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IPO로 자본확충"…한신평, LG CNS 신용등급 AA로 상향조정
증권정책 2025.05.09 15:00:37한국신용평가는 LG CNS에 대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린다고 9일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조정 배경으로 △업계 최상위권 수주경쟁력 및 이익창출력 성장세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본 확충과 우수한 재무안전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LG CNS는 올해 2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LG CNS의 영업이익은 2020년 2461억 원에서 지난해 5129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익은 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났다.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도입 컨설팅 및 프로젝트 구축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상당 부분의 매출이 대기업 계열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집중된다”며 “LG CNS는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화 및 클라우드 도입 등 기술을 접목한 제조 인프라 지능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사업역량이 더욱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
“퇴직 후 시작한 계단 청소일…인생 2막의 일과 삶 모두 잡았어요”
라이프점프피플 2025.05.09 15:00:00음향 엔지니어로 무대 뒤에서 조명을 밝히고, 음향 장비를 조작하던 정우용(52) 씨. 매일매일 열리는 공연을 관리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맞추는 데는 익숙했지만 정작 자신의 일상을 챙길 여유는 없었다. 그랬던 그는 2015년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마흔둘이라는 나이에 청소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택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청소업은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은 직업이었다. 그럼에도 인식이 좋지 않고 힘든 일이라 해도 무슨 상관이랴. 남의 눈길보다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찾는 것이 그에게는 더 중요했다. 청소업 10년 차를 맞은 그는 누군가는 외면하던 청소업으로 전직한 후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으며, 오히려 지금의 삶이 더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라이프점프는 “‘인생 2막’ 전직을 통해 새로운 직업이자 지속 가능한 삶을 찾았다”고 확신에 차 말하는 정우용 에이젯클린 대표를 만났다. 정 씨는 20년 전 서울 종로구의 어느 호텔에서 소극장 담당자로 일했다. 기획과 홍보, 조명과 음향 관리, 대관, 컨설팅 등 소극장 운영을 홀로 도맡았다. 업계 특성상 주말에 더 바빴고, 유일한 휴일인 월요일에도 각종 장비 정비나 행사 준비 등으로 출근하는 날이 잦았다. 자연히 개인 시간은 사라졌고, 저녁밥 한 끼를 같이 먹기 어려울 정도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사치가 됐다. ‘언제까지 이런 삶을 버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쌓이던 차에 공연계에 닥친 위기로 그의 고민은 빠르게 현실이 됐다. 2014년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며 예약된 1년 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2015년에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터지며 극장을 찾는 관객이 급감했다. 연이어 공연계가 직격탄을 맞자 호텔은 결국 소극장 운영을 접기로 했다. “회사에서 소극장을 없앤다면서 퇴사할지, 시설보수 팀으로 갈지 선택하라더군요. 그때가 제 나이 마흔이었어요. 저도 살아야 하니까 시설보수로 갔죠.” 음향 회사나 행사 기획사들이 문을 많이 닫으면서 이직할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8년동안 맡았던 소극장 운영 업무를 접고 생경한 시설보수 일을 택했지만 그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낮은 급여와 늘어난 업무, 불규칙한 생활은 그를 점점 지치게 했다. 그는 전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애도 커가는데 함께할 시간은 없고, 나이는 많아지는데 급여는 안 오르고…. 마음의 상처가 좀 많았어요.” 괴로운 마음에 퇴근하고서는 막걸리 한 병을 사 들고 청계천에 앉아 술을 마셨다. 매일 청계천에서 앉아 홀로 술잔을 채우는 그를 본 단골 중국집의 사장님이 “청승맞게 길거리에서 이러지 말고, 우리 가게로 오게”라고 말했다. 그렇게 퇴근하면 중국집을 찾아 6개월간 인생 2막을 고민했다. 인터넷에서 정보도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어느 날 고민하던 그에게 중국집의 사모가 조심스럽게 “내 동생 부부가 청소업을 하니 한번 따라가서 보기나 해라”고 권유했다. 절박했던 정 씨는 바로 휴가를 내고 현장을 체험했다. 그리고 그 이틀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수입도 제 월급보다 괜찮았고, 무엇보다 일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자기 시간이 있다는 것에서 확 끌렸습니다.” 그는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청소업에 뛰어들어 2015년 에이젯클린이라는 사업체를 세웠다. 목표는 단순했다. ‘직장 다닐 때보다 월 100만 원만 더 벌자.’ 그는 식당과 카페, 빌라 등을 다니며 직접 만든 전단을 돌리고 일거리를 따냈다. 사업은 빠르게 자리 잡았다. 창업하며 세운 목표를 6개월 만에 달성했다. 창업 3년 차인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는 혼자 일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일이 늘어나 직원을 두어야 했을 정도였다. “성실하게 일하면 연금같이 나오는 월급이 장점”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 성실과 책임감이에요. 청소를 맡기는 사람들은 앞으로 계속 함께 갈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번 신뢰를 쌓으면 연금처럼 수입이 고정돼죠.” 일정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면 계약이 끊길 일 없이 계속 이어진다는 뜻이다. 계단 청소를 맡기던 건물주가 세입자가 나가는 방을 청소해달라며 입주 청소도 맡기거나, 성실성이 입증되면 주변 건물의 건물주도 ‘우리 건물도 청소 좀 해달라’며 제안을 해온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강한 약품 사용과 동물 사체나 불쾌한 오염물 처리, 새벽 출근 등 육체적 고됨은 피할 수 없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10년 차를 맞았어도 아직 일을 하고 나면 온몸이 욱신거려요. 또 약품을 쓰니까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죠.” 밤낮도 바뀐다. 사무실이나 병원, 카페 등을 청소하는 업자는 이용자가 적은 오후 7, 8시부터 청소하러 다니기 시작해 새벽 6, 7시에 일과가 끝난다. 계단 청소나 이사 입주 청소를 하더라도 새벽 4, 5시에는 일어나 현장에 6시까지 도착해 인적이 드물 때 청소를 마쳐야 한다. 그는 “청소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약 60명의 후배를 양성했지만 실제로 그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자립한 이는 13명뿐. 