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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9 08:00:00◇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채용> △관광정책국장 김정훈 △감사관 최현준 -
내년 예술분야 예산 어떻게 쓸까…문체부, 오늘 관계자들과 ‘열린 세미나’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9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유인촌 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예술 정책에 관한 열린 세미나’를 열어 공연, 미술, 문학 분야 예술인 등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내년도 순수예술 분야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인복지재단 등 문화예술 분야 공공기관 기관장과 실무진도 참여해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해 소통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전문가들의 정책제언과 함께 예술인들의 자유 토론도 이어간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과 순수예술 지원 체계 개편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작품 창작·유통과 관련해 문화예술 기관 간 분절적인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중앙과 지방(지역)의 역할을 재정립한다.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문화재단은 1차적인 창작 지원에 집중하고, 문예위는 다음 단계인 2차 후속 지원, 공연장·연습장 등 활동 공간 지원, 비평 지원과 같은 간접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도부터 지역에서 제작한 우수 작품과 단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 사업(48억 원, 신규)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예경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좋은 작품이 국내외로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문학과 공연, 미술 등 분야별 예술이 지역으로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순수예술의 근간이 되는 문학에 대해서는 지역 중심으로 도서를 활발히 보급하고 작가들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48억 원, 8억 원 증액)을 확대하고, 지역문학관 활성화(4억 원, 신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다양한 규모별 공연 콘텐츠가 전국으로 유통되고, 지역의 우수한 공연이 수도권으로도 올 수 있도록 유통지원 사업(260억 원)을 추진하고, 국립예술단체의 초대형 전막 공연을 지역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80억 원을 투입한다. 미술 분야에서는 우수한 전시가 지역문예회관 등에서도 활발히 열릴 수 있도록 지원(46억 원, 16억 원 증액)한다. 한국 예술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논의될 수 있도록 비평·담론 예산도 확대한다. 문학의 비평담론 형성(4억 원, 신규), 한국미술 비평지원(1억 5000만 원), 한국미술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담론 형성 지원(15억 원, 신규) 등을 추진하고, 문학한류 활성화 지원(46억 원), 뮤지컬 시장 활성화 지원(31억 원), 한국미술 해외 진출(38억 원) 및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문화 행사 순회 지원사업인 ‘투어링 K아츠’ 등을 통해 한국 예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 문체부는 예술단체와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예술단체를 혁신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내년에는 예산 약 60억 원으로 총 4~5개의 ‘국립 청년예술단’ 등을 신설한다. 지역에서도 우수한 공연예술단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사업 예산도 증액(120억 원, 30억 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국립예술단체 간, 시·구립예술단 등 공공예술단체 간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돼 혁신할 동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예술인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기회인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도 올해 9개 단체 350명에서 내년 600명으로 확대(132억 원, 52억 원 증액)할 계획이다. 공연 분야에서는 예술 단체를 키워나간다면, 미술과 문학 분야에서는 작가 육성을 체계화한다. 신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부터 국내외 홍보(프로모션)까지 시장 진입 단계별로 비전속 신진작가의 홍보·마케팅 지원(7억 5000만 원), 전속작가 지원(41억 5000만 원), 우수전속작가제 지원(5억 원) 등 지원 체계를 연계한다. 문학의 경우 도서관, 서점, 지역 문학관 등 문학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상주 작가 지원을 연계해 우수한 작가를 발굴·육성(23억 7000만 원)한다. 분야별 대표 축제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해 예술 시장을 만드는 데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아트마켓을 통합한 아시아 최대 마켓형 공연예술축제를 만들어 공연예술 국내외 유통 플랫폼 기능을 강화(20억 원, 15억 원 증액)하고, 창극 중심의 세계음악극축제를 육성(11억 5000만 원, 신규)해 문화관광자원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화 공연장, 분야별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공연 유통 마켓(B2B)을 활성화해 예술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9월에 있는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 개별 미술 행사를 전국적인 축제로 연계하고, 차세대 한국작가 프로모션 전시, 해외 미술계 인사 초청(인바운드) 프로모션 등을 집중 운영해 ‘대한민국 미술축제’(8억 3000만 원, 1억 9000만 원 증액)로 규모를 키운다. 또한 문학주간과 서울국제작가축제, 세계한글작가대회, 독서대전 등 다양한 문학행사를 연계해 대한민국 문학축제(4억 5000만 원, 1억 6000만 원 증액)로 키우고 한국문학을 집중 조명한다. 국립공연장을 특성화하고 국립예술단체의 체질을 개선한다. 국립공연장은 공연장별로 특성화해 민간과 중복되지 않게 극장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국립극장은 제작 기능을, 예술의전당은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정동극장은 전통에 기반한 창작 공연 거점으로 만든다. 명동예술극장은 국립극단 공연 시즌 외 비시즌에는 민간 공연단체와의 협력을 증대해 가동률을 높이고, 아르코극장은 창작지원사업과 연계한 재발표지원 등 후속지원을 중심으로 특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산 자유센터를 공연예술창·제작공간으로 조성(15억원, 신규)한다.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다. 어린이·청소년 특화 연극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 극단을 신설(29억 원, 신규)하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체험을 통해 다양한 예술을 접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모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257억 원, 신규)한다.