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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국내 가입 300만명 눈앞

직장인 심소정(26)씨는 바쁜 출근길에도 항상 자신의 트위터를 체크한다. 지인이나 사회 유명인사들이 지난 밤에 써놓은 '트윗(tweet)'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제 쓴 트윗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이 궁금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주요 사건이 있을 때마다 지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달해줘 세상 돌아가는 일도 훤히 알 수 있다. 8일 트위터 통계 사이트 오이코랩(Oikolab)에 따르면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우리 사회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이용자마다 제각각이다. 트위터를 신문고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yjchung68)이나 표현명 KT 사장(@hmpyo)의 트위터에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만이나 건설적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정 부회장이나 표 사장은 불만사항을 트위터로 즉각 접수한 뒤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팔로어(follower) 수는 각각 9만7,000여명과 3만6,000여명에 달한다. 직장인 김병훈(30)씨는 "트위터를 통해 기업의 대표와 즉시 소통할 수 있어 고객으로서 위상이 높아진 느낌"이라며 "각 대표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볼 수 있어 해당 기업에 대한 친밀감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활용해 돈을 버는 사업자들도 있다. 온라인 광고 전문업체인 애드얌과 링크프라이스는 하나의 메시지를 대량 유포할 수 있는 '리트윗(retweet)' 기능을 활용한 광고 모델을 선보이며 수익을 내고 있다. 트위터는 인간관계를 넓히는 데도 활용된다.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활용한 모임을 만들어 소통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트위터맛집'이라는 모임은 국내 최대 규모인 2만6,000여명의 가입자 수를 자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위터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수록 이를 활용한 놀이 형태도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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