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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격 갤럭시S6·엣지 '싸게 사는법'

파격적 보조금 기대 못해… 요금할인이 유리할수도

기대수요·경쟁폰 부재 등 감안 보조금 10만~15만원선 유력

24일부터 할인율 20%로 상향… '75요금제·2년' 27만원 아껴

9만원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보조금 상한 웃도는 혜택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휴대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출고가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폰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합법적인 선에서 최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이동통신사의 공시 보조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은 10일 아침 일제히 갤럭시S6와 S6엣지 보조금을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업계에서는 10~15만원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사례를 보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S5는 출시 초기 15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호평을 받았던 갤럭시노트4는 8~1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최근 갤럭시S6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대기수요, 경쟁폰의 부재 등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보조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통사 관계자는 "주요 제조사의 새 휴대폰이 동시에 출시돼 경쟁이 불붙거나 시장 평가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출시 초기 보조금이 높게 형성되는 반면, 휴대폰에 대한 평판이 좋으며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며 "갤럭시S6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만큼 많은 보조금이 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금이 불만족스럽다면 요금할인을 고려해볼만 하다. 최근 정부는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적용되는 요금할인율을 오는 24일부터 기존 12%에서 2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예컨대 75요금제(기본 7만5,000원)를 선택할 경우 2년약정 할인 1만8,750원을 제외한 5만6,250원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할인금액은 1만1,250원. 2년간 27만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만일 보조금이 27만원보다 적다면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9만원대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보조금 상한(33만원)보다 많은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오는 10일 갤럭시S6 출시 직후 휴대폰을 구입한 소비자도 24일 이통사을 통해 신청하면 20%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류제명 미래부 과장은 "일시에 받는 보조금과 24개월에 나눠 받는 요금할인을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이통사 유통점에서는 보조금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할인율 인상을 통해 출고가인하와 보조금 인상이라는 간접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할인율 인상에 부담을 느낀 이통사들이 제조사와 협의해 출고가를 내리거나 제조사몫의 보조금을 올려 자신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기대다.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늘려 가계통신비를 인하하는 것도 할인율 인상의 목적이다.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6개월간 요금할인을 택한 소비자는 16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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