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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샤페론, 현재가 5.05% 급등
증권News봇 2024.09.09 09:03:18오전 9시 3분 현재 샤페론(378800)의 현재가는 3,330원으로 1분전 3,170원 대비 5.05%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샤페론은 18.51%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8.29%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제약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7.98%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90%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제약업'은 0.66%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유>팬오션, 장중 신저가 기록.. 3,345→3,290(▼55)
증권News봇 2024.09.09 09:02:50오전 9시 2분 현재 팬오션(028670)이 2.66% 내린 3,290원(▼9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55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3,345원이다. 체결강도는 74%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7,838주, 총매도체결량은 51,343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3억6,946만, 거래량은 11만1,97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8(매도):42(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백2십6만9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백3십4만3천주로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불기소' 막판 변수되나…최재영 목사 수심위 부의심의위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9.09 09:01:27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부의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부의심의위원회가 9일 개최된다. 부의심의위 논의 결과에 따라 사건 처분 방향이나 시기에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원석 검찰총장의 퇴임식(13일)을 앞두고 검찰이 이번주 내 ‘무혐의’ 종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열리는 부의심의원회는 사건관계인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을 경우 해당 사건을 수심위에 부칠지 결정하기 위해 소집하는 위원회다.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이 고등검찰청 산하 검찰청 검찰시민위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부의 여부를 심의할 위원 15명을 선정해 구성한다. 앞서 중앙지검은 부의심의위 개최를 확정해 최 목사 측에 전달했으며 A4 30쪽 이내의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최 목사는 지난 6일 수심위가 김 여사 불기소를 권고하자 “반쪽짜리 수심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리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수심위 개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설사 새로운 수심위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이미 김여사에 대한 수심우에서 명품 가방 사건의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에 대해 검토를 이미 마친 만큼 결론을 뒤집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콘진원 'AI 선두주자' 캐나다서 K-신기술융합콘텐츠 매력 소개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9 09:00:58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을 캐나다 토론토 디자인 익스체인지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더 어울림은 국내를 대표하는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와 기업 대상 선보이는 전시 행사로, K-콘텐츠 및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 강국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만큼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 외에도 적극적인 △비즈매칭과 △IR 피칭 프로그램으로 현지 인공지능, 게임, 디지털 미디어 분야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가상현실, 글로벌 게임 부문 투자 및 컨설팅 전문가 제임스 허스트하우스(James Hursthouse)를 중심으로 캐나다의 인공지능 산업과 K-콘텐츠산업의 연관성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성장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 △AI 및 디지털휴먼 △미디어아트 △메타버스&게임 △블록체인(NFT) 콘텐츠 △파생형 콘텐츠 등 5개를 테마로 총 20개 기업, 30여 종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인다. AI를 비롯해 디지털휴먼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AI 음악 작곡 소프트웨어 ‘MUSIA ONE’ △앙트러리얼리티의 AI 메이크업 솔루션 ‘Twinit AI makeup’ △플라스크의 AI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 ‘MOTION: AI 3D Animation Tool’ △스튜디오 메타케이의 AI 버추얼 아티스트그룹 시즌의 ‘AI Virtual Artist iaaa&suvi’ △UNC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및 AI 작곡가 ‘Aimy Moon’ 등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는 △칼로스의 <양재천>, <라이프> △포스트미디어의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칠보산도, 미지의 여정> △부스트온의 <인왕제색도의 꿈>, <라온 코리아> 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메타버스&게임은 △구스랩스의 메타버스 홈트 ‘FIVA’, NHN EDU의 3D 메타버스 학습 경험 플랫폼 ‘Wonderverse’,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의 △아더월드의 디지털 컬렉터블 플랫폼 ‘Solo Leveling: Unlimited (= SL:U)’ 등을 전시한다. 블록체인 콘텐츠에서는 △엘펙토리 △이너스페이스 △더문랩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NFT 작품을 NFT 갤러리를 통해 전시한다. 파생형 콘텐츠는 △에이아이바의 ‘W4U’와 인터렉티브 패션 컬렉션 ‘Graphene Haus’ △아모레퍼시픽의 틱톡게임 ‘TikTok Mini-game’, 메타버스 ‘THE ISLE ADVENTURE’ △에이스토리와 더 샌드박스 코리아가 함께 선보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크래시> IP 기반의 메타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달콤소프트의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연계 리듬게임 ‘SUPERSTAR SERIES’와 △라이터스 컴퍼니의 위치 기반 K-POP 커뮤니티 플랫폼 ‘Kooky’ 등 국내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AI,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기술과 어우러진 미래형 콘텐츠 체험의 장을 만들겠다”라며, “국내 우수 콘텐츠 IP가 기술로 새롭게 구현되고, 전 세계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1기 신도시 재건축지역 학교시설 확충 선제 대응
