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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사람이 탔다”며…비행 중 승무원에 청혼한 스윗한 기장
국제국제일반 2024.04.26 16:59:35여객기 내에서 조종사가 승무원인 연인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의 국영항공사인 LOT(로트)폴란드 항공은 21일 바르샤바를 출발해 크라쿠프로 향하던 자사 항공기에서 있었던 깜짝 청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니폼을 입은 LOT의 조종사 콘라드 한크가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는 편명 LO 3905의 여객기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륙 이후 조종실에서 나온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승객들을 바라보며 안내 방송의 수화기를 들고 “오늘 비행기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또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약 1년 반 전 이 직장에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만났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당신은 나의 가장 큰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부탁을 해야 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깜짝 청혼을 했다. 한크의 연인이자 LOT의 승무원 파울라는 비행기 끝에서부터 통로를 달려와 그를 끌어안았다. 한크는 파울라의 오른쪽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뒤 승객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 속에서 둘은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 됐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둘의 삶에 아름다운 기억과 여행이 있기를 바란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공유해 줘서 고맙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단독]가양동 CJ 부지, 5년 공회전에 年이자만 1000억대…"용도변경해도 매각 힘들 듯"
부동산정책·제도 2024.04.26 16:56:16인창개발이 CJ 가양동 부지 매각 검토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이자 지출에 비해 기대되는 분양 수익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CJ 가양동 부지 개발의 핵심 시설이 지식산업센터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가 미분양 등으로 경매로 넘어가는 등 사업을 지속할 환경과 명분이 약화됐다. 여기에 분양 ‘완판’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공사비가 상승해 수익성이 낮아져 자금 회수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지 매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창개발은 2019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1조 500억 원에 부지를 낙찰 받은 후 토지 매입 비용과 초기 사업비 명목으로 1조 6000억 원가량의 브리지론을 일으켰다. 하지만 5년 가까이 사업이 공회전되면서 막대한 이자만 부담하고 있다. 인창개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창개발은 CJ 가양동 부지를 포함한 토지 구입을 위해 일으킨 차입금에 대한 이자로 1116억 원(2023년 기준)을 부담했다. 금리도 상승해 2020년 254억 원에서 △2021년 261억 원 △2022년 781억 원 등으로 해마다 불어났다. 이에 지난해 인창개발은 291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인창개발의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정현회계법인은 “인창개발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조 8556억 원을 초과하는 등 기업의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상황”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서구 등 지자체가 인허가를 지연해 착공 시기를 늦춘 점도 사업의 리스크를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창개발이 2021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승인, 2022년 건축협정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던 중 강서구청은 지난해 2월 돌연 인가를 취소했다. 김태우 당시 강서구청장이 담당자 전결 및 소방 관련 부서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면서다. 당시 강서구청은 “건축협정인가가 접수됐을 때 허가권자인 구청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내부 회의도 없이 담당 사무관 전결로 처리해 검토하지 못했다”며 “이후 안전에 대한 재검토를 위해 협정인가를 취소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강서구청이 막대한 기부채납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강서구청의 결정에 불복한 인창개발은 소송전도 불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구청장이 교체되자 소송을 취하했다. 새로 취임한 진교훈 구청장이 지난해 10월 CJ 공장 부지 2블록 개발을 ‘1호 결재’로 선택한 데 이어 올해 1·3블록 개발 허가까지 마쳤지만 그 기간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위기설이 건설 업계 전반을 덮치는 등 업황은 악화됐다. CJ 가양동 부지 개발의 메인 사업인 지식산업센터가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급감한 것도 부지 매각을 검토하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공실률 급증 등으로 인해 경매에 넘어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경매 건수는 2022년 403건에서 2023년 688건으로 증가했지만 수요가 없어 낙찰률은 2022년 45.2%에서 2023년 28.9%로 수직 하강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4720억 원으로 202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CJ 가양동 부지는 9호선 양천향교역과 지하역사로 연결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강서구 지식산업센터 분양가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컸으나 고금리가 지속되고 인근 마곡 강서구 지식산업센터조차 매매가가 하락하고 있어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부지 매각에 나선다 하더라도 매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뿐 아니라 오피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를 다시 사들일 시행사 등이 당장은 나타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큰 주거 시설로 용도 변경을 하더라도 인근 부동산 시세 등을 면밀하게 따져 볼 것”이라며 “CJ 가양동 부지는 아파트 부지로 크지 않은 상황인데 공사비까지 올라 매각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단독] 가양동 옛 CJ부지 '제2 코엑스' 좌초
