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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상 처음으로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 앞질러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서울의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3만 7,181명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23만 2,194명보다 4,987명 많았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2014년 말 121만 6,529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2만 652명 늘어났다. 반면 유소년 인구는 2014년 말 125만 859명을 기록했으나 4개월간 오히려 1만 8,665명 감소하며 처음으로 노인 인구보다 적어졌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100.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생산 가능 연령에 들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시 인구의 평균연령도 올라, 4월 기준으로 40.2세를 기록했다. 서울시 인구의 평균연령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특히 서울 중구 을지로동의 경우,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로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서울시의 출생률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6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2018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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