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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애견 하우스

인간의 가장 절친한 친구에게 태양열 난방, 무선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안락한 집을 선물하자

지난 3년간 필자는 애견 '해피'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 주택을 지었다. 그리고 이 집이 거의 완성됐을 때 해피에게도 새집을 지어 주자는 데 생각이 미쳤다.

집을 설계하던 필자는 평범한 개집을 탈피, 약간의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CAD 소프트웨어로 전체적 설계를 끝내고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복사열난방시스템과 잔디 옥상정원을 설치했다. 옥상정원은 빗물을 머금고 산소를 생성하며 단열효과까지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연결식 무선 비디오카메라를 부착,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언제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고 LED 조명도 달았다. 이 기능들 대다수는 해피를 위한 조치였지만 한 가지는 필자에게도 직접적 도움을 준다. 태양전지가 생산한 전기로 필자의 집 외부조명의 전력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피의 바람과 달리 이 집은 24시간 거주용이 아니지만 여기에 채용된 기술들은 어린 자녀의 아지트에 적용해도 무방하다.

제작방법
제작기간: 70시간 제작비용: 1,500달러

골격
중형견이 안락하게 지낼만한 공간을 계산한 뒤 5×10㎝ 굵기의 각목으로 개집의 골격을 만들었다. 이후 절연패널로 외벽을 만들었으며 현관에는 외장재 목재를 깔았다.

태양에너지
집의 배치는 태양전지가 남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채광과 내부온도 유지를 위해 태양전지와 같은 쪽 외벽에는 창문도 만들었다.

두꺼비집
태양전지가 생산한 전력은 개집 내부의 겔(gel) 배터리에 저장된다. 태양광 충전제어기, 스위치 등의 여타 전기시스템은 관리효율 제고를 위해 외벽의 방수두꺼비집 속에 넣었다.



방수 지붕
지붕의 합판에 폴리에틸렌 필름을 덮고 EDPM이라는 액체고무로 코팅했다. 이를 통해 완벽한 방수력을 갖췄다.

난방시스템
태양전지로 부터 동력을 공급받은 펌프가 진공관을 통해 바닥면의 구리파이프 속으로 글리콜 액체를 순환시킨다. 이 작용에 의해 파이프 아래의 콘크리트 온돌이 가열되면서 온기를 전달한다.

냉방시스템
개집 전체가 단열구조로 돼 있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뒤쪽 통풍구와 앞문을 열어 바람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조명장치
현관 천정에 12V의 방수 LED 전구를 부착했다. 저녁이 되면 개집 내부의 실내등 2개가 자동 점등된다.

보안카메라
열기와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와이파이 비디오카메라가 앞문의 내측 안쪽에 장착돼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집안에 들어오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제작방법은 popsci.com/doghous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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