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36억 원, 신규)를 통해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과 자산 형성을 지원, 청년들이 예술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연기획사와 공연단체들을 예술인들과 연결하는 ‘잡마켓’ 사업(3억 원)도 활성화한다. 민간의 예술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지역의 우수한 예술인이나 예술단체에 대한 기업 후원금에 국비(문예 기금)를 연계(매칭)해 지원하고, 지역축제, 지역문학관·미술관 등에 대해 지자체도 함께 후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만든다.(75억 원, 44억 원 증액) 민간 후원 촉진을 위한 ‘예술나무페스티벌’에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연중 예술후원 캠페인을 전개(26억 원, 10억 원 증액)한다.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본연의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예산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연예술 분야 용역 단가 기준을 정하는 연구를 진행(~2024년 12월)하고 있으며, 보조금을 교부받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도입(2025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정부안)은 7조 1214억 원으로, 2024년 대비로는 1669억 원, 2.4% 증가한 규모다. 이중에서 문화예술 분야는 2조 4090억 원으로, 올해 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앞서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내년 총 예산안은 올해 대비 3.2% 증가한 677조 4000억 원 규모다.) 유인촌 장관은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순수예술의 도약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예술계를 더욱 혁신하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이 담겨있다”며,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예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예술계가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예술이 한류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음주운전하다 '쾅쾅쾅쾅'…차량 4대 들이받고 경찰 폭행한 남성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4.09.09 08:00:00야밤에 운전을 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폭력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정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에서 A 씨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1km가량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와 더 충돌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을 시도했으나 A 씨가 이를 거부하고 물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오스트리아·가나·파나마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 나왔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9 08:00:00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 ▲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 ▲ 오스트리아의 ‘비 교원대’ 등 세 곳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미국 달러와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오스트리아의 ‘빈 교원대’는 2008년, 도심지역에 다언어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복스미 교육 협력망을 설립했다. 전국 62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협력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배제와 인종차별, 언어차별을 타파하고 오스트리아 내 이주민들의 사회통합과 평화적인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지난 2017년에 설립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지역의 학교와 주민 센터, 시민사회기구(NGOs), 기술 분야 회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쉽게 교육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도서관과 디지털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는 9월 9일과 10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리며 9월 9일에 ‘2024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
유모차에서 갑자기 '불이야'…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4.09.09 07:57:39인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해 유모차가 타 소방서 추산 9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를 인지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꺼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모차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방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되세요'…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사회전국 2024.09.09 07:56:57인천시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물가안정,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6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도 평소보다 17회 더 운항해 귀성객의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모든 차량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인 9월 17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5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해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관련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 중앙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63개 주요 생활 밀접 품목에 대한 물가 정보를 매주 시민에게 공개해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등 연휴 기간 유용한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파리 패럴림픽 화려한 폐막…‘4년 뒤 LA서 만나요’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9 07:50:252024 파리 패럴림픽이 12일간의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 축제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개막한 파리 패럴림픽은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한국 선수단은 이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는 난민 선수단을 합해 총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소속 4567명이 출전했고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종합 1위는 중국(금메달 94개)이 차지했고 영국(금메달 49개), 미국(금메달 36개), 네덜란드(금메달 27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PARIS EST UNE FETE)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랑스 가수 산타가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장애인 트럼펫 연주자 앙드레 페이디가 프랑스 국가를 연주했다. 