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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임금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개성공단기업협회 요청에 북한 당국 긍정 답변

남북 당국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개성공단 임금인상 문제 해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7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하 총국) 관계자를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청하자 ‘그렇게 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기섭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일행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들과 임금인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국 관계자와 면담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총국과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총국 관계자와의 면담 내용에 대해 정 회장은 “임금 문제가 별것 아님에도 당국간의 갈등이 크게 증폭되는 것처럼 비춰져 기업들이 어려움이 있음을 전했다”며 “이 밖에도 임금이 올라가면 생산성 향상도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북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측과 북측, 현지 법인 모두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것이 공통된 바람이고 의견이었다”고 이날 개성공단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남북 당국 간 협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 “임금 지급 시작일은 오는 10일이지만 기업의 재량에 따라 20일까지 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 사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당국 간 협의에 대해 정 회장은 “어제 우리 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북측 총국에 협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남북 모두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원치 않는 상황인 만큼 당국 간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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