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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휘는 청소년

100명 중 7명 척추측만증… 10년새 5배



여학생 몸이 남학생보다… 심각한 결과
허리 휘는 청소년100명 중 7명 척추측만증… 10년새 5배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아래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청소년 100명 중 7명은 허리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팀은 지난해 서울ㆍ경기 지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10만7,854명(남 5만5,546명, 여 5만2,30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전체의 6.82%(남 4.71%, 여 9.06%)가 허리가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 상태여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5년 전(2007년) 4.95%와 10년 전(2002년) 1.36%에 비해 각각 1.5배, 5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서 교수는 "요즘 학생들이 장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데다 운동 부족으로 허리 근육이나 관절이 약해져서 척추측만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인대와 근육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양쪽 어깨선과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를 굽혀 등을 봤을 때 한쪽이 튀어나온 경우나 사진 촬영 시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신발굽이 서로 다르게 닳으면 의심해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내버려둘 경우 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요통과 하지신경 이상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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