적으로 일평균 7931곳이다. 이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운영한 당직 병의원(하루 평균 3643곳)의 2.2배 수준이다. 날짜별로 보면 연휴 첫날인 이달 14일에는 2만7766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이튿날에는 3009곳, 16일에는 3254곳이 문을 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곳이 진료를 한다. 앞서 올해 설 당일에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추석 당일에는 문 여는 병의원이 10%가량 늘어난다. 이 수치는 현재까지의 신청에 따라 집계된 잠정치로, 일정 부분 바뀔 수 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문 열 의향이 있는데도 신청을 못 한 의료기관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정 실장은 "올해 설 연휴 나흘 중 단 이틀간 3천곳 이상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던 데 비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당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3천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날짜에 따라 문 여는 의료기관 수에는 변동이 있지만, 이 가운데 응급의료기관·시설은 매일 똑같이 전국 518곳이 운영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 건강보험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조제료는 공휴일 수가 가산율을 30%로 적용해왔는데, 올해 추석 연휴 동안만큼은 한시적으로 이 가산율을 50% 수준으로 인상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문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추가로 올린다. 추석 연휴를 앞뒤로 2주간 비상진료체계에서 이뤄지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 가산에 추가 100%를 더함으로써 비상진료 이전의 3.5배 진찰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시행하는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 올해 2월부터 후속진료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기존의 2.5배 수준으로 수가를 지급해왔는데, 추석 연휴 전후 2주간은 추가로 50%를 가산한다. 응급실 외래환자 진찰료 지급도 일반 응급의료시설까지 확대 적용하고, 수가도 올린다. 최근 지정한 코로나19 협력병원이 확진 환자의 입원을 받으면 20만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정부가 지정한 발열 클리닉 108곳에 대해서도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
채용 상담 대기 신청도 QR 코드로 간편하게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5:23:39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기업리스트를 보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4.09.09 -
아득하게 느껴지는 취업의 벽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5:22:44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부스리스트 등을 살피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4.09.09 -
김건희 여사, 추석 인사 출연…공개 활동 확대하나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5:21:52대통령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명절 인사 영상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계층과 함께 추석 메시지를 촬영했고 추석 연휴 전인 13일께 영상과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관계자는 “추석 등 (명절) 메시지 관련해 사실 윤 대통령 부부가 대부분 함께 촬영했다”며 “지난 번 (설날 영상은) 직원들과 합창하면서 참석을 안했는데 이번에는 함께 참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윤 대통령 부부의 1분17초짜리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또 “어려운 이웃 곁에서 우리 사회를 채워주고 계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추석 영상메시지에 다시 등장하는 것을 두고 대외 공개 활동을 다시 확대하려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이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무혐의 판단에 이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전담할 제2부속실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통령실 내 ) 사무실 위치는 잡았다”고 밝혔다. 또 “제2부속실이 본격 가동되거나 시기가 정해지면 다시 한번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취업 상담받는 학생들
정치정치일반 2024.09.09 15:21:48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구직 상담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4.09.09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비금속업(1.40%↑)
증권News봇 2024.09.09 15:20:529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6p(+1.08%) 상승한 714.25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유통업(+2.77%), 제약업(+2.28%), 섬유·의류업(+1.95%)이며, 약세업종은 금융업(-2.08%), 종이·목재업(-0.84%), 기타 제조업(-0.2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업이 61:39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락·문화업은 29:7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801억, 기관은 1,07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90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디와이디(219550)가 30.00% 오른 312원을 기록 중이고, SAMG엔터(419530)(+29.98%), 제닉(123330)(+29.9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유니온제약(080720)(-28.79%),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12.16%), 라이프시맨틱스(347700)(-10.4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976개, 하락종목은 59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화시스템, WB 그룹과 유럽내 우주사업개발 위한 MOU 체결
산업산업일반 2024.09.09 15:20:30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4일 폴란드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방산기업인 WB그룹과 ‘우주 사업 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MOU에서 폴란드와 유럽에서 공동 마케팅과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사업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폴란드 국방부가 추진하는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폴란드 방산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와 유럽 소형 위성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내 우주 사업 잠재력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WB그룹은 1997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의 민간 방위산업체 중 하나로 군사 통신장비, 지휘·정찰 및 무기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플라이아이’ 무인기 시스템 생산 등을 통해 폴란드 국방력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고 나토 회원국에 대공 무기 체계를 공급하는 등 나토에서도 위상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건설업(1.03%↑)