부동산분양 2024.04.26 16:56:05과거 CJ 가양동 부지를 사들인 인창개발이 부지 매각을 검토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수익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로 개발이 진행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인창개발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만 4003㎡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대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CJ제일제당의 공장 터인 이 부지를 2019년 1조 5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입 당시만 하더라도 ‘제2의 코엑스’ 개발 사업으로 불리며 마곡지구의 대규모 상업·업무 배후 단지로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창개발 관계자는 “가양동 부지를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토지를 놓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양동 부지는 하나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공사로 참여해 인창개발에 지급보증을 제공한 현대건설은 “인창개발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창개발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창개발은 감사 보고서에서 가양동 부지 등에 분양 사업 및 보유 토지의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창개발은 부지 매입과 초기 사업비 등을 위해 현재 1조 5000억 원 규모의 브리지론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 상황이다. 총사업비가 4조 원으로 추정돼 3조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등을 거치며 인허가 과정이 지연됐고 수익성이 높은 주거 시설이 개발 계획에서 빠지게 되면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CJ 가양동 부지 개발 사업은 지식산업센터가 메인으로 오피스와 대형 판매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돼왔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전국의 지식산업센터가 공실에 시름하고 있는 데다 건설비마저 급등해 CJ 가양동 부지 개발 사업에 동력이 상실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올 1분기 영업익 416억…전년비 17%↓
부동산주택 2024.04.26 16:50:43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15억 9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 줄어든 9554억 3500만 원, 순이익은 24.6% 줄어든 304억 7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를 밑돈 수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1분기 매출액 9644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착공 등 주요 전략사업들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 본격화될 예정으로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무 관련 지표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4조 2718억 원을 제시한 상태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초대형 자체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으로부터의 매출이 공사가 완공되는 2027~2028년까지 공정률에 따라 인식될 예정”이라며 “사업용지 취득원가가 약 60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GPM) 20~30%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4월 26일)
증권채권 2024.04.26 16:50:2426일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3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94%로 1.3bp 하락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상승한 연 3.526%, 3.49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와 BBB- 금리는 전일대비 각각 1.7bp, 1.8bp 내린 연 4.012%, 연 10.234%를 나타냈다. 한전채 3년물은 3.796%로 0.9bp 하락했다. -
기아, 영업이익률 13.1%…하이브리드 효과에 도요타 바짝 추격
산업산업일반 2024.04.26 16:48:32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에만 3조 4000억 원의 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HEV)의 판매 호조가 전기차 성장의 둔화를 상쇄한 데다 ‘레저용차량(RV) 명가’답게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시장 수요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차의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역대 분기 최고인 13.1%의 영업이익률로 일본의 도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6조 2129억 원, 영업이익이 3조 425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매출은 올 2분기에 거둔 역대 최대 분기 실적(26조 2442억 원)에 살짝 못 미쳤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증권가가 예상했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7835억 원, 영업이익률은 11.3%였다. 둘 모두 시장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다. 기아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가 있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수요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 전기차 전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과 대비된다. 전기차 판매 둔화로 GM과 포드의 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2%대까지 추락했다. 경쟁사인 폭스바겐의 영업이익률도 8.80%에 불과하다. 반면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률(13.1%)은 메르세데스벤츠(10.32%)보다 높고, 전기차를 포기하고 하이브리드에 올인한 일본 도요타(13.96%)에 버금간다. 기아의 1분기 HEV 판매량은 전년보다 30.7% 늘어난 9만 3000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15만 7000대)의 59.2%를 차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판매량은 2만 대로 5% 감소했고 전기차는 4만 4000대로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HEV가 전체 친환경차 판매를 주도하면서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6%까지 올랐다.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 파는 자동차 5대 중 1대는 HEV 등 친환경차라는 얘기다. 기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개발 초기에는 수익성이 좋지 못했지만 이제는 일반 내연기관차의 수익성과 거의 비슷해졌다”며 “HEV가 많이 팔리면서 전기차 성장 둔화세를 상쇄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로 대당 판매가격(ASP)이 상승한 점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쏘렌토와 스포티지·카니발·셀토스 등 다수의 인기 RV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판매에서 RV의 비중이 50%를 넘고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70% 이상이 RV다. RV는 통상적으로 세단보다 판매 단가가 높다.