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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8강 'EPL 전멸'

마지막 희망 맨시티, 바르샤에 져

전술 변화 등 실패 2년만에 '재앙'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 팀도 올려놓지 못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챔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EPL 2위 팀 맨체스터 시티는 0대1로 졌다. 1차전(1대2 패) 합계 1대3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2년 연속 16강에서 바르셀로나에 가로막혔다. 이로써 챔스리그 8강은 스페인리그 3팀(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 2팀(파리 생제르맹·AS모나코)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로 확정됐다. EPL 팀의 8강 전멸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EPL 팀들은 자국 리그와 챔스리그 사이에서 전력 안배에 실패했고 전술 변화에도 둔감해 2년 만에 다시 재앙을 맞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8년 연속 8강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전반 32분 '킬러 패스'로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유인한 메시에게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10점 만점을 매겼다. 8강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8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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