증권News봇 2024.09.09 15:20:299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7p(-0.40%) 하락한 2534.11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1.26%), 전기전자업(-0.77%), 통신업(-0.74%)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2.01%), 의료정밀업(+1.37%), 섬유의복업(+1.1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건설업이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6:3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4,951억, 기관은 521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74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하이트론(019490)이 29.98% 오른 1,240원을 기록 중이고, KC코트렐(119650)(+29.83%), KC그린홀딩스(009440)(+17.4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풍(002870)(-14.85%), 한세엠케이(069640)(-9.54%),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8.6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39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9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 국내 첫 공론의 장 연다
사회전국 2024.09.09 15:19:22대전시는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 대전시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윤재옥 의원과 함께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전국 첫 공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에 따라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중인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세미나의 문을 연다. 커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통수단 선정은 비용과 이용자 편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데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은 경전철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갖추면서도 구축 기간이 짧고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전 세계에서 도입을 추진중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의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km)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의 주재로 조병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을 비롯해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처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이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 “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다. -
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9 15:17:51포스코이앤씨가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이다. 통상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에서 꽤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드는데, 요철생성 로봇으로 작업하면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빠르고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작업자가 노출되어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했고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2살 연상 두산家 박상효와 열애설' 이강인, 어깨 감싸 안고 '파리 데이트' 전격 포착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9 15:14:57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이 두산家 5세 박상효(25)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박진원 부회장은 박용성 두산그룹 7대 회장의 장남이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이강인과 박상효는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강인의 친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프랑스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박상효를 알게 돼 이후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올 봄 두 사람은 할리우드 셀럽들의 단골식당인 시에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파리 시내를 거닐며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이강인 에이전트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이강인의 친누나와 셋이서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유니폼을, 박상효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의 지인은 "맛집을 다니고, 커플 아이템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등 여느 커플 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이에 이강인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 7월20일 유럽의 한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는데 흰색 셔츠를 입은 이강인의 사진에는 여성 핸드백이 함께 찍혀있다. -
박지원 의원-한덕수 총리 설전에 폭소 터뜨리는 與野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5:14:39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지원 민주당 의원 간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보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9.09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지원 민주당 의원 간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보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9.09 -
쫓는 자, 쫓기는 자…뜨거운 '홈런왕 경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9 15:11:309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의 기온은 섭씨 39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경기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올 시즌 가장 더운 날이었다. 경기장을 더 뜨겁게 만든 것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한 방. 1대0이던 5회 말 1사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구에 횡사했는데 바로 다음 타석에서 보란 듯 아치를 그린 것이다. 시속 187㎞로 137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대0으로 이긴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유일한 승률 6할(0.601) 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MLB 최초의 50홈런·50고지를 향해 달리는 오타니는 이날로 46·46을 작성, 홈런과 도루에서 각각 4개만을 남겼다. 46홈런·46도루도 이미 최초 기록이다. 멀기만 했던 홈런 1위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도 이제 손에 잡힐 듯 잘 보인다. 남은 일정은 19경기. MLB 전체 홈런왕으로 자존심을 지키려는 51개의 저지와 5개 차로 다가선 오타니 간 ‘신들의 전쟁’이 클라이맥스다. ◇저지의 몰아치기는 언제쯤=오타니가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반면 저지는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날 시카고 컵스전(1대2 양키스 패)에서도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홈런 이후 벌써 12경기째 침묵이다. 2주 전만 해도 저지는 오타니에게 10개 차로 앞섰다. MLB 홈런 1위는 물론 자신이 갖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도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주 새 상황이 급변했다. 60홈런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3타수 1안타 등 12경기에서 8안타를 쳤으니 최악의 슬럼프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슬럼프 조짐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오타니의 경우 올 시즌 가장 긴 홈런포 침묵이 9경기였다. 