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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유해물질 방출 의심되면 생산 'STOP'

[ECO&LIFE, 세상을 바꾸는 우리]

LG하우시스 친환경 경영 비결

화학물질 사전검토 등 철저 검증

연구소 전문인력 상시 모니터링

완제품도 年1~2회 자체 시험분석

LG하우시스 연구원이 기능성 유리 제품의 성능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경영 비결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될 가능성을 크게 4단계의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통해 차단하는 데 있다.

우선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제품의 유해성 검증부터 통과해야 한다. 대상은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다. 만일 유해물질 방출이 의심된 제품은 개발완료 승인이 취소되고 생산이 통제된다.

이 역할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소가 담당한다. 연구소 산하 연구부서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 포름알데히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해물질,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까지 분석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부서에 배치된 전문인력은 의도하지 않은 화학반응, 원재료 이외 경로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는 입고되기 전 사전검토와 입고된 후 관리시스템이라는 두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화학물질 사전검토’는 화학물질을 작업자가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 여부까지 확인한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은 구매부터 검수, 사용, 저장,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작업장(공장) 환경도 검증 대상이다. LG하우시스는 공장 내 유해물질 분석실을 통해 상시적으로 유해물질 방출 여부를 점검한다. 공장에 배치된 검사설비와 검사원을 통해 발견된 부적합 제품은 전량 폐기된다. 법적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모두 불합격 처리되는 게 원칙이다. 지난해 방사선 물질인 라돈 논란이 불거진 후 LG하우시스는 각 공장에 라돈 정밀 분석기기를 도입하는 등 능동적으로 이 검증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개발 후에는 외부기관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LG하우시스는 환경부의 친환경성 인증인 ‘환경마크’,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건축자재 유기화합물 방출 관련 인증인 ‘HB마크’, 18개 국가 섬유 연구기관이 모인 오코텍스 협회의 친환경 인증인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을 제품 특성에 맞게 취득한다. LG하우시스는 외부기관 인증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LG하우시스가 획득한 3개 환경 인증의 총합은 170개에 이른다.

제품 판매가 이뤄져도 LG하우시스의 검증은 이어진다. 우선 완제품은 연 1~2회 국가공인기관이나 LG하우시스의 자체 시험분석을 거친다. LG하우시스는 제품 출하 후에도 원재료, 작업 조건 등 제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생산관리시스템, 창고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만일 예상하지 못한 제품의 유해물질 이슈가 발생할 경우, 발빠르게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범위를 산출해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빅 데이터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제조 지능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화학물질 사전검토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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