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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동양생명

보장성 상품 확대 성과… 실적 '고공행진'

올 상반기 당기순익 1315억… 창사 이래 최대 기록 경신

운용자산도 두자릿수 증가율

최대주주 中 안방보험으로 변경…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 시너지 기대

[스타즈IR]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구한서 사장
[스타즈IR]동양생명
서울 종로구 청진동 동양생명 본사 전경. 동양생명은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보장성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670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총자산 역시 13% 넘게 증가한 20조4,257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실적 고공 행진은 올해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당기순이익 1,315억원을 벌어들이며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총자산(21조4,982억원)과 운용자산(18조995억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며 수익성뿐 아니라 몸집도 함께 불려가고 있다.

동양생명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효율적 손익관리를 기반으로 종신·정기·CI(종신보험처럼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도 중대한 질병 발생 시 사망보험금 중 50~80%를 미리 지급하는 보험) 등 보장성 상품 확대 전략이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생명은 올 들어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FC(보험설계사), 다이렉트 등 전속채널을 비롯한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성 상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동양생명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적 고공행진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상품경쟁력이다. 동양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상해보험을 개발한 데 이어 역시 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 100세 만기를 도입하는 등 250여종에 달하는 위험률을 바탕으로 한 43종의 주계약과 82종의 특약 등을 독보적인 상품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홈케어실버암보험, 고혈압Yes정기보험, 시니어보장플랜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틈새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버세대를 위해 개발한 홈케어실버암보험은 61~74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대해 무심사로 진행해 계약심사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30대 이상 남성 3명 중 1명과 여성 4명 중 1명꼴로 고혈압에서 자유롭지 않은 시대에 맞춰 지난해 10월 개발한 고혈압Yes정기보험은 고혈압 환자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생명보험전문기업으로의 '퀀텀점프'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주주가 글로벌 대형 보험사로 손꼽히는 중국 안방보험으로 바뀐 만큼 기존 보고펀드와 달리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 활용도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안방보험의 투자는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과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바라보는 전망도 밝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금융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동양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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