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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살충 선풍기

기상천외 특허세상

여름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더위와 모기 다. 그런데 이 둘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 있다 면 어떨까.

지난 2003년 인천의 김 모씨가 실용신안 출원 한 ‘모기 살충 선풍기’가 바로 그런 존재다. 이 아이템은 쉽게 말해 모기 유인장치를 구비한 선풍기다.

유인장치는 자체 전원장치와 함께 선풍기의 날개 뒷부분 안전망에 배치되는데 전원을 켜면 밝은 LED가 점 등된다.

이는 모기가 빛을 향해 날아오는 향광성(向光性) 해충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LED 근처로 날아온 모 기들이 선풍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고속 회전하는 날개에 타격당해 죽음을 맞게 되는 메커니즘이다.

때문에 어두운 실내나 실내조명을 모두 끄고 잠을 청할 때 최 적의 효과가 발휘된다는 게 출원인의 설명이다. 결국 사용자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도, 전자모기향처럼 정기적인 약재를 교체할 필요도 없다.



그저 선풍기를 켜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단잠에 빠지면 된다. 나머지는 선풍기가 알아서 처리해 준다.

특허청은 이 아이템의 편의성과 효용성을 인정한 듯 실용신안 등록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금은 출원인의 등록료 불납으로 권리가 소멸된 상태다.

모기가 본능적 으로 빛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흡혈대상을 찾을 때는 땀 냄새, 화장품 냄새, 날숨의 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한다는 점에서 살충효과가 낮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추 정된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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