현지 네티즌들은 ‘러블앤크루의 저주’를 얘기하기도 한다. 러블앤크루라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저지가 등장한 직후부터 홈런포가 끊겼다는 것이다. 저지 본인은 조급해하지 않는 모습이다. “홈런을 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는 않는다. 출루를 노리고 앞선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려고 할 뿐”이라고 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도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게 아니기에 곧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5월 한 달간 28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저지는 지난달 6경기 7홈런을 쏟아붓기도 했다. 양키스 팀 입장에서도 저지의 페이스 회복이 절실하다. 82승 61패의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지키고 있지만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그래서 올해 최고는 누구?=2022년 오타니와 저지는 역대급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다. 결과는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을 올린 저지의 승리. 당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의 ‘이도류’로 뛰던 오타니는 타자로 34홈런과 95타점, 투수로 15승에 평균자책점 2.33과 219탈삼진을 남겼지만 저지가 남긴 리그 최다 홈런 임팩트를 이기지는 못했다.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과 함께 내셔널리그로 넘어가면서 저지와 MVP를 다툴 일은 없어졌다. 대신 현지 기자와 전문가들은 둘 중 누가 올해 MLB 최고인지를 두고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중 제프 파산 ESPN 기자는 저지의 우위가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오타니는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에도 밀린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이유는 오타니가 수비 공헌이 없는 지명타자라는 것. 위트 주니어는 유격수를 보면서도 MLB 전체 타격 1위(0.336)를 달린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에 다다르는 순간 누가 최고냐는 논쟁은 무의미해진다고 본다. 역사상 그 누구도 못 해낸 일이기 때문”이라며 “물론 견실한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면서도 60홈런을 바라보는 저지는 ‘리스펙트’를 받아 마땅하지만 50·50은 상징성부터 다르다”고 평가했다. -
“독재는 어떻게든 상흔 남겨”…아르헨티나 소설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09 15:10:55“어떤 사람이든 독재 정권을 겪으면 그 사람의 인식에 ‘흔적’이 남아요. 저의 작품에도 청소년기부터의 상흔이 문제의식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아르헨티나 소설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는 “아르헨티나 정권은 지금까지 사회가 이뤄온 컨센서스에 반대되는 정권이었다”며 “군사독재의 역사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후퇴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고 이 같은 문제의식을 작품에 투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의 독재정권이라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피녜이로는 “아르헨티나는 K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한국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이 있다”며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심을 갖고 새로운 작품을 쓰고 있는데 한국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넷플릭스 시리즈인 ‘퀸메이커’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피녜이로의 작품은 국내에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딸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의 ‘엘레나는 알고 있다’와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이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신을 죽인 여자들’로 알려졌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비롯해 낙태권 등 아르헨티나의 여성 인식 개선에 큰 반향을 남기기도 했다. ‘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독일의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 수상에 이어 2022년엔 정보라의 '저주토끼'와 함께 영국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다. 소설과 희곡, 시나리오를 넘나들며 작품을 써온 그는 인권과 환경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아르헨티나의 낙태법 제정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권력의 작동방식에 관심이 많고 동시대의 정치·사회·윤리적 문제를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해온 작가는 차기작으로 정치권력과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파헤친 작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피녜이로는 “‘헤이터(Hater)’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세를 규합해 특정인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이런 증오 그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다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
한국부동산원,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2024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
국제정치·사회 2024.09.09 15:10:54한국부동산원은 9일 지난해에 이어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 등이 주최·주관해 7일에 열린 ‘2024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 DGB금융그룹과 함께 특별지원기관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은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자살문제와 관련해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하는 범국민적 운동이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시민 약 2600명이 참가해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대공원역까지 7.2km를 걸으며 생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걷기 캠페인이 진행된 코스 7.2km는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7.2명)을 의미한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첫 걸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7월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단비 사회공헌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더블기부사업·ESG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대구온(ON)가족 축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단디JOB자!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가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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