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수석의 스마트폰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악성앱이 타인에게 무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도 똑같이 오염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비서실장, 대통령, 다른 수석들 (스마트폰)까지도 해킹당했을 개연성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킹이 되면 안에 저장한 모든 스케줄이 다 빠져나가고 좀비 스마트폰이 돼서 제3자의 도청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청와대가 북한 사이버공격의 1순위 타겟이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청와대의 보안교육은 없었다”며 “청와대는 공무폰 해킹 공격의 대북관련성 여부와 김상률 수석 외 다른 공무폰 해킹 여부, 해킹 당한 스마트폰 포함 2, 3차 확산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청와대 매뉴얼 및 보안교육 시스템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며 “조사결과 책임이 드러나는 사람들을 모두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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