코칭을 받은 20%만이 살아남은 셈이다. 그리고 그중 2명만이 그가 조언하는 가이드라인대로 성실히 수행하고 있단다. 몸이 고되기에 입문하는 것을 넘어 ‘정말’ 성공적으로 청소업을 유지하는 이는 3%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창업 비용 적고, 사회 경험 있는 중장년에게 ‘강추’ 그럼에도 그는 청소업을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우선 창업 비용이 낮아 창업 리스크가 적다는 것. “손걸레와 밀대, 장갑, 청소기 등 기본 장비는 30만 원이면 되고, 몸을 아끼기 위해 좋은 장비를 사도 300만 원이면 충분하죠. 자차만 있으면 가진 자본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청소업도 외벽 청소, 물탱크 청소, 침대 케어, 유리창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어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청소업에 관한 인식도 나아지고 있으며 초기 투자 비용 대비 수익 달성도 빠르게 해낼 수 있다. 월 200만 원은 3~6개월 만에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란다. “‘퇴직 후 청소를 하려고 한다, 가정의 경제에 더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소하려 한다’ 등 중장년은 나만의 스토리가 있으니 영업도 더 쉬워요. 같은 청소업계 사람이나 건물주가 도와주려 하는 경향이 있죠. 일 맡기는 사람도 대부분 40~60세대라, 비슷한 연령에게 더 신뢰를 보이죠.” 중장년층이 청소업에 유리한 이유도 또 있다. 청소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일이라 중장년이 사회생활로 쌓은 경륜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일에서 청소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10~15%입니다. 소통 능력이 더 중요해요. 중장년은 사회경험이 많아 갈등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그밖에도 창업에는 세무, 마케팅 등 여러 능력이 필요해 중장년이 유리하죠.” 청년층은 간혹 건물주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휘청이기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청소에서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고 할 때 중장년은 사과하고 추가 청소를 제안한다면 청년들은 사회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융통성 있게 중재하지 못해서 건물주와 갈등을 빚는 때가 많아요.” “청소업으로 인생 2막의 직업과 삶 찾았어요” 그의 인생 2막 개척기는 지금도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은퇴한 중장년이나 현재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는 이들이 그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온다. “지난해에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이 ‘왜 사장님은 이렇게까지 멘토 서비스를 해주냐’였어요. 저도 곰곰이 생각해봤죠. 입문자들을 만나면서 그 해답을 찾았어요. 제 삶의 보람 때문이죠.” 이런저런 조언을 주고, 그대로 실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뿌듯한 것도 없다고 그는 말했다. 무엇보다 청소업 창업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과 여유를 되찾고, 경제적으로도 나아지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은 것이 큰 수확이라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보면 전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도 크단다. ‘인생 1막과 비교하면 어떠냐, 만족스러운 전직인 것 같으냐’는 기자의 마지막 질문에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말 행복해요, 정말 행복해요”라고 반복해 말했다. 이제 회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날은 먼 기억이다. 누군가는 화려한 인생 2막을 꿈꾸지만 성실하게 살아낸 하루하루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그는 오늘도 동이 트기전 빗자루를 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
매월 58명 감소하던 인구 4년 만 '급제동'…소멸시계 멈춰 세운 농어촌지역에 무슨일이
사회전국 2025.05.09 14:57:29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된 전남 진도군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매월 평균 58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올해 들어 3월 말 기준 전월 대비 9명이 증가했다. 이는 4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세다. 4월 말에도 전월 대비 1명이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인구 순증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인구 반등은 진도군의 전사적인 인구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진도군은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한 내 고장·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과 함께 출산·보육,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생활 여건 개선 정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내고장·내직장 주소 갖기 운동은 전 군민과 관내 기관·단체·사업체가 참여해 인구 문제가 지역의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가족·지인·동료들이 실제 생활지나 근무지에 주소를 둘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권장하는 운동(캠페인)이다. 이 운동은 이어달리기(릴레이) 방식으로 전개되며, 현재까지 육군 제8539부대, 진도교육지원청, 진도소방서, 국립남도국악원, 수자원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11개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지역 내 실거주 주소 갖기 분위기’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진도군은 출산율 제고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출생부터 교육까지 자녀 1인당 최대 1억 1893만 원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첫째아는 1억 743만 원, 둘째아는 1억 843만 원, 셋째아 이상은 1억 189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지원은 출산장려금, 출생기본수당, 입학축하금, 청소년 쿠폰(바우처), 고등학생 해외연수, 대학 신입생 장학금 등 총 1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양육 부담 완화를 통해 출산을 유도하고 있다. 