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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크로스 4년만에 흑자


“신규공장 완공 땐 매출 2배 이상 늘 것” 광통신부품업체인 코아크로스가 신규사업 호조에 힘입어 4년 만에 영업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내 새로운 광통신부품 공장을 설립할 경우 올해 매출액이 2배 이상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코아크로스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9% 늘어난 107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4년만이다. 또 당기 순이익도 7억원을 기록해 2001년 이후 9년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동시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실적 호전의 이유로 신규 진출한 평판형 광도파로(PLC) 웨이브와 칩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LC란 광섬유 분배와 접속용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이 분야에서만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아크로스의 한 관계자는 “PLC웨이퍼와 칩은 전량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현재 물량이 달려 선수금을 받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PLC 웨이퍼와 칩 생산을 위해 준비중인 신규 공장이 연내 완공될 경우 관련 매출이 적어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연내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PLC 관련 공장이 증설될 경우 관련 제품의 연 매출 규모는 150~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회사의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최소 2배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아크로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과 같은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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