사회전국 2024.09.09 09:00:51경기도교육청은 1기 신도시 대규모 재건축지역 학교시설의 적정 확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예정된 지역의 13개 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시행한다. 현재까지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을 포함한 8개 교육지원청의 방문 컨설팅을 모두 마쳤다. △정비계획에 따른 추진 상황 점검 △늘어나는 용적률로 인한 학교시설 확충 여부 △재건축 공사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 최소화 방안 등을 1기 신도시 교육지원청 담당자들과 협의했다. 특히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공공기여에 학교 노후화로 인한 개축·대수선 사업도 포함되도록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도요귝청은 1기 신도시에 맞춰 개교된 학교의 시설개선을 위해 △신설·증축 경비로 한정된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처를 개축·대수선까지 확대 △학교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근거 마련 △물가상승으로 인한 현물 기부채납의 분쟁 예방을 위한 현금 기부채납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최근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에 도교육청의 건의 사항이 반영됐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맞춰 학교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종합경제지 최초 대회’ 동호인 관심 커…경기 외에도 볼거리 많은 축제의 장 기대”
인터뷰 2024.09.09 09:00:00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77)은 올해를 그 어느 해보다 바쁘게 보냈다. 최근까지 협회가 주최 또는 주관한 대회만 20여 개. 연말까지 추가로 20여 개의 대회 및 행사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동호인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각종 정책 및 제도 보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 역시 이 회장의 몫이다. 아울러 일부만의 운동을 넘어 3대가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는 파크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도 이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이 회장으로부터 올 하반기 계획 등을 들어봤다.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올해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도 여는 등 협회에도 남다른 한 해가 됐을 것 같다. 올해를 평가한다면 “그렇다. 올해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해다.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17만 6962명이 됐고, 곧 20만 명을 앞두고 있다. 전국에 400곳이 넘는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명칭대회라 할 수 있는 대통령기 대회를 지난 3월 대구에서 치렀고, 강원 화천군은 파크골프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파크골프가 전문 체육으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협회에는 올해가 선물 같은 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각 지역에서 앞 다퉈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도 뜨겁다. 파크골프 대회들이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파크골프 대회의 흥행에는 우선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파크골프 회원이 있다. 2019년만 해도 우리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전국 회원은 3만여 명에 불과했다. 그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벌써 17만 명을 넘어섰다. 증가하는 회원들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 아닐까. 지방자치단체들이 파크골프에 주목하는 것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대회 하나만 열려도 전국에서 몇백 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해당 지역을 찾는다. 이들이 대회가 열리는 구장 인근에서 식사와 숙박, 여가 등을 해결하니 해당 지역에 돈이 도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이에 따라 지자체 등이 앞 다퉈 대회를 여는 것이다. 또한 동호인 수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산업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향후 계획은 “파크골프 성장 기세를 보면 내년에는 협회 회원 수가 2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파크골프에 대해 많은 관심을 주시는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동호인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안전에 관한 규정과 매뉴얼도 강화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는 12~13일에 열리는 ‘제1회 서울경제·어깨동무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 대회(이하 파크골프 마스터즈)’는 종합경제지가 여는 최초의 전국 대회다. 여느 대회와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말씀해 달라. “국내 최초의 종합경제지인 서울경제신문과 파크골프 전문 미디어 어깨동무파크골프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동호인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들었다. 어깨동무는 파크골프 전문 매체니 아무래도 파크골프에 애정과 관심이 더욱 크고, 파크골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 것이라는 대중의 기대가 있다. 