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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탕정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곧착공

1.2㎿급으로 상반기 가동

삼성전자 탕정 LCD 공장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전력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프로젝트가 곧 공사에 들어간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한국남동발전이 함께 추진하는 '탕정 LCD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돼 조만간 모듈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당초 지난해 중순께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서류 지연 등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탕정 건물 지붕 위에 1.2㎿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 가동에 들어가 이를 통해 연간 1,506㎿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32W 형광등 5,350개를 1년간 켤 수 있는 전력에 해당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탕정 LCD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충당하게 된다"며 "한마디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자체 소비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공장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경우는 해외에서도 극히 일부 업체가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이번 프로젝트가 첫 번째로 시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기업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서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부지 확보가 필수"라며 "이런 점에서 공장 지붕 위에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매우 쓸모 있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보니 관련 부처 유권해석 등 수 많은 절차를 거쳤다"며 "이 같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다른 기업들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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