이어 참가국 기수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장했는데 장애인 카누 종목에 출전한 최용범이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이번 대회 기간 새롭게 당선된 6명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도 소개됐다. 25명의 후보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296표)를 기록해 새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유민은 자신의 이름이 소개되자 밝은 표정을 지으며 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원유민은 4년의 임기 동안 전 세계 장애인 선수를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낸다. 이후 12일 동안 걸려있던 아지토스기가 내려졌고 패럴림픽 찬가가 연주됐다. 아지토스기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캐런 배스 시장이 넘겨받았다. 미국 장애인 가수 알리 스트로커는 미국 국가를 열창했고 미국 성조기가 게양됐다. 이어 폭죽 쇼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DJ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자유롭게 춤을 추며 4년 뒤를 기약했다. -
인천시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 개최
사회전국 2024.09.09 07:43:53인천시가 9월 11일 오후 5시부터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인천시에 전부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열려,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계획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로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감동을 함께 나눈다. 마지막으로,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와 김수찬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프마켓은 지난 80여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며 일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다. 2019년 12월 11일에 A, B구역이 먼저 반환된 후, 2023년 12월 20일 D구역이 최종 반환됨으로써 전 구역이 대한민국(국방부)으로 반환됐다. 이번 반환은 단순한 토지 반환을 넘어, 인천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시는 캠프마켓을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한번 '퇴짜' 加유통기업 "日세븐일레븐에 여전히 관심"
국제국제일반 2024.09.09 07:35:12편의점 '세븐일레븐'으로 유명한 일본 유통 기업 세븐&아이홀딩스 인수 의사를 밝힌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망타시옹 쿠슈타르가 세븐&아이의 한 차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수 제안에 나설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9일 블룸버그통신에 "세븐&아이가 (인수에 대한) 초기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슈타르가 여전히 관심을 두고 며칠 안에 관련 서한을 다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븐&아이 측이 우호적인 협상에 동의할 경우 기존보다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슈타르는 첫 제안 당시 인수 가격을 주당 약 14.86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세븐&아이 주가는 2133.5엔으로 달러 환산 시 약 14.99달러, 시가총액은 5조6000억엔(약 52조7000억원)이다. 세븐&아이는 제안 거절 이유 중 하나로 제안 가격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내용을 개선할 경우 재고할 의향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일본 주식 전문 아시메트릭어드바이저의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7조엔(약 64조원) 이상이라면 경영진이 거절하기 힘들겠지만 그 아래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독점 규제에 노출될 위험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미국 편의점 시장에서 세븐&아이의 점유율은 1위(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쿠슈타르는 2위(3.8%)다. 미국 내 점유율 최대급인 2개사가 통합될 경우 독점금지법(심사)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관계자들은 쿠슈타르가 아직은 우호적인 합의를 선호하지만, 세븐&아이 주주들에 직접 접촉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회사 경영진이나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주식공개매수(TOB) 등의 방식으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슈타르는 세븐&아이의 제안 거절 이후 '다음 액션'을 자문단과 검토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쿠슈타르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
경기도, 하남·수원·고양·안성 스타필드서 '사회적가치 페스타'
사회전국 2024.09.09 07:33:03경기도는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내 스타필드 4개 지점에서 ‘2024 경기도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경기도와 신세계프라퍼티가 맺은 ESG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도내 120여 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해 △하남(9월 12일~15일) △수원(9월 20일~22일) △고양(9월 27일~29일) △안성(10월 11일~13일) 순으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사회적경제조직에게는 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 기회, 판촉 지원 등이 제공된다. 특히 고양점은 경기도-제주도 사회적경제 상생을 위한 플리마켓이 예정돼 있다. 안성점에서는 경기도 공정무역 축제 ‘포트나잇’ 개막식이 함께 개최된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소비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경기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경기도와 하남시, 수원시, 고양시, 안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각 시군 사회적경제센터가 주관한다. 스타필드는 후원을 맡는다. -
