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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 파워 업] 대전, 특허정보원·KAIST·벤처기업 집결… 지식재산 허브로 뜬다

특허데이터 표준화 앞장

인쇄·정보분석 기관 유입 기대

이공계 청년 고용창출 효과도

특허정보원과 사이언스컴플렉스, 기초과학연구원 등이 들어서게 될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진제공=대전시

1998년 특허청이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 특허법원, 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 대한민국 지식재산업무를 관장하는 대표적 기관들이 하나 둘 대전에 둥지를 틀면서 대전은 대한민국 지식재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대전은 정부출연연구원, 민간기업 연구원, KAIST 등 대학, 벤처기업이 밀집하고 있어 대한민국 특허창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고 여기에 더해 행정, 사법, 교육 등의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명실공히 특허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특허청 이전 이후 실제 변리사들의 대전 개업이 급증해 100명 이상의 변리사가 대전에서 지재권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특허정보분석회사도 본사 4개사를 비롯해 지사 7개사 등 모두 11개사가 대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여기에 특허정보원과 특허정보진흥센터의 대전 이전은 지식재산 일자리 창출 등에 힘을 보태며 지식재산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더욱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특허정보원과 특허정보진흥센터 일부 임직원이 대전에 둥지를 트고 있는데 향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부지 내에 특허센터를 건립해 완전 이전할 경우 1,00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이전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아울러 특허정보원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허데이터 표준화 및 다양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지원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특허 비즈니스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변리사업, 인쇄업, 정보분석 관련 기관의 대전 유입으로 지식재산 인력 수요도 크게 늘어나 전문인력 일자리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원 내 상주인력 1,000여 명을 비롯해 변리사, 유관기관, 가족 등 4,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변리사업 유입에 따른 지역대학 이공계 출신의 청년 고용창출이 매년 1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특허정보원의 특허 관련 국·내외 행사 개최에 따른 MICE 산업 활성화와 함께 인구유입에 따른 세수증대, 지역소비 증가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건을 십분 활용해 지식재산서비스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식재산서비스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을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전지역의 지식재산서비스 품질을 고도화시켜 지역의 R&D경쟁력과 기술수준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서비스 공급자인 정보서비스업, 변리업, 경영컨설팅업, 디자인업 등의 혁신역량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윤익희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지식재산 관련 기관의 대전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대전이 특허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갈수록 공고히 하고 있다"며 "지식재산 허브도시 대전의 인지도에 맞게 지식재산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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