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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韓경제 22년만에 대만에 재역전…'기업 주도 성장'이 정답
오피니언사설 5분전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다시 따라잡힐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7430달러로 대만의 3만 8066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3년 한국이 대만을 추월한 이후 22년 만의 재역전이다. 더구나 대만 정부는 내년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027년이 돼서야 4만 달러 진입이 가능할 듯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당초 분석한 2023년에서 4년이나 지연된 ‘4만 달러 진입’은 한국 경제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방증한다. 대만의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나 증가했다. 대만 정부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도 당초 3.10%에서 4.4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0.9%, 1.8%에 그쳐 잠재성장률(1.9%)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상황에 처해 있다. 대만과 한국의 뚜렷한 성장률 차이는 기업을 대하는 정부와 국회의 인식과 태도에 기인한다. 대만은 일찍이 2023년 여야 합의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지원을 위한 ‘반도체법’을 통과시켜 투자와 고용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차 등 전략산업 연구개발 비용의 25%, 시설 투자의 5%에 대해 세액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로는 반도체특별법 운운하면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빌미 삼아 여태 법안 통과를 미루고 있는 우리 국회와는 딴판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확장 재정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기업이 주도하지 않는 성장은 허상(虛像)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 과다한 국가 부채와 정치 혼란을 이유로 프랑스 신용 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역대급 확장 재정을 앞세우며 ‘돈풀기 수렁’에 깊이 빠져들려고 하는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복합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 주도 성장’이 아니라 ‘기업 주도 성장’이다. 당정은 돈풀기를 멈추고 근무시간 유연화와 노동시장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할 때다. -
[사설] ‘옥상옥 관치’ 노출된 은행·증권사로 ‘금융 강국’ 가능한가
오피니언사설 5분전금융 정책·감독 체계를 전면 수술하는 정부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은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15일 취임한다. 이 위원장은 국회 입법 과정에 있는 정부 조직 개편안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국내 금융 산업의 선진화를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 개편안대로라면 금융위원회는 재편되는 재정경제부로 국내 금융 기능을 이관한다. 남은 조직은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돼 금융 감독 업무 등을 맡는다. 독립적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융감독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내부 조직 일부가 떨어져 나가 금감위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로 신설된다. 정부가 금융 정책·감독의 권한·책임을 복잡하게 나눠 여러 ‘시어머니’를 두면 은행·증권·보험사 등은 더 센 ‘옥상옥 관치’에 노출된다. 그 과정에서 관계 당국들이 업무 혼선·갈등을 빚으면 행정 비효율성,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조직 개편으로 신분과 업무 환경의 불안을 느낀 공직자들이 반발하거나, 사기 저하로 대거 이탈해 금융 정책 수립 및 감독 역량 저하를 초래할 우려도 크다. 실제로 금감원 노조는 이번 조직 개편에 반발해 총파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관치로 인한 금융 감독 독립성의 훼손 우려를 전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첨단산업 지원을 당부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자국의 3대 전략산업인 우주, 반도체, 녹색 전환 부문에 1조 2518억 엔을 투융자한 것을 벤치마킹해도 좋을 듯하다. MUFG 같은 ‘생산적 금융 기업’의 성장에는 일본 정부가 1998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금융 정책·감독 분리’ ‘감독 체계 일원화’ 등이 뒷받침됐음도 본받아야 한다. 투자전문회사를 통한 은행의 비금융사 지분 인수 허용 등 ‘규제 개혁’의 효과도 컸다. 반면 우리 당정은 금융 정책과 감독 체계의 복잡성을 심화시키고, 관치 논란을 되레 키우고 있으니 ‘금융 강국’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두루 경청해 여당의 정부 조직 개편안 처리 전 부작용을 최소화할 정교한 보완책부터 마련하고 국회를 설득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 -
[사설] 강성 팬덤에 포획된 與, 더 멀어진 ‘경제 살리기’ 협치
오피니언사설 5분전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팬덤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당은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고, 야당은 이에 반발해 장외투쟁까지 거론하면서 국민이 바라는 여야 협치는 더 멀어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이 심각하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친명계 강성 지지층)’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의 거센 반발로 ‘3대 특검법’ 여야 합의를 14시간 만에 파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개딸들은 문자 폭탄으로 민주당 지도부를 압박했고, 결국 정청래 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사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당내 목소리가 개딸들에 의해 원천 봉쇄되는 비상식적 행태도 있었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여당발(發) 검찰 개혁까지 강성 팬덤에 휘둘리고 있다. 중대범죄수사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신설하는 것을 반대했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집중 비난한 결과 “당정 합의가 이행되도록 협조하겠다”는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강성 팬덤의 폐해는 이들의 막강한 영향력에 의해 여당 내 합리적 목소리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데 있다. 개딸들은 이미 지난해 국회의장 경선과 올해 대선 등에서 조직력과 규모를 앞세워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이들의 목소리가 당의 공식 결정보다 힘이 세다는 현실에 자괴감을 느낀다는 탄식까지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정 대표의 당원 중심 기조와 새로 도입된 권리당원 투표 반영 규정, 당원주권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강성 팬덤의 입김은 앞으로 더 커질 게 뻔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여당이 강성 팬덤에 휘둘릴수록 각종 민생 입법과 기업을 옥죄는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보완 입법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당장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여야는 격한 발언을 주고받으며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강성 팬덤에 포획된 정치는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할 뿐이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협치를 다시 세우고 ‘경제 살리기’ 입법에 속도를 낼 수 있다. -
