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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근로자 장기재직 유도위해 세제혜택"

현오석 부총리 창원·마산·울산 방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 장기간 재직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박2일' 경제현장 방문 이틀째인 1일 경남 창원시 테크노파크에서 '대기업에 인력을 빼앗기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기업인들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체인력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에 오래 일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동행한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도 "중소기업 직원들이 장기재직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중소기업이 근로자와 공동으로 출연하는 성과보상기금에 출연할 경우 손금산입을 해주는 방안을 이번 세제개편에 포함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대기업이 스펙 중심으로 사람을 뽑는데 (중소기업은) 이를 바꿔서 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며 "전일제가 아니더라도 '시간제 일자리'로 중소기업이 청년을 흡수할 수 있는 게 없는지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서는 "세제개편에서 가업승계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세제 전반의 틀을 흔들지 않는 범위에서 상속세 부분을 잘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또 이날 울산 온산산업단지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조만간 발표할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한 기업인의 호소에는 "KOTRAㆍ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 기관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현 부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과제는 산업단지 입지규제 문제"라며 "입주희망 기업이 있어도 입지규제 때문에 못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단지 기능을 전혀 못하는 곳도 있다"며 "산업입지와 관련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 부총리는 경남 마산 어시장에 들러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시장 증설과 온누리상품권 홍보 강화 등을 요구했고 현 부총리는 "재래시장을 흥미ㆍ문화ㆍ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민생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장은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은 맞춤형 복지비의 10% 이상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자치단체 공무원으로 이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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