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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청각장애 극복한 머슬퀸 이연화] “머슬마니아, 근육은 물론 끼까지 심사하죠”

한국 등 22개국에서 개최

레이 양·유승옥·숀 리 등

방송스타 등용문으로 부상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한 이연화. 비키니 의상을 입은 것은 이때가 난생처음이었다고 한다. /사진제공=이연화




이연화(27)가 우승한 머슬마니아 챔피언십은 지난 1991년 시작돼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일본·아랍에미리트연합(UAE)까지 전 세계 22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9년이다. 이 대회 입상자가 방송계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더 인기를 끌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레이양·유승옥·숀리·이연 등이다.

종목도 다양하다. 큰 근육을 보는 보디빌딩에서부터 음악에 맞춘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피트니스까지 6개로 나뉜다. 이연화는 다양한 복장의 소화 능력을 보는 모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근육·몸매를 뽑는 미즈비키니 종목에도 참가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174㎝의 장신인 이연화는 지난해 대회 참가 당시 체지방이 4% 미만이었다. 이연화는 다시 대회에 참가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 “그랑프리까지 해봤으니 또 나갈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웃어넘기며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운동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심사위원으로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모델 부문의 심사 기준은 몸매와 근육뿐 아니라 워킹·포즈·콘셉트·용모·끼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큰 근육보다 몸매와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근육에 높은 점수를 준다.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한 이연화. 비키니 의상을 입은 것은 이때가 난생처음이었다고 한다. /사진제공=이연화


초기에는 피트니스 전문 트레이너들이 주로 참가했지만 사회적으로 ‘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일반인 참가자 수도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치과의사, 한의사, 헬기 조종사, 팝 바이올리니스트, 바둑방송 캐스터까지 다양한 직업군에서 우승자가 배출되고 있다. ‘이왕 시작한 운동이니 자랑거리 하나 만들고 싶어서’ ‘매너리즘을 깨고 싶어서’ 등의 이유가 대다수다. 물론 도전자는 많지만 입상자는 극소수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일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혹한 식단관리를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회는 매년 5월과 10월께 열리며 수상자는 미국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최근 몇 년 새 비슷한 콘셉트의 유사 대회도 많이 생겼다. 참가자들의 피부색이 하나같이 짙은 것은 거의 태닝 때문이다. 미세한 근육까지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어 참가자들 사이에 거의 필수로 받아들여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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