사실 매년 수십,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동호인들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각 대회를 비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뻔하고 지루한 대회가 아닌 볼거리가 많고 경기가 끝나도 집에 가고 싶지 않을 만큼 시선을 끄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따라서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더라도, 그 외의 시간은 축제로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어깨동무 마스터즈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 달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한다. 이번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어깨동무 측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니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 어깨동무뿐만 아니라 서울경제, 대한파크골프협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끝으로 파크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어깨동무파크골프에도 한 말씀 부탁 드린다. “파크골퍼들을 위한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ᐧ배포해 주시기를 바란다. 어깨동무파크골프 파이팅!” -
海軍 주력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해궁’·‘해성’·‘해룡’ 위력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9 09:00:00해군은 지난 5월 10일 동해 해상에서 육군, 공군과 함께 합동 해상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군1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실시한 이날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의 합동성 강화와 응징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눈 여겨 볼 대목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인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함대함유도탄 ‘해성-Ⅰ’,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이 실사격 훈련을 선보여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며 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이다. 해상 유도무기의 중요성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1만1500t급 대형 순양함 모스크바함이 방어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격침됐다는 소식을 계기로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 사건 하나로 러시아 해군은 자존심을 상처를 입은 반면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는 급상승하며 전쟁의 국면이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해궁, 수직 발사 후 90도 틀어서 비행 우리 해군에게도 함정용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가 있다. 날아오는 적 대함(對艦) 미사일과 상공에서 공격하는 항공기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방어하기 위한 국산 ‘해궁’(海弓) 요격미사일이 대표적이다. 다층 미사일 방어망의 하나로 미국의 RIM( Rolling Airframe Missile)-116램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주요한 무기 체계다. 해궁의 가장 특징은 수직으로 발사된 직후 90도로 방향을 틀어 날아오고 있는 표적에 명중하는 방식이다. 러시아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궁은 2011년부터2018년까지 1617억원을 투입해 국방과학연구소(ADD)과 LIG넥스원 등이 개발했다. 함정의 최대 위협인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공격을 막는 유도무기로 레이어(RF) 및 적외선탐색기로 구성된 이중모드 탐색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된다. 특히 음속의 2배에 달하는 속도로 최대 20㎞ 떨어진 적 항공기나 대함 순항미사일 등을 격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부터 대구함과 마라도함 등에 배치됐기 시작했다. 길이 3.08m로 1발당 가격은 10억 가량이다. 함정의 한국형수직발사기(KVLS)에 4발씩 탑재된다. 눈에 띄는 성능은 해궁이 음속 이하 속도의 아음속 대함미사일은 물론 마하 2급(級)의 초음속 대함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중 탐색기 등 정밀한 유도장치 덕분이다. 해궁은 무선주파수(RF), 열영상(IIR) 탐색기를 함께 운용해 적 대함미사일 포착과 추적 성공률을 높였다. RF 탐색기는 미사일 앞부분, IIR 탐색기는 미사일 앞쪽 측면에 부착돼 있다. 여기에 적 전자전 시도를 무력화하는 기술과 더불어 대함미사일의 탄두부를 근거리에서 정확히 식별해 직접 타격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음속의 2∼3배가 넘는 속도로 날아오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동체 등이 손상을 입어도 관성에 의한 고속비행을 통해 아군 함정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함정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에서 완전하게 파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산 함대함(艦對艦) 미사일 ‘해성’ 은 콜롬비아 해군이 지난 2023년 7월 공식 유튜브에 자국 호위함에서 1발로 표적 함정을 격침하는 영상을 공개해 현지 언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K방산의 대표 해상 유도무기다. 함대함 ‘해성-Ⅰ’, 함대지 ‘해성-Ⅱ’, 잠대지 ‘해성-Ⅲ’ 등 3가지 버전이 있다. 속도는 마하 0.95 수준으로 아음속(음속에 약간 못미치는 속도) 순항미사일로 분류된다. SM-700K ‘해성-Ⅰ’ 함대함 미사일은 길이는 5.46m, 직경은 54㎝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180㎞ 이상으로, 1발당 가격은 20억 가량이다. ‘한국판 하푼 미사일’로 불린다. 기술력의 핵심인 고성능 소형 터보팬 제트엔진 개발은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러시아 대함 미사일인 ‘Kh-35’ 엔진으로 쓰인 R95TP-300 엔진을 도입해 만들었다. 가장 특징으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에서 5m 정도의 저고도로 물위를 스쳐 날아가는 해면밀착비행, 즉 시스키밍(sea skimming) 기동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적 함정의 함대공 미사일이나 근접방어무기(CIWS)에 요격될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팝업(popup) 기동과 재공격 등 다양한 공격 모드도 지원한다. 팝업 기동은 적 함정에 근접한 후 다이빙하듯 내려찍는 방식으로, 탄속을 늘려 적 근접방어무기에 격추될 가능성을 낮췄다. 