외부 인구 유입의 확대를 위한 귀농·귀촌 정착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예비 이주자들이 일정 기간 진도에 머물며 일자리와 생활 여건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3개월 동안 거주가 가능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중기 정착단계에는 귀농인의 집 7개소를 운영해 6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월 10만 원에서 12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가 제공돼 초기 정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휴 빈집을 리모델링한 ‘보배섬 하우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2년간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전남형 만원주택 60세대, 청년공공임대주택 18세대, 간호·복지 인력을 위한 기숙사 30세대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을 조성 중이며, 청년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희망일자리 지원, 근속장려금,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창의적이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자리도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공단지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군내 농공단지는 지난해 농수산식품가공업 9블록이 모두 분양 완료되어 기업 입주를 신속히 지원 중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군농공단지는 총 86억 원의 예산으로 야간 경관과 도로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근로자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청년문화센터도 건립 중이다. 이 센터에는 근로자 기숙사, 공동 세탁실, 체력 단련실, 다목적실, 취·창업 보육센터 등이 포함되어 근로자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진도군 인구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군의 인구정책은 단순한 유입을 넘어 지역에서 일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10억 원 기부…4년 연속 후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4:54:41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 호암상을 운영하는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1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부액을 다섯 배 늘렸다. 호암재단이 9일 국세청에 등록한 공익법인 공시의 출연자 명세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10억 원을 호암재단에 기부해 유일한 개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2021년부터 매년 개인 명의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2021년엔 4억 원, 2022년과 2023년은 2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에는 기부금을 대폭 늘렸다. 호암재단이 지난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 원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대부분 삼성 계열사가 출연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낸 곳은 삼성전자로 34억 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호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다는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으며 삼성호암상 운영을 중심으로 학술 및 예술 연구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호암상은 해마다 과학과 공학, 예술과 사회봉사 등에서 기여한 한국인 또는 한국계 인사에게 시상하며 상금은 각 3억 원이다. 기초과학 지원을 늘리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과학부문을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올 해 호암상 시상식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2022년부터 매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왔다. -
프리미엄 부엌이 대세…한샘, ‘키친바흐’ 전면 리뉴얼
산업기업 2025.05.09 14:53:36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를 리뉴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키친바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진화된 고품격 주방 공간을 제안함으로써 프리미엄 가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변화된 시장 트렌드에 맞춰 키친바흐에 한 층 강화된 품질 기준과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서비스를 적용했다. 글로벌 톱 브랜드의 하드웨어와 철저한 품질·안전검사, 최고 등급인 슈퍼E0(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 0.3mg/ℓ 이하) 자재 사용을 통해 고객에게 완벽한 맞춤 키친을 제안한다. 특히 천장이 높은 고급 아파트와 주택에 많이 설치되는 만큼 2.7m 높이까지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키친바흐는 모던 스타일부터 클래식 스타일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무늬목 도어는 트렌디한 컬러의 천연 무늬목과 수성 도장 마감으로 자연스러운 질감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사한다. 묵직한 느낌의 훈증 무늬목을 사용한 ‘스모크드 오크’와 밝고 따뜻한 느낌의 ‘내추럴 오크’ 2가지 컬러가 새롭게 출시됐다. 도장 라인은 시그니처 컬러 12가지와 커스텀 컬러 84종 등 약 100여가지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키친바흐는 고객의 주거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설계와 시공 솔루션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부엌에 걸맞게 상담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춘 키친 설계 전문가 ‘스페셜리스트’가 프라이빗한 상담 공간에서 1:1 고객 상담을 진행하며, 단순히 제품 추천을 넘어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 사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시공 역시 오랜 경력을 쌓고 실력을 인정받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시공 인력이 투입된다. 한샘은 대부분의 가구에 이미 방출량 0.5mg/ℓ 이하인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 중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키친바흐의 경우 한층 더 높은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슈퍼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했다. 국내 가구는 환경부 기준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 1.5mg/ℓ 이하인 E1 등급을 충족하면 된다. 더불어 키친바흐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배가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변경을 단행했다. 