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7%를 기록했다. 5.71%를 기록한 일본산과의 격차는 지난 2012년 3.85%포인트, 2013년 3.37%포인트, 2014년 2.74%포인트로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올해 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2004년(3.14%)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한미 간 교역은 경기 회복과 FTA 효과로 전년보다 11.6% 늘어났다. 대미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보다 13.3%, 9.1%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FTA에 따른 관세 철폐·인하 품목의 수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 2013년(1.9%)에 비해 증가율이 가팔라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일본과 중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은 각각 -1.5%,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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