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는 지난 25일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블루버드 인도 R&D 센터’(이하 인도 연구소) 에서 김진오 전략개발본부장(CTO)을 포함한 현지 임직원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IT 기업 협력사 관계자, 인도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 KOTRA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블루버드는 인도 연구소를 SW 선행 기술 및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거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 및 기술지원 전진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으로, 그간 연구소 설립을 위해 현지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준비 활동을 진행해왔다.
인도 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솔루션 개발을 주로 담당할 예정으로, 본사 연구소와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출시하여 고객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연구 체제를 구축하여, 현재 세계 산업용 단말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에 걸맞게 제품 개발의 속도와 질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뉴스위크지에서 ‘21세기를 이끌어 갈 세계 10대 첨단 과학 기술 도시’로 선정한 바 있는 벵갈루루에는 1,500여개의 다국적 IT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블루버드는 기존에 구축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세계 유수의 IT 업체와 기술 제휴 등을 통해 긴밀하게 협조하여 상생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김진오 전략개발본부장은 “인도 벵갈루루는 제 2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린다. 이번 인도 연구소 설립을 통해 블루버드가 20여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단말기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며, “인도 연구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구축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전세계 고객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파악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리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공급하여 글로벌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의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버드는 이번 글로벌 연구소 설립으로, 서남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15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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