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ICT 수출은 2% 늘어난 143억달러
지난해부터 연이어 떨어지던 스마트폰 수출이 갤럭시S6 등 신규 제품 출시 효과로 9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1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입은 1.2% 늘어난 68억4,000만달러였고 무역수지는 74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휴대폰과 시스템반도체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6와 LG G4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12억2,000만달러를 보여 9개월 만에 수출금액이 늘어났다. 전체 휴대폰 수출은 26.6% 증가한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EU(35.8%)와 중국(27.3%), 일본(11.2%), 베트남(240%) 수출이 늘었고 미국(-9.2%) 수출은 부진했다.
반도체 수출은 51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0억5,000만달러로 23.5% 늘어났다. 반면 메모리반도체는 낸드플래시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든 26억1,000만달러를 보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보다 9.4% 늘어난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패널은 수출이 4.8% 줄어든 22억달러, 디지털TV는 46.5% 감소한 3억2,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지난달 ICT 수입은 가운데 휴대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한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입도 9.5% 늘어난 28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아이폰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가 후공정처리를 위해 역수입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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