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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中지점 현지법인으로 바꿔

내달 전환신청 내년 출범할듯

국민은행이 중국 지점을 현지 법인으로 전환한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오는 6월 중 중국 금융당국에 전환신청을 할 예정으로 내년이면 현지 법인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런 내용을 최근 경영협의회에 보고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중국 법인 전환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에서 해당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법인 출범을 위한 최소 자본금이 10억위안(약 1,700억원)인 만큼 자본금은 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하얼빈∙광저우∙쑤저우 등 3곳에 지점을 갖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현지법인 출범을 전후해 지점을 추가로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지점의 법인 전환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KB는 중국 공상은행(ICBC)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은행(IB)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현지 법인 출범은 다른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우리은행(2007년)∙하나은행(2007년)∙기업은행(2009년) 등은 이미 현지법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중국 내 외국계 은행들은 예대율(대출액을 예금잔액으로 나눈 수치)을 75%까지 맞춰야 해 법인 전환에 따른 수익성을 맞출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현지 예금유치가 어려운 외국계 은행들 입장으로서는 어느 정도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어 대출영업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하나∙기업 등도 현지 예대율 규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중국 지점의 현지 법인 전환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6월이나 7월께 중국 금융당국에 법인 전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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