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가 성공 개최를 위해 든든한 ‘우군’을 만난 셈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을 만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NWTO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실크로드 경주 홍보 및 참여 독려, 행사 결과에 대한 UNWTO 프로그램 반영 등에 적극 나선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UNWTO가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그램에 옵저버 멤버로 참여하는 등 5대 협력사항에 합의했다.
UNWTO가 개별 국가의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실크로드 경주 행사의 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UNWTO는 UN 산하 최대 전문기구(회원국 163개국) 가운데 하나로, 관광 진흥 및 발전을 통해 국제 평화에 공헌하기 위해 지난 1975년 설립됐다. 특히 지난 2011년 실크로드권 국가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 31개국이 참여하는 ‘실크로드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관영 경북도지사는 “UNWTO가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활용, 행사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실크로드권 40개국 1만여명의 예술공연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공연 등 2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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