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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1000명 감축… 군살 확 뺀다

"연간 451억 절감" 조직개편 단행<br>노조선 "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직원 1,000명 이상을 줄이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우정사업본부 예산을 연간 약 451억원씩 절감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여유인력 1,350명을 감축하고 현장 서비스인력과 신규 추진사업 수행 인력 327명을 보강해 올해 1,023명의 공무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 퇴직 인원만 700~800명으로 추가 채용을 줄이는 선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우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채산형 행정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로 우편사업의 적자가 이어지고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금융사업 수지 흑자폭까지 줄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246억원 적자였던 우편사업 수지는 지난해 349억원으로 악화됐으며, 2012년 6,364억원에 달했던 금융사업 이익은 지난해 3,280억으로 반토막이 났다. 김준호 본부장은 "재원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우체국 제휴·협력 사업을 활성화시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낡은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옥경 우정사업본부 노조위원장은 "경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결단이 아니라 2013년 하반기 이래 창구인력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추진된 우체국 폐국, 2인 관서화, 시간제 우체국 등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부산물이며 사회공공성을 저해하는 조직성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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