2m 25 1차시기에 넘었다…우상혁, 3위로 본선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9분전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우상혁(29·용인시청)이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상혁은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 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을 치른 우상혁은 2m 16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곧 경기 감각을 되찾아 2차 시기에서 2m 16에 성공했다. 이후 2m 21과 2m 25는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2m 25를 넘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8월에 근막 손상을 당한 오른쪽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기는 했지만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경쾌하게 바를 넘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는 38명이 출전 신청을 한 가운데 실제로는 35명이 나섰다.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발 부상 탓에 불참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 30이었지만 2m 25에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다. 예선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점퍼는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두 명이었다. 우상혁은 도로슈크와 아카마쓰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 25를 2차 시기에서 넘어 예선을 공동 5위로 마쳤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 16, 공동 22위로 예선 탈락했다. 우상혁은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했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22위로 예선 탈락했던 그는 2019년 도하 대회에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 35)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에게 이후 세계선수권 예선은 통과가 당연한 관문이 됐다.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우상혁은 예선을 공동 1위(2m 28)로 통과했고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2m 37의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경보 20㎞ 동메달리스트 김현섭을 넘어선 한국 육상의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과였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우상혁은 2m 28을 넘어 4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결선에서는 6위(2m 29)를 해 아쉽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올해 도쿄에서도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결선에서는 13명이 다시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 올해 출전한 7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우상혁은 16일 오후 8시 36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
"헤어지자" 이별 통보에 승합차로 '쾅'…여친 13.7m 날아가, 좌반신 마비
사회사회일반 19분전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승합차로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민달기)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살인미수 사건과 별도로 징역 1년이 확정된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을 병합해 형량을 정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카니발 승합차를 몰고 여자친구 B씨(30대)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시 차 안에서 B씨에게 “헤어지지 말자”고 요구했으나, B씨가 거부하고 차량에서 내려 걸어가자 차량을 급가속해 피해자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시속 50km 속도로 차에 치인 B씨는 13.7m를 날아가면서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인지기능 저하와 좌반신 마비 등 영구적인 장애를 앓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보복 심리로 피해자를 차량으로 들이받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위험하고, 피해자가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점을 고려하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과거 특수강간, 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질렀다”며 “사회로부터 상당 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박지성부터 베일까지' 축구 전설 총집결…올해 넥슨 '아이콘 매치'도 흥행
산업IT 2025.09.14 23:22:44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이 맞붙은 넥슨의 아이콘 매치 현장은 관중 약 6만 5000명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박지성,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이케르 카시야스, 호나우지뉴, 잔루이지 부폰 등 은퇴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은 6만 4855명의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플레이를 펼쳤다. 넥슨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매치를 개최했다. 올해 아이콘 매치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가 FC 스피어(창팀)를 2대 1로 제압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 경기다.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솔 캠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마이클 캐릭 △알레산드로 네스타 △카시야스 등이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출전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아르센 뱅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창팀)에는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로베르 피레스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니 △스티븐 제라드 △잔루이지 부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계인 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주심도 깜짝 등장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FC 스피어의 루니는 이날 첫 골 맛을 봤다. 루니는 후반 2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실드 유나이티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중볼을 올리자 마이콘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했다. 박주호가 후반 44분 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뛴 모든 선수가 월드 클래스였기에 굉장히 재밌었다”며 “카시야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와 박주호가 좋은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뱅거 감독은 “아이콘 매치를 주최해준 넥슨에 감사한다”며 “커리어 역사상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이도르프, 제라드, 루니 같은 선수들은 감독으로서 지도해보고 싶었던 선수들”이라며 호나우지뉴와 카카처럼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넥슨의 아이콘매치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6만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는 600만 명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선수 섭외에 1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아이콘매치를 향한 팬들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넥슨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한 올해 아이콘매치 선 예매에서 10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팔렸다. 진행된 일반 예매에서도 20분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됐다. 입장권 가격은 4만 9000원부터 45만 원까지였다. 현장을 채운 이들 중 다수가 10대였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서서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라며 “앞으로 그 꿈을 더 크고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상상속에서만 있던 우주 최고의 스타들의 대결 아이콘 매치를 벌써 2번이나 열게 된 데에는 팬 여러분의 사랑이 컸다”고 전했다. -
