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경기도 일산의 대화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3호선이 고장을 일으켰다. 코레일측에 따르면 이 열차는 대곡에서 대화역 사이의 전력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선로작동기 전환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측은 선로작동 전환기를 수동으로 전환했으나 이 과정에서 열차가 20분씩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1시간만에 오전 7시53분에 고장 수리를 마치고 열차를 정상운행시켰다. 이날 고장으로 열차가 20분 가량 오지 않자 일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많은 직장인들이 서둘러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시민은 “열차가 고장이 났지만 역내 방송에서는 ‘곧 출발한다’는 말만 되풀이해 더 혼란스러웠다”며 “고장 사실을 재빨리 시민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지하철측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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