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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마지막날 10언더 맹타 공동 4위

휴매너 챌린지, 게이 우승


재미교포 제임스 한(32ㆍ한국이름 한재웅)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에 4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ㆍ6,930야드)에서 열린 휴매너 챌리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로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그는 1타가 모자라 3명이 벌인 연장전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제임스 한은 골프연습장을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07년 한국 투어를 뛴 적도 있는 그는 2010년 미국 PGA 2부 투어에 합류했고 지난해 1승 등으로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PGA 정규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공동 67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거침 없는 플레이를 펼쳐 주목받는 신인으로 부상했다.

우승컵은 브라이언 게이(41ㆍ미국)에게 돌아갔다. 게이는 9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찰스 하월 3세(미국)를 차례로 꺾고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선두 스콧 스털링스(미국)에 6타나 뒤졌던 그는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약 10억7,000만원)를 챙겼다.



승부는 실수에서 갈렸다. 선두를 달리던 스털링스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연장전에도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마감했다. 18번홀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신인인 링메르트가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로 보내 탈락했다. 하월 3세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쳐 6년간의 우승 가뭄 탈출 기회를 날렸고 10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버디로 마무리한 게이에 무릎을 꿇었다.

투어 2년차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끝에 공동 10위(21언더파)를 차지했고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27위(18언더파)로 미끄럼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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