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금리 동결…옐런 "10월 인상도 가능"

재닛 옐런 美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미국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중국과 신흥국 경제 불안으로 세계 경제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7월 정례회의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moderate) 확장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는 물가는 “부분적으로는 에너지가격의 하락을 반영했고, 에너지 이외 부문에서의 수입 물가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성명에서 “최근의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이 경제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을 가했고,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리동결 결정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FOMC 위원 10명 중 9명이 찬성했다. 반대자는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다.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 여부 판단 과정에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10월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별도로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1.8∼2.0%에서 2.0∼2.3%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그러나 내년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2.4∼2.7%에서 2.2∼2.6%로, 2017년의 예상 성장률을 2.1∼2.5%에서 2.0∼2.4%로 각각 낮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