삼성 파운드리 고객사들의 근황 <PFN·IBM편>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산업기업 2024.09.09 07:30:00정보기술(IT) 시장에 관심 많으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달 말 미국에서 '핫칩스 2024'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핫칩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설계 고수들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학회인데요. 학회 자료 곳곳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들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협력 내용이 발견돼 독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간략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매체의 실리콘밸리 특파원인 윤민혁 기자가 핫칩스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얻은 정보와 발표 슬라이드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TSMC의 고객사에 대한 이야기와 핫칩스에서 발표된 기업들 외의 소식도 2편에서 엮었으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우선 일본의 AI 유니콘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부터 보시겠습니다. ◇PFN, 삼성 2나노로 AI 학습용 칩을 만든다고?=PFN은 2014년 설립된 일본의 가장 핫한 AI 유니콘 스타트업입니다. 올 2월에 국내 반도체 업계를 아주 핫하게 달군 업체이기도 합니다. 서울경제의 '[단독] 日 AI유니콘 PFN '삼성의 2나노' 택했다' 라는 보도 때문이었죠. PFN이 차세대인 2나노 칩 제조를 TSMC가 아닌 삼성 파운드리에 맡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PFN은 핫칩스 2024 자료에서 삼성과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만든 'MN-코어2'의 후속작부터는 삼성에서 만든다는 설명인데요. PFN 측은 "차세대 AI 학습용 'MN-코어'는 삼성의 2나노(SF2)로 만든다"며 "차세대 칩의 최대(peak) 성능은 기존의 10배 이상,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30배 이상 향상된다"고 말했습니다. PFN이 삼성 파운드리와 어떤 칩을 만드는지, 또 어떤 성능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간략하게나마 공개한 적은 처음입니다. 아, 장표를 보시면 추론 성능을 기존보다 20배 올린 새로운 추론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발표했는데요. 이 부분에는 구체적으로 삼성이나 TSMC 등 파운드리 업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PFN의 발표 내용에는 '전성비' 칩을 만들어서 자사 AI 서버에 장착하겠다는 방향이 잘 보입니다. 가장 최근 양산을 시작한 MN-코어2는 칩의 크기가 550㎟인데요. FP16 기준 최대 연산 성능은 393테라플롭스(TF), 열 설계 전력(TDP)는 330W입니다. 엔비디아의 H100·AMD의 MI300X 등 각사의 시그니처 AI 칩보다 연산 성능은 좀 부족해도 전력은 거의 절반 수준인데다 칩 크기도 훨씬 작고요. 동일한 TSMC 7나노 공정으로 만든 엔비디아 A100 칩보다는 전력·성능·칩 크기에서 다 앞섭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전력 덜 먹으면서 성능도 보장되는데 제조 비용도 아낄 수 있는 AI 칩 만들었어요!"라고 강조한거죠. 삼성 파운드리 역시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공정 비용 절감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연 삼성 파운드리가 PFN의 개발 철학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IBM,삼성 5나노로 첫 자체 AI칩 양산=미국 IBM도 삼성 파운드리를 활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BM은 한때 세계 PC 시장을 호령하던 회사인데요. 지금은 그 기세가 많이 죽었지만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강세입니다. 메인프레임은 초대형·고성능 컴퓨터인데요. 전세계 금융거래의 70%가 IBM의 메인프레임으로 이뤄질만큼 관련 시장에서 아주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한다고 하죠. IBM은 AI 연산이 극대화된 하드웨어가 금융 거래의 속도와 보안성을 높여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면서, 자사의 새로운 메인프레임용 AI 칩을 핫칩스에서 소개했습니다. 이름하여 '텔럼(Telum) Ⅱ'와 '스파이어(Spyre)' 입니다. 우선 텔럼 Ⅱ는 삼성 5나노 HPP 공정으로 만듭니다. 연산에는 총 43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도입되고요. 삼성 파운드리의 5나노로 만들었더니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칩 속에서 일꾼 역할을 하는 코어가 8개 장착돼 있는데요. 각 코어의 속도가 5.5GHz 이상 증가했고요. 전력은 전작인 텔럼 프로세서보다 15% 아끼면서 칩의 크기도 20%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파이어는 26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AI 추론칩입니다. 마치 D램 모듈처럼 PCIe 카드 형태로 만들어진 스파이어는요. 총 32개의 코어로 300TOPS 이상의 AI 추론 성능을 자랑합니다. 스파이어의 주변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닌 LPDDR5 칩이 8개 붙습니다. 128GB의 메모리 용량을 지원한다고 하죠. IBM은 이 칩을 시중에 팔지 않고 자신들의 메인프레임용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나 AMD처럼 양산 물량이 아주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삼성이 '빅테크'인 IBM 칩을 생산한 경험으로 파운드리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자, 1편은 여러분들이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 PFN·IBM과 삼성 파운드리의 반도체 협력에 대해 함께 살펴봤습니다. 2편에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 대한 이야기와 메타·텐스토렌트, 우리나라의 퓨리오사AI의 핫칩스 발표자료를 짚어보겠습니다. 독자님들, 월요팅입니다 :) -
용인시, ‘골목형 상점가’ 집중 육성
사회전국 2024.09.09 07:24:29경기 용인시는 골목상권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 상권의 활력 증진을 위해 ‘골목형상점가’를 지정을 확대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가 일부 개정되면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상업지역의 경우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20개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늘어났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이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와 똑같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상권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상점가로 등록된 어정가구단지의 경우 상점가 등록 7개월여 만에 온누리상품권 매출이 70억원으로 크게 늘어 경기도 내에서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시는 보정, 풍덕천1동, 둔전 등 10개 골목상권에 현장 조사를 통해 구획설정과 상권조사가 완료된 8개 상권에 대해 2025년 상반기 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구역 내 점포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원 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현장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한다. 이밖에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과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창의와 개성이 넘치는 골목상권 조성으로 차별화된 용인시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생활고 이유로…2살 아기, 우유에 물 타먹이고 예방접종 20차례 패싱한 20대 부부