새로운 BI는 세부 포인트를 통해 높은 퀄리티와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군더더기 없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키친바흐의 특징을 반영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역시 재수립했다. △높은 기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도출한 ‘견고함’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도출한 ‘완벽함’ △세련된 디자인과 감성에서 도출한 ‘모던함’을 키워드로 삼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키친바흐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제품 키친바흐는 한샘 플래그십 논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앞으로 대구 범어점과 부산 센텀점, 광주 한샘 단독 매장 등 전국 ‘키친바흐 스페셜 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차별화된 소재, 정교한 기술력, 감도 높은 디자인이 집약된 키친바흐는 주방을 단순한 조리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공간으로서 완성시킬 것”이라며 “이번 키친바흐 리뉴얼 론칭은 명품 부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용산역 연결 제안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14:52:00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 공간을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직접 연결시켜 ‘교통의 허브’ 용산역을 품은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해 1만9,300㎡(약 5,843평)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지하철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을 연결시켜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연결’이라는 개발 콘셉트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을 준비해 왔다”며 “서울시에서도 용산역 광장을 비롯한 주변과의 연계성 확보를 지침사항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가 있는 용산아이파크몰 외에도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과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는 것은 장점이라는 게 HDC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단지가 용산역과 바로 연결되면 주거가치 상승뿐 아니라 비주거시설의 성공적인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상권은 오프라인 유동인구를 통해 형성되며 다양한 소비층이 확보되려면 교통수단과의 연결은 필수적이라는 게 HDC산업개발의 전략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을지로입구역 직결)는 전용 3.3㎡당 임대료가 약 35만 원으로, 비연결 건물인 인근 A상업시설(28만 원)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역과 연결된 ‘경방 타임스트림’ 임대료도 인근 B상업시설보다 약 17.6% 높다. 오피스 빌딩도 마찬가지다. 역삼역과 연결된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인근 D업무시설 대비 임대료가 7% 높고, 여의도 Two IFC(여의도역)는 인근 E업무시설보다 약 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건물은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하는 구조”라며 “상권 경쟁력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등에서도 명확한 차이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6월 중순경으로 예정돼 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제도화 ‘골든타임’ 논의한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09 14:49:31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과 홍콩에서 잇따라 승인된 가운데 한국의 제도적 공백을 짚고 입법·시장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4일 ‘K-비트코인 현물 ETF 컨퍼런스’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축사를 시작으로 총 5개 발표 세션과 1개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는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이 맡아 ‘디지털 자산 트렌드와 해외 금융기관 동향’을 주제로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후 발표에서는 해외 사례와 국내 법제 이슈가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이재호 법무법인 K&L Gates 변호사는 홍콩의 디지털자산 ETF 현황과 법규 체계를 중심으로 제도적 접근을 분석하고, 한국이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국내 자본시장법 체계 내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가 직면한 법적 해석 쟁점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정리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K-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 도입을 위한 주요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내 ETF 시장 구조와 가상자산 수용 환경을 분석한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K-비트코인 현물 ETF, 왜 지금이 골든타임인가?’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정유신 원장이 좌장을 맡고, 발표자 4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이용재 수석매니저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ETF 제도화의 시급성과 법제 로드맵, 산업 성장 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디지털 금융 혁신의 상징이자 제도 신뢰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이 글로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과학계 연구자들 "국가예산 5% 과학 R&D 배정 법제화해야"
산업IT 2025.05.09 14:48:26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이 국가 예산 중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예산을 5%로 정하고 이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의 협의체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는 9일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과학기술 정책 의제를 담은 대선공약 요청 제안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총은 “외환위기 이후 61세로 단축된 정년을 만 65세로 환원하고, 단기적 성과 중심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등을 통해 연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학기술연구개발 예산을 국가 예산의 5% 이상으로 법제화 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독립적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권이 보장된 상위 행정기구를 신설해 개방적이고 과학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관장 임명 시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정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