게다가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선회비행해 명중시킬 때까지 반복적으로 공격하고, 비행 중 최대 8개의 변침점을 통해 아군의 함정과 섬들을 피하도록 설계됐다. 해성, 수면에서 5m 정도 저고도 비행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Ⅱ’는 해상-Ⅰ의 초음속 버전으로, 마하 1 속도로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다. ‘한국판 토마호크 미사일’로 불린다. 육군이 운용하는 ‘현무-Ⅲ’ 순항미사일을 기반으로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게 개량한 함대지 순항미사일이다. 해군의 제7기동전단과 잠수함사령부에서 운용하고 있다. 최대 사거리는 1500㎞에 달해 해성의 3가지 버전 중에 가장 길다. 한국형 구축함(DDH II·4400t급) 중에 ‘왕건함’에 최초 탑재됐다. 유사시에 평양에 주둔한 북한군 지휘부를 비롯해 핵 시설, 미사일 기지 등 다수의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Ⅲ’는 잠수함 발사 정밀유도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1000㎞에 달한다. 속도도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해 음속의 2.5배 수준 속도로 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 완벽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셈이다. 이 때문에 ‘한국판 토마호크 미사일’로 불린다. 2013년 작전 배치됐고, 탄두중량 포함 발사중량은 700㎏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하는 해성-Ⅲ는 원형공산오차(CEP)가 1~3m에 불과한 정밀 유도무기로 꼽힌다. 역시 현무-Ⅲ와 같이 북한 전 지역을 사정거리로 두지만, 해성-Ⅲ의 경우 적 영해까지 근접해 초음속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북한은 물론 중국과 일본도 경계하는 무기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군함에서 육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사일로,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해 운용하는 전술함대지미사일은 ‘해룡’이 있다. 기존 ‘해성’ 함대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250km에 달한다. ‘해성-Ⅱ’ 개량용인 이 미사일은 해성처럼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이 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탐색기를 사용하고 위성·관성하법으로 비행한다. 개선된 GPS 재밍 대응 시스템도 적용했다. 종말 단계에 표적을 최종 확인 후에 팝법 기동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는 광역 공격용 확산탄으로 교체돼 지대함 미사일 포대 같은 지상 목표 제압에 효과적 수단으로 꼽힌다. 주요 목표는 북한 해군의 지대함 미사일, 상륙저지병력 등 전술적 목표의 긴급타격으로 알려졌다. 해룡의 발사는 한국형 수직발사관과 ‘해성’ 함대함 미사일 발사관인 경사 발사대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 국방부가 지난 2017년 1월 24일 함대지 미사일 ‘해룡’의 전력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함대공 미사일 ‘해성’을 함대지 순항미사일로 개량한 ‘해룡’은 북한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국지도발을 할 경우 북 도발원점 등을 타격하는 주요 응징보복 수단 중의 하나다. 해룡, 적 위협 반격에 가장 효과적 수단 무엇보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기존의 골칫거리이던 북한 해안포대 보유의 지대함-함대함 겸용인 실크웜 미사일을 비롯해 새롭게 등장한 지대함 금성 3호(북한판 ‘우랄’ 미사일) 발사차량 제거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사시에 공군의 공대지 유도무기(예: KGGB, SDB)나 서해5도에 배치된 해병대의 대지 화력(천무 다연장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으로 금성 3호를 비롯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사용을 견제할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해군 수상함으로 위협받는 시점에서 즉시 반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수단으로 북한에게는 상당히 위협적 존재다. 한발 더 나아가 군 당국은 지닌해부터 2036년까지 약 6100억 원을 투입해 대북 해상 ‘킬 체인(kill chain·선제타격체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해상에서 적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할 함정탑재용 함대지유도탄을 국내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무기체계는 개발이 끝나는대로 한국형 이지스구축함(KDDX)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군 수상함정에서 일반적으로 운용하는 순항미사일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요격이 더 어렵고 파괴력도 월등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에 도움이 될 무기체계다. -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7회>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9.09 09:00:007. 기원이 없는 종의 기원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단추를 낄 수는 없었다. 밤새워 준비한 질문들은 이제 소용이 없게 되었다. 혼자 문학작품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든 문제 될 것이 없다. 작가의 의도도 상관이 없고, 읽고 싶은 부분만 읽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에 줄을 치거나, 혼자 해석하고 즐기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대담은 달랐다. 공적 대담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 대담은 『인공낙원의 문』의 작가를 추앙하는 전 세계 인간들이 영상을 통해 보고 들을 한국 국제도서전의 특별 기획행사였다. 아찔한 기분이 순간 찾아들었다. 가장 자신 있는 영역에서 허방을 디딘 심정이었다. 문학작품을 제대로 논하려면 작품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독자가 밖에서 열쇠로 열고 들어가서 작가를 만나거나, 작가가 안에서 열어주며 독자를 초대하는 방식이어야 했다. 나는 『인공낙원의 문』을 열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를 잃었다. 표지 문구를 이해하지 못해 스스로 문을 열지 못했고, 그 사실을 솔직하게 알리지 못해 작가가 문을 열어줄 기회를 놓쳐 버렸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다면, 저 순진한 얼굴을 한 작가는 작품을 한국에 더 많이 팔기 위해서라도 기꺼이 알려주었을 것이다. 내가 알면서도 일부러 질문을 던졌다고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사회자나 대담자는 청중이나 관객을 위해 알면서도 모르는 척 대신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부지불식간에 표지 문구의 출처를 안다고 나는 말해버렸다. 