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1.0% 감소한 76만 515대를 팔고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늘어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도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에 따른 효과를 봤다. 기아가 이날 공시 서류에 첨부한 경영 실적 자료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분은 5520억 원으로 이 가운데 환율 효과가 3080억 원을 차지했다. 비용이 6340억 원 증가했지만 수익 항목에서 재료비 감소분(4650억 원)과 환율 효과가 상쇄했다. 믹스 개선(2560억 원)과 가격 효과(1140억 원)도 수익 항목에 포함됐다. 기아는 앞으로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수익성과 고객 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 쏘렌토와 카니발·스포티지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전기차인 EV3 신차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동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미국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와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계속 높일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에 EV3를 추가해 브랜드의 전동화 선도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수익성과 고객 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1% 대 반등…"밸류업 모멘텀 유효"[마감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04.26 16:29:32밸류업 모멘텀이 아직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26일 주식 시장에선 반도체주와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기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265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주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온 코스피는 주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도 전날 급락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727억원, 684억원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56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앞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대폭 상승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7%를 기록했으나 미국 빅테크 호실적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국내 반도체 업종 강세로 이어졌다"며 "밸류업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금융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52%), SK하이닉스(000660)(4.22%), 한미반도체(042700)(0.51%) 등 반도체주가 올랐다. 아울러 KB금융(105560)이 1분기 실적 호조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9.67% 올랐으며, 신한지주(055550)(7.47%), 하나금융지주(086790)(6.01%), 삼성생명(032830)(2.78%)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다음 달 2일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금융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 셀트리온(068270)(-0.45%), 현대차(005380)(-0.2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3.22%), 의료정밀(2.03%), 전기전자(1.18%) 등이 올랐으며 의약품(-0.67%), 음식료품(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79%) 오른 860.00으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1% 넘게 키웠다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26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85%), HLB(028300)(0.46%), 리노공업(058470)(1.00%), 이오테크닉스(039030)(5.04%)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86520)(-1.94%), 셀트리온제약(068760)(-0.88%), HPSP(403870)(-3.97%)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60억원, 7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3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1378.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
재정 악화는 막아야…재정안정론, 소득대체율 42~45% 제안
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4.26 16:29:03연금 개혁을 위한 시민참여형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 대표단 다수가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재정안정론 측 전문가들이 소득대체율 상승폭을 조절하자고 제안했다. 소득보장을 원하는 시민 대표단의 여론은 수용하면서 재정 안정까지 동시에 달성하자는 내용이다. 2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재정안정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24일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연금개혁 전문가 간담회에서 시민 대표단의 56%가 선택한 1안대로 보험료율은 인상하되 소득대체율 인상폭은 낮추는 방식을 건의했다. 1안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2028년 기준)에서 50%로 인상하자는 내용이다. 여기서 보험료율 인상폭은 그대로 두거나 소폭 더 확대하고 소득대체율을 42~45%선에 맞추면 소득보장을 강화하면서 재정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여섯 명의 전문가 중 과반 이상이 이같은 방식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안이 제안된 것은 1안 내용대로 연금 개혁이 진행될 경우 누적적자 폭이 2700조 원 확대되는 등 오히려 재정 전망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연금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득대체율을 2%포인트 올릴때 보험료율을 1%포인트 올려야 재정 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그런데 1안은 소득대체율을 10%포인트 올리면서 보험료율은 4%포인트 올리는데 그쳐 미래 연금 지출 부담이 더 커진다. 