교육특화 아파트 ‘트리븐 안동’ 오늘(9일) 견본주택 개관
사회사회이슈 2025.05.09 14:38:41최근 주택시장에서 ‘교육특화’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들이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출산율이 낮아지는 상황일수록 부모들이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마음이 커지고 있고, 실제 신규분양에서 교육특화 단지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2023년 기준 국내 출산률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어린 자녀가 귀해지면서 오히려 부모들이 보통 세대당 1명에서 2명 이하인 자녀교육을 위한 비용지출을 늘리고 우수한 교육여건을 제공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특히 시장에서는 ‘종로엠스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채택한 사업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용인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에 종로엠스쿨 교육 컨설팅이 제공된다는 소식이 아파트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고, 지방에서도 최근 창원 진해구에서 공급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1순위에서만 3천 544건의 청약신청이 몰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5년간 진해구에서 분양한 사업장 5곳의 1순위 총 청약건수가 359건에 불과한것과 비교하면, 종로엠스쿨 교육특화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약 10배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린 셈이다.이러한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도 교육특화 프리미엄 단지가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두산에너빌리티㈜가 경북 안동에 공급하는 ‘트리븐 안동’이 오늘(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 전용 면적 84~126㎡에 총 418세대 규모로, 최상층(101동)에는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청약 일정은 5월 1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 13일(화) 1순위, 5월 14일(수) 2순위 접수가 시작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20일(화)이며, 정당계약은 6월 2일(월)부터 6월 4일(수)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안동시 및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다. 비규제지역 내 공급으로 전매 및 재당첨 제한이 없다. 해당 단지에는 입주민 자녀를 위한 종로엠스쿨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가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 한 명에게는 수강료 전액이 지원되며, 추가 자녀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인·적성 검사, 개인 맞춤형 학습 전략 수립, 전 과목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 종합 학습지원이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단지에는 층간 차음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EVA 35T’을 적용하였으며, 세대 내외부에는 LED 조명이 전면 설치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코콤 홈iot시스템을 도입하여 생활편리성을 한층 높이고, 전기차 과충전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전 세대가 남향 위주(남동/남서)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4BAY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84 타입과 107 타입에는 알파공간을 추가하여 실거주 만족도도 한층 높일 전망이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트리븐 북카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계획됐고, 세대공용창고, 단지 내 물 놀이터와 석가산 조경 시설이 갖춰졌다.분양 관계자는 “안동 최초의 교육특화 우수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의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라며 “실제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트리븐 안동’의 시행사인 대신자산신탁과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 복구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드러냈다.‘트리븐 안동’ 견본 주택은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 마련됐다. -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 맡은 니소스디앤씨 100% 계약...불황기 섬세한 마케팅 능력 돋보여
사회사회이슈 2025.05.09 14:38:04[사진: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 마감(제공-니소스디앤씨)]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을 맡은 니소스가 2025년 4월, 전 세대 100% 분양을 기록하며 마감됐다.부동산 시장 내 분양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완판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전략적 분양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분양 및 마케팅을 총괄한 니소스디앤씨(NISOS D&C)는 다시 한 번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전형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총 1,275세대로 구성된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전용 84㎡를 주력 평형으로, 실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구조와 가격을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15만 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약 1억 원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실거주자들이 주목한 실질적 선택지로 부상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니소스디앤씨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공동 시행자로서 사업 초기부터 깊이 관여했다는 점이다. 