사회사회일반 2024.09.09 07:19:41생후 17개월 된 아이에게 필수 예방접종을 20차례 건너뛰고 생활고를 이유로 분유 대신 우유에 물을 타 먹인 20대 부부가 기소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 부부를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겼고 지난 5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다. 2021년 7월 아이를 출산한 두 사람은 대전의 한 모텔에 머물렀다.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아이를 8개월가량 모텔에서 돌보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지정 필수 예방백신을 20차례 접종하지 않았다. 이들은 2022년 3월께 동구의 한 빌라로 이사했지만 생할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부부는 아이에게 그해 연말까지 분유 대신 우유와 물을 반반씩 섞어 먹였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아이는 영양부족 상태에 놓였다. 이는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기재된 내용이다. 현재 아이는 한 아동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 대전시가 지원에 나서 아이 출생신고는 마칠 수 있었다. 재판부는 검사의 공소사실을 듣고 다소 큰 목소리로 "피해 아동의 보호자로서 양육 조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본인들이 낳은 아기라고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며 피고인들을 질책했다. 애초 이 사건은 형사재판 대상이 아니었다. 가정법원에서 아동보호 재판을 받으면 아동보호 조치와 함께 보호관찰로 해결될 일이었다. 하지만 피고인들이 가정법원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형사재판으로 넘겨졌고 약식기소 형태의 벌금으로 끝내기엔 피고인들의 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돼 공판으로 회부됐다. 재판부는 "아동보호와 함께 보호관찰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을 피고인들이 일을 키웠다"며 "아동보호 재판에 참석하지도 않고 보호관찰 조사도 제대로 안 받았다. 본인들이 절차에 불응하니 갈수록 형량이 더 올라가게 된다. 반성하는 태도를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사 재판이지만 상황을 고려해 가정법원에 준해 재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피고인 부부에게 보호관찰소에서 판결 전 조사를 받고 아동보호 전문기관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면담 과정에서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 20시간 수료 확인서도 재판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아동보호 재판은 본인들이 어떻게 할지, 아이 보호 의지가 있는지, 적절한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보게 된다"며 "형사 재판이지만 가정법원에 준해 절차를 진행하겠다. 판결 전 조사 진행하고 그 사이 면담을 하고 속행하겠다"고 했다 -
美 침체 공포…초단기채 펀드에 3000억 몰렸다
증권국내증시 2024.09.09 07:18:00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맡겨 놓고 언제든지 되찾을 수 있는 파킹형 상품으로 대거 모이고 있다. 9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형 펀드 가운데 초단기채 펀드 61개의 설정액이 일주일 전보다 306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346개 전체 설정액이 3032억 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 자금 대부분이 초단기채 펀드에만 몰린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만 놓고 봐도 파킹형 ETF로 유입된 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까지 일주일간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자금형 ETF에는 2018억 원이 유입됐다. 이는 해외 주식형 ETF의 자금 유입 규모 1503억 원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와 국내 채권형 ETF에서는 각각 2411억 원, 1379억 원이 빠져나갔다.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역시 지난달 23일 88조 160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86조 4309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단기 입출금이 쉬운 상품으로 투자 자금이 피신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식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이달 3일 51조 4272억 원까지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도 17조 890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원 넘게 감소했다. -
美블룸버그도 주목했다…참가자 2명 중 1명 짝 찾은 '이 행사'
사회전국 2024.09.09 07:16:26성남시는 지난 7일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개최한 올해 3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4쌍의 커플이 매칭됐다고 9일 밝혔다. 모두 50쌍(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8%다. 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차례(230쌍 중 99쌍 매칭), 올해 3차례(총 150쌍 중 67쌍) 등 모두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44%)의 커플이 이어졌고 부부 1호(7.7), 2호(9.1)가 탄생했다.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의 뉴욕타임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의 로이터 통신, 미국의 보스턴글로브가 주요 기사로 소개했다. 이번 3차 행사 날에도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현장을 취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결혼과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오는 29일(운중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10월 5일(화성시 제부도) 등 앞으로 5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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