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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략, 이르면 9월말 검토

중대본 "국민 70% 이상 1차 접종 마칠 때 방역 전환 논의"


정부가 오는 9월 말~10월 초에 방역 전략을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그동안 집중해왔던 확진자 억제 정책을 1차 백신 접종 목표 달성 이후부터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어렵다고 보고 방역에 조심하면서도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거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한하지 않은 채 일상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1차 접종 70%가 추석 전에 달성된 후 2주가 지난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위드 코로나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권준욱 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아직은 접종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거리 두기를 이완·조정해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 국가가 없다”며 “집단면역력을 확보해 코로나19 발생을 안정화한 후 다시 거리 두기 조정을 시도해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의 새로운 변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위협적인 만큼 철저한 거리 두기를 하면서 접종 완료율이 올라갈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에 따르면 21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접종 완료율은 10월 초에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2,481만 2,397명(48.3%), 2차 접종자는 1,110만 6,27명(21.6%)이다.



한편 18∼49세 대상자 가운데 아직 백신 접종 예약을 안 했다면 21일 오후 8시부터 누구나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26~29일 접종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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