단지 배치, 평면 구성, 커뮤니티 설계 등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최적화되었으며, 마구산 조망이 가능한 와이드 배치와 남향 중심의 구조, 채광·통풍을 고려한 설계는 거주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또한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기부채납과 약 3,000평 규모의 근린공원 조성 지원 등 지역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해, 공공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획력은 마케팅 전략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니소스디앤씨는 분양 초기부터 ‘왜 이 단지를 지금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온라인 기반 사전 마케팅,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실시간 상담 유도형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300명 이상이 참석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신뢰도를 확보하며, 정보 중심의 설득 전략을 구사했다.여기에 둔전역 도보권 입지,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주변 개발 호재, 단지 앞 신설 도로 등 체감 가능한 생활환경 변화 요인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수요자의 공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실수요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계약자 이모씨(40세, 맞벌이 부부) 씨는 “집을 알아보는 동안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도 검토했지만, 분양가 차이가 컸다”며, “에피트는 교통도 괜찮고 내부 평면도 실용적이며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도 충분해 실거주와 투자 양면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 사업설명회와 견본주택 방문 시 상담 직원의 설명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신뢰가 갔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계약자인 김모씨(36세, 미혼)씨는 “견본주택에서 받은 설명 자료나 상담 방식이 기존에 다녀봤던 곳들과는 달랐다”며, “단지 홍보보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왜 지금 사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한 흔적이 보여서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제공-니소스디앤씨)니소스디앤씨의 전략적 마케팅은 단순한 현장 응대를 넘어선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 비역세권 단지, 정비사업지 등 입지 조건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실전형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통해 업계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안상근 니소스디앤씨 대표는 “지금의 분양 시장은 단순한 입지와 가격만으로 성과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었다”며, “분양은 단지의 스펙을 파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의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일이며, 니소스는 그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용인 둔전역 에피트’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공동 시행자로서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실현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니소스가 제시할 기획형 마케팅 전략의 기준점이자, 시행과 마케팅 양면의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 프로젝트로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결국 ‘에피트’의 분양 성공은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니소스디앤씨가 제시한 기획형 분양 마케팅의 완성도와 시행 역량을 동시에 증명한 사례였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니소스디앤씨는 단순히 ‘팔리는 단지’가 아니라, ‘팔릴 수밖에 없는 전략’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계속 주목받게 될 것이다. -
"일본 여행 예약해야겠네"…추석 전 마지막 '황금연휴' 앞두고 설레는 직장인들?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4:37:315월 황금연휴가 끝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젠 6월 황금연휴를 기대하는 눈치다. 우주항공청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5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휴일 일수가 119일로 지난해와 같다. 5월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월요일(5월 5일)에 겹쳐 주말과 대체공휴일(5월 6일)까지 4일을 쉬었다. 여기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하고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었고 중간에 껴 있는 평일인 2일 연차를 사용하여 ‘황금 연휴’가 완성됐다. 오는 6월 3일(화요일)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전날인 2일(월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도 토요일부터 총 4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연차 계산기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여기에 사전투표를 하거나 3일 오전에 투표를 마친 뒤 4일(수), 5일(목) 이틀 더 연차를 쓰면, 선거일부터 주말까지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도 누릴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선거일에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5월 29~30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먼저 마치고 여행을 떠나는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일본 여행 가야겠다” 등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면 일부에서는 “3일이 여행가는 날이냐 ”, “자영업자 힘들겠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1월 정부는 내수 부양 효과를 기대하며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법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519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 2019년 1월(293만2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일본 출국이 93만58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44만11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카드 매출에서도 내수 진작 효과는 없었다. BC카드의 1월 하루 평균 카드 매출액을 100(개인카드 기준)으로 봤을 때 1월 27일 국내 매출액은 98.0으로 줄었다. 반면 해외 매출액은 103.4로 늘었다. 평소보다 국내에선 덜 쓰고, 해외에선 더 썼다는 의미다. 6월 이후에는 광복절(8월 15)이 금요일로 주말까지 3일을 쉰다. 10월에는 7일 연속으로 쉴 수 있다. 10월 3일 개천절 금요일을 시작으로 토요일(4일)과 추석(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까지다. 10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주말 이틀을 더해 최장 10일의 휴가도 갈 수 있다. 이후에는 공휴일이 없고 12월 25일 성탄절(목요일)에 쉰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 제24828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을 말한다. 임시공휴일은 필요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모든 근로자가 쉬지는 않는다. 우선, 관공서에 해당하는 국가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공공기관 등은 법적 효력을 받아 의무적으로 휴무한다. 하지만 일반 기업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공휴일을 부여받으므로 임시공휴일에 휴무하지 않을 수 있고, 각 사의 취업규칙에 따라 휴무 여부가 달라진다. -