나는 내 오만함에도 화가 나기 시작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직접 알려줄 기회도 차단해버렸으니 결코 좋은 대담자가 아니었다. 내가 표지의 모순적인 문구를 이해했다는 전제 하에 작가는 대화를 진행했다. 다른 독자들도 그 정도는 이해한다고 여긴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그 정도’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금 솔직하게 번복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었다. 여태 녹화된 내용과 대화가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담을 넘어보자는 심정이었다. 순간, 머리를 치는 것이 있었다. 문득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 다윈의 『종의 기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지는 않더라고 전 세계 사람이 모른다고 말할 수 없는 책이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도 아는 내용이었다. 표지의 모순적인 문구가 다윈의 ‘종’과 관련된 것이라는 근거없는 확신이 올라와서, 나는 즉석에서 떠오른 질문을 던졌다. “메종에서 키우는 ‘푸른 감자’로 다윈의 종을 건드려보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요?” 화면 속 작가의 눈동자가 한없이 커지는 것을 먼저 보았고, 이어 그의 대답이 들렸다. “오! 그렇게 연결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윈의 종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의 종으로 연결된 이론이니까요.” 작가의 반응이 반가웠다. 표지 문구를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작가가 스스로 그 의미를 말하도록 유도하면 될 것 같았다. 최근에 다윈의 자필 원고가 일부 발견되어 세상이 떠들썩했다. 그 자필 원고는 폐지로 버려지거나 자녀의 그림 낙서나 문제풀이 종이로 사용되었다가 발견되었다. 나는 작가의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알기 위해 다시 확인했다. “다윈에 따르면 척박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만 진화한다니, 경쟁하다가 지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다윈의 이론은 철저한 세상의 경쟁 논리이고 죽음의 질서에 부합한다는 뜻이군요.” “맞습니다. 다윈에 따르면 인간도 다른 생물에 비해 특별난 존재가 아니지요. 우연으로 태어났고 인간은 앞으로 다른 경쟁자에 의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논리이니까 철저한 죽음의 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윈의 최근 기사에서 읽었는데, 자연선택은 곰같은 동물을 고래같은 동물로 점차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록이 나중에 삭제되었다고 했습니다. 비평가들의 반박이 심해지자 그 뒤의 판본에서는 다 사라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부분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살리건 죽이건 별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윈의 ‘종의 기원’은 과학이라는 허울을 쓰고 있을 뿐입니다. 자연선택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 기원이 없으니까요.”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생명의 체계에서는 한 가지 종이 다른 종으로 결코 바뀔 수 없습니다.” “종에서 종으로 바뀌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소설 속 푸른 감자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땅의 성질 때문에 푸른 감자가 생겼다고 적지 않았나요?” “소설 속 푸른 감자는 물론 상상의 산물이지만, 설령 그런 변화가 있다 해도 환경에 의해 ‘종’안에서 일어난 다양성으로 보시면 됩니다. 감자뿐만 아니라 자연의 생명체계는 태초에 이미 정해져 변할 수 없습니다. 생물의 종이 계속 변한다는 다윈의 논리는 생명의 기원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원숭이에게서 진화했다는 것도 거짓이라는 것이군요?” “당연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우리는 한 번도 원숭이가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없었을까요? 천천히 진화해서?” 작가는 질문을 던지면서 약간의 코웃음을 쳤다. 나는 코웃음이 거슬려서 다시 겸손한 마음을 잃었다. “그렇다면 수없이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는 동식물의 변화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죽음의 종이 아니라 생명의 종을 제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표지 문구가 그 비밀을 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표지 문구의 출처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내가 아직도 표지 문구에서 헤매는 심정을 작가가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책상다리를 발로 차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 화가 났다. 수치심으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다음 회에 계속 … 김다은은 ‘당신을 닮은 나라’가 1995년 제3회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덕중의 정원’ ‘훈민정음의 비밀’ ‘쥐식인 블루스’ 등 20여권 소설책을 출간하고, 다수 번역돼 해외 소개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작가 레지던시를 비롯, 청송 객주 문학관,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레지던시, 해남 인송문학촌 토문재 레시던시에 참가했다.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무단 부분 혹은 전체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
바리스타의 꿈, 시니어 상담카페에서 이뤄…“앞으로 10년은 더 일하고 싶어요”
라이프점프스토리 2024.09.09 09:00:00라이프점프는 대학생연합경영컨설팅학회(SoME) 학생들로 구성된 썸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썸데이 기자단은 젊은 대학생 시각에서 고령화 사회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강동시니어클럽은 2017년 5월 설립된 후 서울 강동구 중장년이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5개 사업을 통해 15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일자리 중 ‘강동시니어클럽 상담카페’는 은퇴 후에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카페 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동시니어클럽 상담카페는 현재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썸데이기자단은 최근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에 있는 상담카페 6호점에서 일하는 이윤경(65) 씨를 만나 시니어 바리스타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강동시니어클럽 상담카페의 특징은 “1호점부터 7호점까지 있는데, 이곳에서는 시니어들이 직접 구운 쿠키나 직접 만든 가죽 또는 공예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시니어 카페에 취직한 계기는 “이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손녀를 돌보면서 백화점에서 가발을 파는 일을 했어요. 