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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지는 코스닥 퇴출 공포

세븐코스프 감사의견 거절 첫 사례 발행…앞서 대선조선, 중앙디자인 퇴출 우려로 거래 정지 상태<br>8개사는 상장폐지실질심사로 퇴출 위기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에서 퇴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자본잠식과 대규모 손실에 이어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의 위기에 빠진 사례도 발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븐코스프는 감사범위제한과 계속 기업 존속능력에대한 불확실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12월 결산법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세븐코스프는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세실(9월 결산법인)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퇴출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앞서 대선조선과 중앙디자인이 대규모 손실과 전액자본잠식 등 상장폐지 우려로 인한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어 부실 기업의 퇴출 행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여기에 상장폐지실질심사로 퇴출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점도 상장폐지 대란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현재 상장폐지실질심사로 퇴출이라는 벼랑 끝에 몰린 상장사는 총 8개사에 이른다. 경윤하이드로에너지는 오는 24일 상장위원회에서의 최종 퇴출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넥서스투자와 유니텍전자, 금성테크 등 3개사는 이미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꼽힌 상태다. 스톰이엔에프와 삼우이앤씨, 에유패스, 인선이엔티도 횡령ㆍ배임 발생으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유비트론의 경우 3억원 미만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된 영업정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7일 세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분기 3억원, 반기 7억원 미만의 매출액을 기록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상장사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속하는 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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