한온 품은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133% 급증…영업익은 줄어
산업기업 2025.05.09 14:31:45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 6173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을 보면 매출은 2조 3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6억 원으로 16.3%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47.1%를 기록했다.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도 같은 기간 6%포인트 늘어난 23%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독일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Tiguan) 3세대 모델 신차용 타이어로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에보 SUV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쿠페, BMW M5 등 프리미엄 완성차 약 50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해왔다. 전기차 타이어 분야에서도 포르쉐, 아우디, BMW,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주요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 원재료비와 해상운임비 등 주요 비용의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8.7%에서 올 1분기 14.2%로 4.5%포인트 내렸다. 실제 천연고무 등 타이어 원자재 가격은 2023년 3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고무 평균가격은 싱가포르 선물시장(SICOM) 기준으로 2023년 3분기 톤당 1336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640달러, 올 1분기 1974달러로 꾸준히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8개의 글로벌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을 완료하면 하루에 승용차·경트럭용(PCLT) 타이어 1만 6000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3000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올 3분기와 4분기에 PCLT 타이어, TBR 타이어의 초회 생산을 각각 실시한 뒤 램프업(가동 확대)을 거쳐 내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
중국, 美 관세 폭탄 영향 아직 영향 없어…4월 수출 8.1% 증가
국제경제·마켓 2025.05.09 14:29:58중국이 지난달 미국의 관세폭탄 영향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만큼 수출 감소에도 영향이 크지 않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EU) 등 미국을 대체하는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4월 수출액이 3156억9000만달러(약 44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 등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전 중국 기업들의 ‘밀어내기’ 수출로 12.4% 증가했던 3월 대비로는 하락했다. 지난달 초 미국이 중국에 대해 100%가 훨씬 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330억달러(약 46조원)로 지난 3월((401억달러) 대비 17.6%나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이 급감했지만 다른 국가들의 수출이 늘어나 타격은 크지 않았다. 지난달 초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 이후 미국으로 수출량은 21%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10개국(21%)과 EU(8%) 수출량은 대폭 늘어났다. 올해 1∼4월까지 누적 지표로 확장하면 중국의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고 라틴아메리카(11.5%), 인도(16%), 아프리카(15%) 등으로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2195억1000만달러(약 308조원)로 집계됐다. 수입액 감소 폭도 로이터 예상치(-5.9%)보다 작았다. 중국의 4월 무역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무역수지는 961억8000만달러(약 135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실적은 미국발 고관세의 초기 피해만 반영됐다며, 이번 달부터 실제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피해는 4월 무역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만, 앞으로 몇 달간 무역 데이터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조희대 사퇴하라” 대법원 기습 진입 시도한 대진연 4명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4:29:46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오후 1시께 서초구 대법원 청사 1층 앞에서 "내란세력 조희대는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건물 내부로 진입하려 한 대진연 회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희대 대범법자 사퇴하라’는 슬로건을 들고 조 대법원장을 향해 면담요청서를 받아갈 것을 요구하던 중 건물 출입구에서 관리자들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뇌질환 AI 진단' 뉴로핏,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시그널]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9 14:27:44뇌 질환 진단·치료 기업 뉴로핏이 기업공개(IPO) 과정에 본격 돌입한다. 뉴로핏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의 공모 과정을 거쳐 최종 상장 승인을 받으면 뉴로핏은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뇌 질환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치매 치료제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출시했고 신약 개발 임상시험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 주요 제품으로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 등이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IPO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을 충실히 준비해 상장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