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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종목 이상급등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산한 기산, 태양이앤테크등이 최근 주가상승세에 편승,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달들어 16일 현재까지 많게는 5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에 대한 경매처분에 들어가 사실상 파산하는 태양이앤테크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566.7%, 기산도 같은 기간동안 518.2% 상승했다. 또 영업인가가 취소된 한길종금은 144.4%, 새한종금 69.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한주전자는 3.3% 오름세에 그쳤다. 증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이 초단타 매매하는 투기적인 세력에 의해 이상 급등하고 있다』면서 『일반투자자들은 주가가 400원대 미만으로 껌값에 불과하는 점에 현혹되지 말고 상장폐지되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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