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주택가격(아파트·연립·단독 등 포함)은 지난달에 비해 0.08% 올랐다. 수도권은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방도 0.10% 올랐다.
전국의 주택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0.09% 오르며 12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월별 상승률로는 올해 3월(0.23%) 이후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 매매시장은 내수활성화를 목표로 한 새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부터 일반 아파트까지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5%, 단독주택이 0.03%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01%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 주택기준으로 0.17% 오른 가운데 지방(0.09%)에 비해 수도권(0.25%)의 상승폭이 컸다.
가을 이사철에 대비해 매물을 선점하려는 학군수요와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가 몰렸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0.34%), 대구(0.34%), 인천(0.24%), 울산(0.20%), 경남(0.16%), 서울(0.14%)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1.66%), 전남(-0.09%)은 하락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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