제가 커피를 좋아하고 젊을 때부터 카페를 운영하는 꿈을 꾸곤 했는데 어쩌다보니 나이를 많이 먹어서 카페 창업은 어렵다고 단념했었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약 1년 먼저 일을 시작한 친구가 ‘바리스타 일이 재밌다’고 추천하기에 저도 도전했어요.” -손님들의 반응은 “처음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점점 입소문이 나더니 점심시간이면 젊은 고객도 많이 오더라고요. 맛있다고 말해주는 고객도 많아서 뿌듯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적응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지요. 알다시피 사람들의 성향이 모두 다양하잖아요. 1년마다 근무 시간대를 바꿔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데,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합을 맞추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카페 취직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나 “우선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야 해요. 저도 카페에 취업하기 위해 1년 전 혼자 힘으로 준비했어요. 제빵은 이곳에서 동료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고 있어요.” -카페에서 일하면서 삶의 태도나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나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려 일할 수 있다는 것, 나이를 먹어서도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 자신에게 자랑스러워요. 카페에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일하잖아요. 저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도 카페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지요.” -카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도전하고픈 일이 있나 “2003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이혈(理血) 건강상담사, 한식조리사 자격증 등 배우고 싶은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지금은 가능하다면 앞으로 10년은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계속 일하고 싶어요.” -은퇴 후의 삶을 막막하게 생각하는 시니어계층에 조언을 해준다면 “건강만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든 갈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요. 소방안전, 공방, 학교나 유치원 배식 등 종류도 다양해요. 강동구에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있다고 해요. 즉,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곳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소극적으로 고민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지원하세요.” -
농민 위해 팔 걷어 부친 최명수 전남도의원 "쌀 소비 확대 최선"
사회전국 2024.09.09 08:52:55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최명수 안전건설소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2)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명수 위원장은 지난 6일 나주축협 우시장과 나주중학교에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침밥 먹기 운동은 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쌀 소비를 돕고, 아침 식사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적으로 릴레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수 위원장과 함께 신경훈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장, 변정빈 나주교육장,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 허영우 나주농협 조합장, 나주 축산농가 관계자, 나주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한 마음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운동에 나섰다. 최명수 위원장은 “아침밥 먹기는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시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기르고 키운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고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는 문화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양용은 “나도 시니어 챔피언”…72번째 대회서 첫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9 08:50:37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했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 이날 5언더파를 66타를 보탠 양용은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랑거와 동타를 이뤄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양용은은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랑거를 제쳤다. 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뛴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용은은 앞선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 등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그동안 애를 태웠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상대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던 양용은은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최경주(2승)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67세 1개월의 랑거는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서 세운 최고령 우승(65세10개월5일) 기록 경신과 최다승(46승) 기록을 한꺼번에 연장할 기회를 놓쳤다. 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로 마무리했다. -
