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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자동차

지난 1월 시각장애인 마크 리코보노는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을 직접 운전했다.

그는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가 보내준 신호를 감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트랙 위의 장애물도 정확히 피했다. 이 장치들은 버지니아공대 연구팀과 무인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토크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작품이다. 시각장애인 관련 신기술을 연구하는 저니건연구소전국연합(NFB) 상임이사인 리코보노와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회전 시점은 어떻게 알았나?

차량의 레이저 거리측정 센서가 측정한 데이터가 컴퓨터에 전송된다. 그러면 컴퓨터는 내게 방향 정보를 보낸다. 나는 손가락 관절부위에 모터가 들어있는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우회전은 오른손, 좌회전은 왼손 손가락에 진동이 온다. 또한 새끼손가락은 급한 회전을, 엄지로 갈수록 완만한 회전을 뜻한다.

차량 속도도 알 수 있었나?

당시 최고시속은 40~42㎞였다. 몸으로도 속도감을 느꼈지만 좌석에 부착된 진동 벨트 덕분에 마치 속도계를 보듯 차량 속도를 알 수 있었다. 벨트에도 모터가 들어있으며 무릎에 진동이 오면 속도를 높여야 한다. 적정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진동은 무릎에서 등쪽으로 올라온다.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이번 시험차량은 두 개의 인터페이스, 즉 장갑과 좌석의 진동 벨트가 시스템의 전부였다. 앞으로 차량 전방의 교차로나 교통상황에 대해 한층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장치들이 개발될 수 있다.







내비게이션처럼 '100m 전방에서 좌회전입니다'와 같은 음성안내를 해주는 장치도 유용할 것이다. 언젠가 시각장애인들도 충분한 데이터에 근거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운전하는 날이 오겠지만 운전면허 발급기관인 주정부의 자동차국은 시각장애인의 차량운전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 이 기술들은 어떤 효용가치가 있나?

현재의 운전은 철저히 시각에 의존한다. 하지만 정상인의 시각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NFB의 연구는 비(非)시각적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청각형 솔루션으로 사각(死角)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악천후 상황에서 한층 쉽고 안전한 운전을 구현할 수도 있다.

INSURMOUNTABILITY INDEX
인공지능의 도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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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오래 전부터 전쟁 도구로 쓰였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암호를 푼 것도 컴퓨터였다. 미래에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컴퓨터 장군이 나올 수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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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인간의 일상 구어(口語)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유명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전직 챔피언들을 녹다운 시켰다.

어려움 : 체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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