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앱 수집 데이터 모두 공개"…애플, 개인정보 정책 강화

앱 설치 전 개인정보 수집 목적 확인 가능

애플 로고와 팀 쿡 CEO/AP연합뉴스




애플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전에 이용자의 신상, 위치, 건강 등 개인 정보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를 한눈에 알게 된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애플 기기 이용자가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기 전에 앱의 상세한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TV 사용자 등 애플 기기에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용하는 모든 앱에 적용된다. 기존 앱 역시 관련 내용을 표기해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이번 정책으로 앱이 사용자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의 유형과 사용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름, 연락처, 지불 정보, 위치 정보, 방문 기록, 건강 정보 등 개인정보 중 앱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게 된 것이다.

틱톡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애플 홈페이지 캡처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에서 해당 앱이 수집하는 △사용자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 △사용자에게 연결된 데이터 △사용자에게 연결되지 않은 데이터 등이 안내된다. 추적 데이터는 앱에서 수집한 사용자·기기 데이터가 광고를 목적으로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 등에서 수집한 개인정보와 연결되는 것이다. 데이터 브로커에 공유하는 것도 포함된다. 사용자에게 연결되는 데이터는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의 신원과 연결한 것이다. 예를 들어 15일 기준 틱톡은 앱에서 수집한 앱에서 수집된 이메일 정보와 기기 ID를 다른 기업의 앱이나 웹사이트, 오프라인 자산에서 수집된 사용자·기기 데이터와 연결해 자사와 타사 광고에 활용한다. 또 분석을 위해 구입 내역, 대략적인 위치, 앱에서 수행된 검색 정보 등을 수집해 개인 신원과 연결한다.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이미 개발자의 프라이버시 관행을 앱 설명란에 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내년 1월부터 앱 데이터 추적 관련 투명성 정책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각 앱이 이용자 추적을 위해 개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팝업 알림으로 이용자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용자 본인 의사에 따라 특정 개인정보 항목만 수집을 허용하는 등 선택권이 강화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