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운드는 노트북의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로 꼽힌다. 내장 사운드 칩셋과 소형 출력 유닛, 그리고 그 존재 자체를 의심케 하는 작은 울림통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번 데스크톱 PC용 스피커를 노트북에 연결하는 것은 귀찮기 그지없다. 그나마 집과 사무실을 벗어나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이제 로지텍의 휴대형 노트북 스피커 'Z305'로 이 같은 고민에서 탈출해보자. 바(bar) 형태의 이 제품은 본체 중앙의 클립으로 노트북 스크린 상단에 손쉽게 탈착할 수 있다.
물론 부착 후에도 화면이나 노트북의 웹캠을 전혀 가리지 않으며 거추장스럽지도 않다. 가장 큰 메리트는 탁월한 공간감의 재현이다. 본체 양 끝에 출력 유닛을 채용, 360도 전 방향으로 소리를 내뿜는다.
음악을 들을 때 방안 어느 곳에 있어도 풍성한 음향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Z305에는 성능 극대화를 위해 전용 사운드 칩셋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노트북과는 USB 포트로 연결되고 드라이버가 자동 설치된다. 휴대성은 말할 것도 없이 좋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별도의 전원 및 볼륨조절 버튼도 마련돼 있다.
덧붙여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등 외부 연결을 위한 3.5㎜ 아날로그 입력 단자가 있어 확장성에서도 만족스럽다.
로지텍
Z305
8만9,000원;logitech.com/ko-kr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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