'4세 고시' 막았더니…月260만원 학원, '만 1세' 기저귀 채워 보낸다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3:18:50정부가 조기 사교육 과열을 막겠다며 ‘4세 고시’로 불리던 영어유치원(영유) 입학 레벨테스트를 사실상 금지했지만, 일부 학원들이 법망을 피해 18개월부터 다닐 수 있는 준비반 출신만 뽑는 방식으로 전형을 바꾸면서 사교육 시작 시점만 앞당겨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4세 고시’란 만 4세 전후 아동을 대상으로 치르던 영유 입학시험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상위권 영유에 보내기 위해 전문 프렙 학원까지 다니며 시험을 준비해야 했고, 실제로 강남권에서는 영재검사 결과지를 요구하는 등 과열 양상이 벌어졌다. 이런 이유로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레벨테스트 대신 상담·추첨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러나 최근 강남권 대형 영어유치원들을 중심으로 외부 학생 전형을 아예 폐지하고 같은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영유 준비반 재원생 중 일부만 입학 자격을 주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준비반은 만 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알파벳 쓰기, 영어 단어·문장 쓰기까지 지도하며 월 수업료는 최대 265만 원에 달한다. 학부모들은 “정시는 사라지고 특정 고등학교 출신만 들어가는 수시만 남은 것과 같다”며 “사교육 부담이 더 빨라졌다”고 토로한다. 교육계에서는 “정부가 시험을 없애라 했더니 학원들은 아예 입학 문을 준비반으로 좁혀버렸다”며 “정책 취지를 무력화한 편법 전형, 법망 회피”라고 비판한다. 현재 국회에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 사교육을 금지하고, 36개월 이상도 하루 40분 이내로 제한하는 학원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정부도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학부모들은 “교육권·학습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광진구, 건강장수센터 2곳 운영…"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2:48:07서울 광진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를 비전으로 중곡보건지소와 자양보건지소 2곳에서 건강장수센터를 18일부터 운영한다. 올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약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건강장수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다학제팀을 구성,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방문하여 자립적 생활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상태 평가와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대상에 맞는 케어플랜을 수립, 질환별 건강교육과 상담, 복약지도, 운동 및 재활 코칭, 영양교육, 복지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학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용산구, 골목형상점가 4곳 지정…"소상공인 자생력 높인다"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2:47:54서울 용산구가 11일 원효2동 ‘삼성테마트’, 이촌1동 ‘로얄상가’, 용산2가동 ‘해방촌’, 청파동 ‘순헌황귀비길’ 등 4곳을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결집한 골목형상점가를 제도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골목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한 구역의 상인회가 대상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전통시장과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네 곳의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제한 업종 제외), 현대화사업이나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동대문구, AI·스마트 심포지엄…51개 성과 공유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2:46:50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10일 ‘AI·스마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청 22개 부서가 추진해온 51개 AI·스마트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그간 스마트 쉼터, 스마트 그늘막,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다양한 주민체감형 사업을 진행했다. 자체 분석 결과 미충족 분야 및 사업 추진상 문제점을 보완하여 스마트 행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심포지엄을 추진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행정·복지·교육·교통·안전 등 전 분야의 사업 담당 팀장이 참석해 ‘주민 체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토론을 이어갔다.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AI·스마트 사업을 연결해 중복을 줄이고 데이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
강동구 성내2동 주민센터, 신청사 이전…2200㎡ 규모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2:46:22서울 강동구는 성내2동 주민센터가 오는 15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축청사는 성내5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기부채납으로 조성됐으며, 올해 3월 준공 후 8월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완료했다. 청사는 연면적 2200.52㎡ 규모로, 2층에는 민원실과 자치회관, 1층에는 동대본부가 자리한다. 지하 1·2층에는 대강당과 창고가, 지하 3층에는 주차장이 마련돼 기존 청사보다 공간이 넓고 시설이 현대화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공청사 내에는 안말 작은도서관, 가정상담센터, 수어통역센터가 함께 입주해 주민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
"신속하게 해결을"…성북구, '마을 행정사 시범사업'
사회사회일반 2025.09.14 22:46:10서울 성북구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행정 문제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 행정사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30일 대한행정사회와의 업무협약 및 위촉식을 통해 마련됐다. 구는 8명의 마을 행정사를 위촉해 권역별로 배치했으며, 이들은 동주민센터와 구청에서 주민 상담을 맡는다. 마을 행정사는 생활 속 민원 신청 서류 작성, 법령·규정 안내 등 전문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동주민센터나 성북구청 누리집을 통해 담당 행정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직접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구는 이번 제도로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민원 신청 서류 작성, 법령·규정 안내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민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
美 국무 부장관, "구금 사태 깊은 유감…비자 개선 협의에 속도낼 것"