반면 새 제안대로 소득대체율은 2~5%포인트 올리면서 보험료율은 4%포인트 올릴 경우 연금 재정은 현재보다 개선될 수 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론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보험료를 3~4%포인트 올리는 데는 마음을 열어준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이번에 보험료율을 올리면서 재정 전망을 개선하는 개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교수는 “어쨌든 소득 보장을 중시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소득대체율 인상폭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현실성을 고려하는개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간담회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 역시 연금의 재정 건정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1안대로 진행될 경우 역행하는 개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며 “설문 조사에서 드러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가 의견을 조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득대체율은 42%로"…연금개혁 절충안 내놨다
사회사회일반 2024.04.26 16:28:04국민연금 개혁 과정에서 재정 안정을 중시하는 전문가들이 정부에 소득대체율을 42% 정도로 조정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 대표단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되 소득대체율도 40%에서 50%로 인상하자는 방안을 선택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정 안정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24일 이기일 복지부 1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보험료율 인상 폭은 그대로 두거나 소폭 더 확대하고 소득대체율을 42~45% 선에 맞추면 소득 보장을 좀 더 하면서 재정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이대로 개혁이 진행되면 개악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며 “국회가 의견을 조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적자 160억 원…적자 폭 개선
산업생활 2024.04.26 16:26:50롯데하이마트(071840)가 지난 1분기 영업적자 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51억 원으로 1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법인세 환급(45억 원)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14억 원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감소는 고물가, 고금리 등 불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연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분기에도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8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사업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초에는 상품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했다. 또 점포 리뉴얼, e커머스 개선 작업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영향으로 신규점 2개점을 포함, 리뉴얼을 추진한 점포는 가전 시장 역성장세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리뉴얼에 속도를 붙여 올해 안으로 오프라인 매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생활, 주방, 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의 신규 소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자 선택 다양성을 대폭 보강하고 가전양판점이 가진 차별점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 만능해결 서비스’도 하반기 내 고도화를 추진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리·클리닝·연장보험 등 가전 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Home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모바일 파손보장보험 신규 론칭, 가전교체서비스 품목 확대 등과 더불어 ASUS, 로보락 등의 해외브랜드 A/S 접수 채널 도입 등 A/S 확대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하반기 내에 ‘Himart 안심 Care’로 진화할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에 집중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론칭, 연장보험 등의 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하여, 연내 PB 리뉴얼을 완료하고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e커머스 개편 또한 연내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채널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가전을 지역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는 ‘Himart Outlet’, 다품목 구매와 ‘Home 만능해결 서비스’ 등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Himart Set’, ‘Himart Care’ 등의 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
세금 성실히 낸 당신, 포인트 챙기세요…'이것' 할인 받는다
경제 · 금융경제동향 2024.04.26 16:25:38다음 달부터 소득세를 내면서 쌓인 세금 포인트로 경주시 유적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경주시청과 성실 납세 문화 확산과 문화유산 가치 제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천마총,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 등 10개 경주시 유료 사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은 세금 포인트로 관람료를 1인당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세금 포인트는 국세청이 개인·법인 소득세의 납부세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등 법인과 개인 납세자에게 적립해주는 점수다. 납부세액 10만 원당 1점이 적립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세청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은 첫 사례”라며 “세금 포인트 사용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짐 두고 서울 여행하세요’…캐리어 배송‧무제한 보관 결합 상품 나온다