"대통령 4년 임기중 40% 휴가에 썼다고?"…"바이든, 국정운영 누가 하냐"
국제국제일반 2024.09.09 08:50:28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잦은 휴가 사용이 도마에 올랐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1326일 중 532일을 휴가로 보냈다. 이는 재임 기간의 40.3%에 해당하는 수치다. RNC는 "바이든 대통령이 16일째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국정 운영은 누가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미국인의 평균 연간 유급 휴가가 11일인 점을 감안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3.6년 만에 국민의 48.3년 치 휴가를 사용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로 델라웨어주 월밍턴 자택, 레호보스 비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이나 휴가를 보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도 레호보스 비치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재충전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잡혀 있던 민간인 6명의 시신을 발견한 날이기도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해외에서 학살당하는 동안 바이든은 16일 연속 휴가를 보내며 해변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은 여타 대통령의 평균보다 휴가를 적게 썼으며, 어디에 있든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철저한 보안을 갖춘 통신장비를 이용해 원격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네바다주 레이크 타호 별장에서 휴가 중에도 거의 매일 산불과 홍수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재난 선언에 서명했다. 미국 대통령들의 장기 휴가는 관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4년 재임 기간 378일의 휴가를 썼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년간 328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년간 1020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백악관을 '감옥'에 비유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곤 한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엄청난 백색 감옥'으로,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아주 좋은 감옥'이라고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백악관을 '금박 입힌 새장'에 빗댔다. 하지만 대통령 휴가에 따른 경호와 이동 비용으로 인한 세금 낭비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억 500만 달러(약 1406억원), 부시 전 대통령은 1억 4000만 달러(약 1875억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억 4400만 달러(약 1928억원)를 휴가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SK텔레콤, SPC그룹과 AI 솔루션 개발·마케팅 협력
산업IT 2024.09.09 08:49:14SK텔레콤(017670)과 SPC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OU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사업도 협력도 확대한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와 SK텔레콤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서비스형 프렌차이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별도 운영 중인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 해피포인트)를 연동해 고객에게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시 T멤버십 할인 또는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다. 아울러 AI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한다. 해당 TF는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허희수 부사장은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국힘 최고위원 일부와 관저에서 만찬 회동
정치정치일반 2024.09.09 08:47:00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을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전날 비공개 만찬과 관련해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뤄져 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한 해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추석을 앞두고 당이 파악하고 있는 민심, 정치권 동향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24일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계획했다가 추석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추석을 앞두고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한 대표가 이에 앞서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
탁현민 "나의 대통령 물어 뜯으면 나도 뜯을 것"…"문대통령 웃음 오래 지키고 싶어"
정치정치일반 2024.09.09 08:46:31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탁 전 비서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준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뒤 “할 수만 있다면 이 웃음을 오래 지키고 싶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탁 전 비서관은 “현실 정치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어 “사람에게는 도리와 의리라는 게 있다. 삶이 팍팍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리를 다하지 못할 수는 있다"며 "그것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의리는 다르다. 형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나의 대통령은 내가 그를 알고 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는 그런 바보가 되도록 만들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이유”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탁 전 비서관은 “이런 생각과 글 때문에 또다시 현실 정치 언저리로 끌려가더라도 오랫동안 이 웃음을 지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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