정치정치일반 2025.09.14 22:29:26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한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미국 고위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유감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양국은 또 이번 구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논의를 속도감 있게 이어가기로 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랜도 부장관은 14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열고 한국인 구금 문제 해결 및 비자 제도 개선 협력,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랜도 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귀국자들이 미국에 재입국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며 “향후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 및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활동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면서 “한국 근로자들의 기여에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박 차관은 우리 기업 근로자들이 미국 구금 시설에서 감내해야 했던 불편한 처우를 언급하며 “해당 근로자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번 사태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구금 사태 해결 과정에서 한미 양 정상 간 형성된 유대관계와 양국의 호혜적 협력의 정신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미국 측이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및 제도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귀국자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방지 △한국 맞춤형 비자 카테고리 신설 논의를 위한 위킹그룹 창설 등을 제안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공개 유감 표명과 함께 대응책 논의 의지를 밝힌 만큼 재발 방지 해법으로 지목된 비자 확대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우선 단기 상용 비자(B-1)가 전문 인력의 단기 파견을 위한 상용 비자가 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 취업이 가능한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한국인 할당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발급 근거가 담긴 ‘한인 동반자법’의 미 의회 통과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차관 회담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이달 유엔 총회, 다음 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 한미 고위급 외교 일정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원자력·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진전된 협력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미측이 ‘피스메이커’, 한국이 ‘페이스 메이커’로서 각자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했다. 랜도 부장관은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차관 회담에 앞서 랜도 부장관을 만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구금 사태가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의 양 정상 간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구체적 조치로 이행될 수 있도록 랜도 부장관이 직접 챙겨봐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조 장관은 17일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을 만나 한중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말 경주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 관련 논의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아직 확답하지 않고 있지만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의 APEC 참석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북한 문제와 함께 중국이 한국 서해상에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임 조태열 장관이 지난해 5월 중국을 찾은 바 있어 이번에는 형식상 중국 측이 방한할 차례지만 조 장관은 순서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취임한 만큼 실리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꼭 순서, 격식을 따져 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상호 방문도 하는 방향으로 실용적으로 접근해서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불황에도 유흥업소서 긁은 '법카' 6000억 육박…룸살롱에만 3200억 썼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4 22:19:16지난해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결제액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룸살롱 지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단란주점, 요정 등에서의 법인카드 결제도 많았다. 14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접대비 신고금액(잠정)은 총 16조 2054억원으로, 1년 전(15조 3246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이 중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5962억원이었다. 전년(6244억원) 대비 4.5% 감소했지만, 여전히 6000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2020년 4398억원에서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12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2022년 5638억원으로 다시 늘어난 후 2023년 6244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금액을 합치면 2조436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유흥업소 사용액 5962억원 중 룸살롱이 3281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이어 단란주점(1256억원), 요정(723억원)이 뒤를 이었다. 극장식 식당(534억원), 나이트클럽(168억원) 등에서도 법인카드가 쓰였다. 지난해 법인세 접대비 신고금액 16조 2054억원 가운데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된 손금 인정액은 11조 1354억원이다. 나머지 5조701억원은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영진 의원은 "과세 당국은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업무 추진비에 대해서는 공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역시 불필요한 업무 추진비를 줄이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골프장에서 결제한 법인카드 사용액은 2조 585억원으로 전년(1조 8712억원)보다 10% 증가했다. -
미중 마드리드 관세회담 시작…협상 진전은 '먹구름'
국제정치·사회 2025.09.14 22:17:03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차 관세 회담 회의를 시작했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이날 오후 마드리드에 있는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및 국가 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유지 여부도 다룰 예정이다. 회담은 17일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회담에 앞서 미중이 서로를 향해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협상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미국산 아날로그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날로그칩은 소리나 전압 등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다루는 반도체다. 또, 화웨이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인 어센드칩 사용 제한 등 자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차별조치도 조사한다. 상무부는 입장문에서 이 같은 조치가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중국 기업 23곳을 수출규제 명단에 추가한 데에 대한 대응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점차 멀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미중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으나, 미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수락 의사를 전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회담의 진전이 충분하지 않아 베이징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낮아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는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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