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분리 완화 급물살…CVC부터 푼다
경제·금융일반2025.10.0217:33:00
이재명 대통령이 금산분리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정부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규제 완화에 착수했다. CVC의 외부 자금 조달 한도를 현행 40%에서 50%로 10%포인트 높이고 전체 펀드 중 해외투자 비중도 20%에서 30%로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일 “CVC의 자금 조달 한도를 상향하기 위해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주회사 CVC의 자금 운용 폭이 넓어지고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PICK코노미
금산분리 완화 드라이브…대기업 CVC ‘투자 숨통’ 트이나 [ Pick코노미]
경제·금융일반
2025.10.03
08:00:00
대기업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규제 완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산분리 완화를 직접 지시한 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즉각 출자금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대기업들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금산분리는 대기업집단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1982년에 도입됐다. 지주사가 금융사를 지배하거나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그룹 전체를 통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
김혜란의 FX
'허니문 랠리' 끝물에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8.26
16:28:06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에 급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395.8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68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8월 들어 가장 큰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위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계 매도 물량이 많이 들어온 날이었다”며 “특별한 환율 상승 재료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원인으로
-
경제동향 2025.09.26 17:33:06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부산으로 보금자리를 이전하는 해양수산부가 주말 셔틀 버스비로만 매년 10억 원을 쓰게 됐다. 부산으로 옮겨도 직원 대부분은 세종·서울 등 기존 거주지를 당장 바꾸기 어려운 탓이다. 새 정부의 성급한 조직 개편이 업무·예산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해수부는 부산 이전을 완료하는 연말부터 상행 9대, 하행 9대 등 세종과 부산을 오가는 왕복 통근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부산 이전으로 주말부부가 되거나 자녀와 따로 살 수밖에
-
경제·금융일반 2025.09.26 17:00:32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았던 ㈜두산이 지주회사 지위를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적용받던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진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달 초에 두산이 제출한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자산총액 대비 자회사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두산그룹을 지주회사에서 제외한다는 통보를 했다. 지주회사는 기업 자산 총액 5000억원 이상이고 자산총액 대비 국내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 50%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두산이 분모값인 자산총액이 증가하면서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0%
-
정책 2025.09.26 16:37:49정부 조직 개편부터 주요 정책 결정까지 경제 관료들의 의견이 배제되면서 관가 전반에 무력감이 퍼지고 있다. 나라 곳간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정책을 설계한다는 자부심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과 대통령실의 판단에 번번이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관료들 사이에서는 “정책의 합리성과 논리성보다는 위에서 좋아할 만한 정책을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정책 설계자가 아닌 집행자에 불과하다”는 허탈한 반응이 나온다. 26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전날 여당과 대통령실의 금융 당국 개편안 철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획재정부의
-
경제동향 2025.09.26 16:37:31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6일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이 북극항로를 반드시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월 전까지 HMM 본사와 공공기관 부산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췄고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미국은 10년 전부터 (북극항로
-
경제·금융일반 2025.09.26 16:36:27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26일 금융·감독 체제 개편이 전날 정부조직 개편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더미래 대표 오기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중심으로 한 후속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더미래 명의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국민의힘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금융감독체계 개편 여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미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이 빠진
-
금융정책 2025.09.26 16:21:53이재명 대통령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행사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연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우리 자본 시장에 투자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걱정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
-
은행 2025.09.26 16:18:35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주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실제 참여율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면서 우려했던 은행 지점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주축으로 꼽히는 주요 시중은행에서 전체 임직원의 1% 남짓한 인원만 참여하면서 동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고액 연봉자의 배부른 투쟁이라는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소비자 불편까지 야기할 경우 더욱 큰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
-
경제·금융일반 2025.09.26 16:05:29신한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 시장에서는 진옥동(사진) 현 회장이 그룹을 안정적으로 끌어온 데다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같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 심의 기준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회추위의 독립성·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신설된 회추위 위원장 직속
-
보험 2025.09.26 16:01:46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2025 문학그림전 ‘아주 오래 걱정한 미래’의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 위기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14명의 시인들이 쓴 기후위기에 관한 시를 14명의 화가가 미술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의 현실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전시를 주최한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
경제동향 2025.09.26 15:44:42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 10원 넘게 오르며 넉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1412.4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쳤다. 주간 종가가 1410원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4일(1420.2원) 이후 처음이다. 전날 심리 저항선인 1400원을 넘긴 지 하루 만에 1410원 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 급등의 배경으로 한미 관세 합의에 따른 3500억 달러(약 450조 원) 대미 투자금 논란이 꼽힌다. 도널드 트럼
-
은행 2025.09.26 15:39:06전국금융산업노조가 주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3년 만에 총파업을 벌였지만 내부 공감을 얻지 못해 실제 파업 참여율은 극히 저조했다. 시장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는 은행원이 선제적인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파업에 나서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노조는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고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당초 금융노조는 참석 인원을 8만 명으로 예측했지만 참여자 수는 미미했다. KB국민·우리·하나은행은
-
경제·금융일반 2025.09.26 15:18:56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이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년차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RIS사업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가 시작된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익산
-
금융정책 2025.09.26 15:14:53지난 7월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 차주의 신용대출에서 연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6년(0.78%)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기업·가계대출 전반에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14%포인트 확대된 0.6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
-
보험 2025.09.26 15:01:56DB손해보험(005830)이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를 약 2조 3000억 원에 인수했다. 국내 보험사의 해외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DB손해보험은 26일 포테그라의 발행주식 100%를 약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품에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대금은 DB손보 자체 자금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1978년 설립된 포테그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보험그룹이다. 특화 보험과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 관련 서비스로 포
-
경제·금융일반 2025.09.26 14:57:36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익산을 찾아 “내년 말까지 하림 익산 공장인 ‘퍼스트 키친’에 생산 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내후년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오드그로서’로 초신선 상품과 물류를 연결해 최고의 맛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 개막식 현장을 찾아 “하림이 추구하는 식품 철학은 농축산물 재배부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1~3차 산업을 통합하는 신개념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림그룹은 현재 익산에 ‘퍼스트키친’이라고 불리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