사회사회일반 2024.04.26 16:24:57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관광객들이 짐 없이 서울을 관광할 수 있도록 캐리어 배송서비스와 보관서비스를 결합한 ‘또타패스(T-Pass)’를 오는 29일부터 국내 최초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타패스’는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캐리어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한데 모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면 공항(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간(또는 역사↔역사 간) 캐리어 배송 2회와 3·5·7일간의 역사 내 물품보관함 및 유인보관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타패스는 보관 기간에 따라 3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3일권 49달러, 5일권 59달러, 7일권 6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약 20~30% 할인된 가격이다. 공사는 또타패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3개월간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3일권 45달러로 기존 49달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비스 구매는 또타러기지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유인보관소 7개소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상품이 캐리어 운반이라는 부담에서 양손이 자유로워진 관광객의 추가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호 사장은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파격적인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고객의 편리한 여행 경험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하여 서울의 관광 및 교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아동볼봄 기회소득 7월 시행 '한발 더'
사회전국 2024.04.26 16:21:27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아동돌봄 기회소득의 7월 시행이 가까워졌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고은정 의원(고양10)이 발의한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을 의결했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마을공동체 등이 비영리를 목적으로 공동육아, 보육 등 아동돌봄 활동을 할 경우 도민 돌봄 참여자(월 30시간 이상 활동)에게 1인당 월 2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산은 도비 6억1400만원이 책정됐다. 지급대상은 500여 명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기회소득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복지정책 360°돌봄이 결합된 것이다. 예산은 전액 도비로 6억 1400만 원으로 500여 명의 돌봄 참여자에게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비영리의 아동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모임 등 공동체에 소속된 경기도민이며 소득기준 제한은 없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친 후 참여 대상을 모집하고 이르면 7월부터 지급을 개시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 중심의 공동체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 돌봄 참여를 활성화해 다양한 형태의 돌봄공백에 대응하고 공공 주도 돌봄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지급을 목표로 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기회소득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체육인기회소득은 지난 3월 관련 조례가 통과됐으며 기후행동과 농어민기회소득은 6월경 경기도의회에 관련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각 사업은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
"영화에서만 보던 '욕'을 듣다니"…민희진 기자회견에 日 누리꾼도 '깜짝'
서경스타TV·방송 2024.04.26 16:15:5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긴급 기자회견이 일본까지 뒤흔들었다. 특히 회견 도중 민 대표의 입에서 나온 돌발 욕설에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감상 및 의견이 가득했다. 특히 현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민 대표의 '거친 입담'이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개저씨들", "시XX끼들이 너무 많다"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방송을 듣던 일본 네티즌은 민 대표가 쓴 비속어의 의미를 이미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한국 영화에서 보던 욕설을 현실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조폭 영화에서 자주 듣던 욕 아니냐", "한국 기자 회견에서 '시XX 세X(한국어 욕의 일본어 버전)'가 나오는 걸 봤다", "본고장의 욕은 격이 다르구나" 등 감탄하는 반응이 나오기까지 했다. 이날 민 대표와 하이브, 걸그룹 뉴진스, 어도어 등 관련 키워드는 일본 SNS의 실시간 트렌드를 도배했다. 그만큼 일본에서도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 콘퍼런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닌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며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일갈했다.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서는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의 경영권 및 뉴진스 멤버들을 하이브 산하에서 빼내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전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했으며, 3일 뒤인 25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민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부대표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이게 배임이 될 수 없다, 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고 했다. 오히려 "실적을 잘 내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며 "(일련의 사태가)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삼성重, 선가 상승·선별 수주 통했다… 영업익 297% ↑
산업기업 2024.04.26 16:11:41삼성중공업(010140)이 선가 상승과 선별 수주 전략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7.4% 급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조3478억원으로 46.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8억원으로 16.1%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선가 상승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선순환을 일으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수주가 기대되고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인 만큼 충분한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되고,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영업이익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들어 3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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