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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문가 영입한 코스맥스 "디지털 혁신 가속"

'2세 경영' 본격화 이병만 대표이사 연초 조직 개편

디지털 사업 본부 신설…소비자 맞춤형 시장 적극 대응

중국 등 화장품 시장 기지개…올해 영업익 39% 증가 전망도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192820)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설원희 코스맥스 사장.


12일 코스맥스는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대표이사가 바통을 이어 '2세 경영'에 나선 가운데 연초부터 조직개편에 나섰다. 우선 디지털 사업 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AI 및 융합·산업 전문가인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 설 사장은 글로벌 현장에서 AI와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핵심 역량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 현대자동차의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지냈다. 또 SK텔레콤에서 플랫폼연구원장과 신규사업부문장,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에서 산업융합 MD,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초빙교수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연구자, 대기업 임원, 조인트벤처 경영자, 교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관리자 등을 두루 거치며 각 부문별 혁신 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사업 본부를 신설하고 설 사장을 영입하면서 코스맥스는 '소비자 맞춤형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침체됐던 화장품 시장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커졌지만, 시장은 기존과 달리 변화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직 쇄신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코스맥스는 화장품 개발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해 글로벌 고객사는 물론 1인 인플루언서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인 '앤드투앤드(End-to-End)'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 30년 동안 축적해 온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맞춤형 화장품까지 제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병만 대표는 “마케팅, 연구(R&D), 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디지털 시스템으로 개발 중"이라며 “디지털 코스맥스로 '글로벌 넘버 원'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조만간 신제품 출시 등이 본격화되면 올해 코스맥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화 투자가 진행된 중국과 미국 공장의 운영이 정상화 단계에 올라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코로나로 위축됐던 화장품 시장이 백신 접종과 함께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가량 증가한 1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968억 원으로 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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