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50년된 용산 '한강맨션'…재건축 사업시행인가 코 앞

이르면 상반기 중 인가 획득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 계획

50층 한강변 단지될지 관심





서울 강북권 재건축 대어 중 하나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으로 ‘35층 룰'이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강맨션이 ‘50층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한강맨션의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공람공고 절차가 시작됐다. 이르면 상반기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공람공고는 내달 초까지로 예정됐다”며 “다만 아직 심의 절차가 여럿 남은 만큼 사업시행계획인가의 정확한 시점은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지은지 50년이 된 한강맨션의 재건축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2003년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지만, 주민 간의 갈등으로 14년이 지난 2017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한때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공유지분 문제도 불거져 사업이 난항에 빠졌지만 지난해 놀이터 지분 소송에서 현 소유주가 승소하면서 다시 물꼬가 트였다. 일몰제에서도 제외됐다. 한강맨션이 아파트지구에 포함돼 이미 정비계획이 수립된 만큼 일몰제 적용에서 제외된다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강맨션은 전통적 부촌인 이촌동 일대에서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단지 남쪽은 한강변에 접하고, 북쪽은 용산공원과 가까워 이촌동 노른자위 입지로 평가받는다. 용적률도 101%에 불과하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23개 동, 총 660가구 규모인 한강맨션은 15개동, 총 1,44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 건축계획에 따르면 한강맨션의 최고 층수는 35층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오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재추진’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한강맨션은 35층이 아닌 50층으로 재건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