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수익은 4.0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며 “수익 성장은 기본료 1,000원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가 확대돼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3,846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신규가입자 모집비용은 전분기 대비 1,355억원 증가했고 인당마케팅비와 가입자 규모 확대 영향이 각각 94%, 6%로 인당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부진에 더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2012년간으로 봤을 때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상반기에 비용집행이 컸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7월 하반기부터 보조금 축소를 통해 마케팅 경쟁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하반기 경쟁이 재발한다면 전년도 영업이익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며 “아이폰5가 LTE폰으로 출시되고 SK텔레콤과 KT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게 된다면 양 사의 인당획득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LTE커버리지 경쟁력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에 대한 경쟁이 시작된다면 무선통신 1위 사업자의 기술적 측면에서의 마켓 리더쉽이 부각될 것이다”며 “인당획득비용을 크게 쓰지 않아도 가입자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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