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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인도 가전 공략 고삐 죈다

시장 규모 커져 블루오션 낙점<br>직접 유통매장 점검 등 강행군<br>TV에 세탁기·냉장고까지 총괄<br>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승부

윤부근

윤부근(사진) 삼성전자 사장이 인도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선택하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윤 사장은 가전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인도에 신제품을 쏟아내는 한편, 직접 현지시장을 찾아 유통매장을 점검하는 등 인도시장 확대에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지난 21일 인도 현지로 출국해 3박 5일 일정의 강행군을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 사장이 인도 현지를 임원들과 함께 찾은 것은 삼성전자가 인도 지역에서는 TV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은 아직 성과가 미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V사업만을 지휘하던 윤 사장이 세탁기와 냉장고 등까지 총괄하면서 가전 분야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과 함께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실제로 윤 사장은 인도방문에 앞서 "거래선과 유통 업체 등을 두루 만나기 위해 현지로 출국한다"며 출장 목적을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의 이번 출장은 인도시장 판도 변화를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그는 "(인도 현지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라며 "인도 지역의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공략의 고삐를 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TV는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30%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은 매년 상승과 반복을 반복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윤 사장의 승부수는 신제품 출시로 실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경우 인도 시장에 특화된 냉장고를 내놓았다. 덥고 습한 생활환경과 불안한 전력수급 환경을 고려해 간단히 얼음을 만들 수 있고 자동 얼음 제조기를 장착한 고급 양문형 냉장고 '탑 마운티드 냉장고'를 선보인 것이다. 또 세탁기로는 인도인들이 별도의 세탁실에서 세탁기를 사용하는 대신 세탁기를 옮겨가며 사용하는 점을 간파해 세탁기에 바퀴와 손잡이 등을 장착한 신제품도 내놓았다.

특히 올해 인도향 TV로는 현지 PC보급율이 10%에 불과한 점을 이용해 스마트TV에 디지털카메라와 USB메모리 등을 장착한 제품으로 인도 현지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윤 사장은 "새로운 세탁기와 냉장고가 현지 시장에 소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과 유통업체들의 반응이 전체적으로 모두 좋은 점이 고무적"이라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들이 인도 소비자들에게 참신하게 다가가는 듯 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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